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즐거운 금요일입니다~~~!!!
하지만 제가 오늘 추천드리는 책은 밝은 책은 아닌것 같네요^^;;
사실 독서를 한지가 얼마 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더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읽고 있습니다.
제가 시집이라는 생소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기형도님의 입속의 검은잎이라는 책을 알려드리려고요
사실 저도 읽고 난지 시간이 꽤 지나서 다 기억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워낙 기억에 남는 작품이라서요
몇시간만 있으면 퇴근입니다~일주일간 고생하셨는데 푹 쉬자고요~~~!!
꼭 한번 읽어보시라고 글남겨요~
감명깊게 읽으신 시집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제가 읽고 적었던 형편없는 글이에요,.^^;;
제가 마음대로 생각나는대로 쓴거니까 그냥 대충 한번 읽어보시고 읽으면 좋으실 것 같아요~
(그냥 가볍게 쓴 글이니까 욕은 하지 말아주세요..ㅋㅋ)
--------------------------------------------------------------------------------------------------------------------------------
어둠 , 비, 눈, 잃어버린 사랑, 기억...
‘한편의 시집을 보면서 이렇게 우울할 수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두껍지 않은 책 안에는 시 특유의 여백이 남겨져 있었다.
내가 느꼈던 여백은 밝고 아름다움이 아닌, 낯선 동네에서 느끼는 어둠과 불안 같은 느낌이 었다.
전혀 즐겁지 않은, 곧 다가올 무너짐을 기다리는 것에 대한 즐거움은 우리도 인생을 살아가면서 느끼는 감정일 것이다.
도저히 자신의 힘으로만 감당이 안되는 무거움이 짓눌렀던 순간에는 오히려 조만간 쓰러질 나를 상상하면서 자신을 위로 했던 것
같은 느낌을 나도 분명히 느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런 시는 아주 조금이었다.
시들을 읽으면서 생각보다 뒷장으로 넘어가지 않았었다.
눈으로 읽고 내려가면 페이지를 넘기는 게 아니라 다시 시선은 글의 처음으로 돌아갔다.
작가의 의도와 그가 이야기 하고 싶은 것, 그가 우리에게 알려주거나 말하고 싶은 것들의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조금 답
답하게 느껴졌던 것은 사실이다.
30이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시인, 이 시인과 나는 고작1~2살 차이다.
현재의 비슷한 나이의 나와 기형도씨가 살던 시대는 얼마나 많은 것이 다른 것일까?
사회적인 배경? 철학 혹은 사상적인 배경들? 아니면 개인의 인생사의 차이점일까?
엄마를 기다리며 그리워하는 글, 어떤 먼지도 그것의 색깔을 바꾸지 못한다는 푸른 종이처럼 아름다움과 변하지 않는
우리의 마음에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것 들은 지금의 내가 느끼고 살았던 것인지?
또한 내가 사회적 부조리와 문제의 본질에 궁금증을 가지며 관심을 둔채 본질적인 문제에 대하여 고민했던가 라는
이상하고도 복잡한 마음으로 책을 덮었다.
그러고는 책상에 방금 올려두었던 책을 다시 펼쳐본다.
| |
|
등록안내
0
0
zaphie
등록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