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북한통 중 가장 친북(?)적인 사람을 꼽으라면 이 셀리그 해리슨입니다.
워싱턴 포스트의 지국장이자 기자로서 김일성과 김정일을 인터뷰했고
1994년 1차 북핵위기 당시 위기 상황타파에 한 몫 거든 사람입니다.
이 책은 그의 대표 저작으로 북핵위기에 대한 분석과 해법이 담겨 있습니다.
문제점 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비교적 최신의 책이지만, 워낙 정치가 빠르게 변화하는 단계라서 지금 보면 틀린 문제가 꽤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사람은 주로 미국 입장에서 북핵문제를 설명하는 경향이 강합니다.(대표적은 대북 유화론자입니다.)
까놓고 말해서 이사람의 말대로 북핵이 해결되면 한국 입장에서는 골치 아파지죠.
이러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정치에 조금관심이 있다면 강추입니다.
미국 입장이라서 생기는 단점도 가지고 있지만, 장점도 가지고 있죠. 북핵문제에 대한 미국의 지식인들의 생각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한국인이라서 보지 못하는 것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거 진짜 큽니다.
예를 들자면, 미국이 한국에 전시작전통제권을 주지 않는 이유는, 그걸 줬다간 한국에 북한에 전쟁을 걸까봐 입니다.... 정말입니다.
못 믿겠다구요? 그럼 이 책을 읽으실 준비가 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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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가 당김당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