지난 토요일 혼자서 김해에 있는 무척산 다녀왔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흔들바위 방향으로 올랐습니다.
세월아 내월아 전망을 볼 수 있는 곳에서 쉬엄쉬엄.
정상까지 그리 많은 시간이 소요되진 않더군요
아쉬운건 오전 날씨가 온통 구름에 안개.
밑에 자리한 공장 지붕들만 보고 왔습니다.
정상에서 잠시 쉬다 백운암 방향으로 해서 천지못 지나 주차장으로 돌아 가려고
이정표 확인하고 백운암 쪽으로 내려가는데.
아무도 다니질 않는 길에 왠지 서늘한 기분이 들더군요.
1km 정도 가다가 이정표도 없고 서늘한 기분 탓에 되돌아 나오는데
좀 전에 제가 지나간 길을 족히 1m 정돈 되 보이는 진한 초록색의
비암 한마리가 스르륵...
진짜 깜짝 놀랬습니다. 기분도 별로인 상태 였는데 비암까지.
냅다 건너 뛰어서 안부까지 정신없이 올라 왔네요.
돌아오는 길에 부부산객이 제가 왔던 길로 가시길래 비암 이야기 해드렸는데
그래도 가시더군요.
하지만 잠시 뒤 그 분들도 돌아 오시더군요.멋적은 웃음과 함께..
암튼 무서웠습니다.
혼자라서 더....--;
다들 비암 조심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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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기회엔 그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