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주테이의 박쥐들" 저자 : 이동형 ---
제목으로 보면 자연 동물에 관한 삽화가 섞인 박쥐에 관한 책일듯 싶습니다. "와주테이?" "박쥐?"
하지만 부제를 보면 이렇습니다. "국회에 기생하는 변절자와 기회주의자"
저와 같은 독자의 관점으로 제목을 풀면..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거주하는 변절자 혹은 기회주의자 국회의원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저자의 머리말 중 일부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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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쿠데타를 통해 정권을 장악한 일본군 장교 출신 박정희는 곧바로 '윤중제 축조 및 신개발사업'을 시행했다.
공사를 시작한 지 반년 만에 여의도 둘레에 둑을 쌓았고, '윤중제'라 명명했다.
이후 태평로에 있던 국회의사당이 이곳으로 옮겨졌고, 윤중제의 이름을 따 윤중로를 만들었으며,
이 길에 일본의 국화 사쿠라(벚꽃)를 흐드러지게 심었다. (중략)
문제는 '윤중'이라는 단어가 우리말에 없다는 것이다. 한자에도 그런 말은 존재하지 않는다.
바로 わ-じゅう(輪中, 와주)’라는 일본어가 그 기원이다. 가마쿠라 막부 말기, 비만 오면 물이 넘치는
저지대에 거주하는 농민들을 위해 인공 제방을 쌓았고, 이를 와주테이(輪中堤)라고 불렀던 것이다.(중략)
봉사, 명예, 헌신, 애국, 애민 등을 부르짖어야 할 정치판임에도 불구하고 그 이면의 어두운 곳에 숨어 흡혈을 하고 있는
박쥐들은 더더욱 보고 싶지 않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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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10명의 정치인을 책에 적고 있습니다.
"김문수, 이재오, 심재철, 변희재, 신지호, 손학규, 홍준표, 전여옥, 김진표, 홍정욱"
이들의 이름은 아직 정치판에서 승승장구하시는 분들의 이름이고,
정치에 관심 없는 사람들이라도 분명 한번이라도 들어본 이름이기에 더욱 내용이 궁금해졌습니다.
이동형작가의 두번째 책인 이 책을 읽어보니 현재 총선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정치권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것도 그렇거니와
현대사와 더불어 저들을 바라보는 작가의 신랄한 비판을 구어체로 여러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어 이해가 굉장히 쉬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적지 않겠지만 젤 뒷 표지에 적힌 말로 내용을 대신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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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까지 가져가고 싶은 그분들의 숨기고 싶은 비밀
- 극좌에서 극우로, 이념과 사상마저 바꾼 위대한 엘리트 김문수
- 변절은 애당초 존재하지 않았다는 대운하, 4대강 전도사 이재오
- 대여투쟁의 선봉장이 된 좌파학생운동가 심재철
- 한국사회주의노동당 창당준비위원회에서 뉴라이트재단 상임 이사로 변신 신지호
- 좌와 우를 넘다드는 광폭 스펙트럼 손학규
- 자칭 한국판 피에트로 검사의 추악한 이중성 홍준표
- 말 갈아타기의 여왕 전여옥
- 엑스맨이라 불리다 김진표
- 포장된 7막 7장 홍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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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대에 신랄한 비판을 실은 이 책은 정치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분명 읽어볼 만한 책입니다. 저는 매우 매우 추천하는 책입니다.
한번들 읽어보세요^^
링크를 참조하시면 더욱 좋습니다.((__))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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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x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