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효과적인 뽐뿌를 위해 사진은 살짝씩 뽀샵들어갔습니다.

저 멀리 영시암이 보이네요. 잠깐 쉬면서 물도 한잔 마시고 신발끈도 매고 합니다.

쌍폭이라고 폭포두줄기가 만나는 곳이네요

여기지나면서는 단풍도 많이 없고 길도 많이 가파라지는듯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봉정암 다가서는 아주 가파르게 넘어갑니다. 그 유명한 봉정암 깔딱고개인가 봅니다.

사람 얼굴스런 바위가 있네요...기대있는 거인같습니다.

봉정암에 도착했습니다. 날이 장날인지 봉정암에 헬리콥터가 택배오네요...

 

서너번 계속 왔다갔다하면서 1톤트럭 서너대 분량 쌓아놓고 갑니다.

건물 왼쪽위로 조그많게 보이는게 사리탑이라고 하던데 이미 체력이 방전되서 못가봤네요..

봉점암 지나서는 길도 스산해지기 시작합니다

아래쪽에서는 날씨 좋더니 점점 흐려져서 안개가 자욱해졌습니다

 

소청대피소에 도착.. 여기 경치가 그렇게 좋다던데 안개로 아무것도 안보이네요...

일단 커피한잔 끓이고 신발도 좀 벗고...

갑자기 하늘이 걷히면서 살짝 드러난 봉우리.. 생김새도 후덜덜 하네요..

10분도 안되어 사라지고 마는데...

이것으로 이번 산행에서 내려다보는 전망은 끝이 납니다..ㅠㅠ

안개속을 헤치면서 중청으로 계속 가봅니다.

그러니까 원래는 저런게 보인다는 말씀이죠?

중청대피소 도착... 날이 안좋아서 그런지 밤에 대피소에 빈자리가 꽤 있었네요...

혹시나 안개가 갤까 하고 헛된 기대를 품고 올라간 대청봉

일몰시간에 맞추어 갔는데 사람이 저까지 5명 있었네요...

다음날 아침에도 마찬가지여서 7시쯤 하산합니다.

역시 안개를 헤치면서..

안개도 끼고 길도 험해서 사진이 없습니다...

역시 체력이 딸려, 하루 잠설치고 났더니 무릎도 않좋고 컨디션이 엉망이네요...

소청봉지나 희운각까지의 길은 난이도가 좀 됩니다... 바위가 미끄러워서 조심하느라 더 힘들었네요..

살짝 비가 내렸거든요
 

저 아래 희운각이 보입니다. 이 계단만 다 내려가면 되는데...되는데....
 

아침부터 라면2개 끓여 먹고 커피도 한잔 하고 다시 출발합니다.

오기전에는 혹시 첫날 산행하고 컨디션 괜찮으면 왼쪽길로 가보자하고 생각했었는데 그럴리가 없죠
 

저질체력에... 살포시 오른쪽길로 발길을 옮겨봅니다.

내려오다 보니  날이 개네요... 제엔장...ㅠㅠ

계속 내려오니 슬슬 단풍이 다시 화사해집니다...

이 계단만 다내려가면 양폭대피소가 나옵니다.

무릎보호대에 스틱을 써도 이쯤되니 발이 달달 떨립니다.

많이 지어졌네요.. 규모는 조그마한데 이쁜거 같습니다.
 

이 이후로는 피곤하기도 하고 감흥도 없고 해서 사진이 별로 없네요...

확실히 좋은것도 너무 많이보면 물리나봐요...

백담사 돌탑처럼 피해갈 수 없는 신흥사 석불이네요...

마지막으로 케이블카 올라가는 권금성 찍고 카메라 밧데리가 끝이 났습니다..

설악동쪽은 확실히 관광객이 많습니다. 외쿡사람들도 많구요..
 

한시경에 다 내려와서 버스타고 속초고속버스터미널로 와서 다시 강남터미널로 바로 쐈네요...
 

정상에서만 볼 수 있는 광경을 못보아서 아쉬웠지만..

생각보다 멋진 단풍구경을 할 수 있어 다행이었던 첫 1박2일 산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