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e-book 입니다.

★5미쳐야 미친다

月下情人
등록일 2011-11-14 09:47
조회수 442

한양대 국문과 정민 교수님의 책 '미쳐야 미친다'를 오늘 아침부터 읽기 시작했는데요.
아주 좋네요.

이분 책은 다산 정약용 관련 책들만 읽어봤었는데
갑자기 서점에서 제목에 꽂혀 물고와서 읽고 있네요.

아침에 잠깐 읽은 내용이지만 고새 형광펜으로 줄친부분이 있는데
한번 남겨봅니다.

'대저 사람은 스스로 가벼이 여기는 데서 뚯이 꺾이고,이리저리 왔다갔다하느라 학업을 성취하지 못하며,
마구잡이로 얻으려는 데서 이름이 땅에 떨어지고 만다'....중략

'함부로 몸을 굴리고,여기저기 기웃대다가 청춘을 탕진한다.무엇이 좀 잘된다 싶으면 너나없이 물밀듯 우루루
몰려갔다가,아닌듯 싶으면 썰물지듯 빠져나간다.노력은 하지 않으면서 싫은 소리는 죽어도 듣기 싫어하고 칭찬만 원한다
그 뜻은 물러터져서 중심을 잡지 못하고,지킴은 확고하지 못해 우왕좌왕한다.작은것을 모아 큰 것을 이루려하지 않고
일확천금만 꿈꾼다.여기에서 무슨 성취를 기약할 것인가?'

아침부터 읽다가 뜨끔했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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