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도서관에 가서 문득 제목에 이끌려 가지고 온 책입니다.
일단 제목부터 뭔가 으시시한 괴담소설같은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글쓴이는 괴담소설같은건 좋아하지 않으니까요...추리소설이면 몰라도...)
이런 느낌의 글을 쓰는 작가는 요코미조 세이시밖에 없었다고 생각했는데..
개인적으로 저번 우타노 쇼고의 밀실살인게임과 더불어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던 것 같네요.
시점은 메타픽션입니다.. 소설에 나오는 불행에 빠지는 이치미가라는 당의 하인과 그 지역 순사(시골지방 경찰이라고 해야할까요?)의
시점이 번갈아 나오면서 막간을 이용해 현실에서는 작가가 독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해줍니다.
이야기는 제 2차 세계대전 전/후로 나뉩니다.. 전에서 머리가 잘려나가는 살인사건이 발생한 후 10년뒤에...똑같이 머리가 없는 살인사건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지요.
극심한 남존여비 . 동성애 . 전설 . 신앙 등등...
뭐 반다인의 추리소설 20원칙에 어긋나는 부분이 잇긴 하지만... 뭐 그 법칙을 어기고 작품을 만든 유명하신 애거서 크리스티도 있으니까요.
제공해준 팩트를 통해.. 사건을 풀이하는 건 정말 힘든 일입니다.... 물론 능력자분들은 다르겠지요^^; 저도 A4 다이어리 몇장을 적어서
나름대로 해결하려고 노력했지만....뭐 이런..쉣같은 경우가 있나 싶었지요....결국엔 풀지 못했어요...(내 자존심.ㅠㅠ)
유즈..... 아닙니다... 말하면 정말 재미가 없어지니까 말이에요...
정말... 오랜만에 미스태리+추리 소설 읽고싶다고 하시는분들에게는 정말 괜찮은 소설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히가시노게이고 악의보다 괜찮았습니다.... 이 작가 제 메모장에 적어놔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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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되네요^^:
저도 읽으면서 누가 범인이지?
반전이 어떻게 일어날까 이런생각을 하면서 읽는데
뒤로 갈수록
말하지 않았던 작가만 알고있었던,,비장의카드가 있어서
알아맞추기가 쉽지는 않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