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픽처, 위험한관계, 모멘트에 이어서 국내에 출시되는 네번째 소설입니다.
이미 유럽인지 어디서 영화로 만들어 졌다고 하네요.
더글라스케네디 아저씨의 작품은 영화로 만들기 참 좋은거 같습니다.
빠른전개와 풍성한 스토리.. 그리고 반전까지.. 책만큼 영화를 뽑아낸다면.. 본전정도는 나올거라 생각이 듭니다.
이번 작품도 여전히 더글라스케네디 스러운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인 몰입도.. 다음 사건이 궁금해지고, 사건전환이 빠르고.. 책은 두꺼운데 금새 읽게 됩니다.
구체적인 장소.. 빅픽쳐는 미국.. 어디 추운 마을(;; 기억이 가물가물..) 위험한 관계는 영국런던, 모멘트는 독일 휴전선부근 도시 (^^;;)
이번에는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제가 그런 장소들을 한번도 간적이 없지만.. 그곳이 어떤 분위기와 어떤 도시인지 알 수 있게 소설속에 녹아납니다. 줄거리도 그 도시의 분위기와 연관이 있으며, 그곳의 억양이나 이웃들의 태도 등 전체적으로 배경을 잘 그려 냅니다. 매번 치밀한 탐사가 있지않나 추측..
반전... 식스센스의 반전은 아니더라도.. 나름의 반전이 있습니다... 소설을 마지막까지 읽어야 하는 이유로 존재하죠..
파리 5구의 여인은 이런 공식을 모두 만족시키며 이야기를 하나 꾸려갑니다.
더글라스케네디의 작품을 흥미롭게 읽으신 분이라면.. 충분히.. 읽는 재미는 보장합니다.
책의 내용은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읽으실 분들을 위해서..
전체적인 얼개는.. 미국인 대학교수가 한순간의 실수로 몰락을 합니다. 실직 이혼.. 딸과의 단절..
겨우 몇몇의 돈을 가지고 프랑스 파리로 갑니다. 그곳에서 소설을 쓰겠다는 오랜 꿈을 실행하려 합니다.
상황이 쉽지 않습니다.. 심적으로힘든데.. 금전적으로 힘들고.. 노동비자(?)그런게 없어서.. 일도 맘데로 못합니다.
힘든 일상속에서 자꾸 힘든일이 겹칩니다. 주위 사람이 살인을 당한다거나, 이상한 곳에 집을 얻는다던가..
상황이 최악에서.. 최악으로 달립니다..
그러던 중 샬롱(?) 뭐 만남 비스무리 하는데 가서.. 파리 5구의 여인을 만납니다.
주기적으로 사흘에 한번씩 3시간정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와의 대화 등을 통해 그의 삶은 조금씩 변합니다. 그리고 반전..
여전히 파리 5구의 여인은 뭔가 비밀스럽습니다..
전작 모멘트를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이번작품에 대한 기대가 큰 탓인지.. 후한 점수를 못줬습니다.
더글라스케네디 스러움은 여전히 유지하고 있지만.. 그 이상을 못 보여줬다는 점..
여전히.. 주인공은 글을쓰는 작가이며, 한때는 잘 살았다가 몰락했다는 똑같은 배경을 갖는 다는 점..
읽는 분의 개인의 취향에 따라 반전이 이게 뭥미 할수 있다는 점..(이점이 좀 책의 평가를 박하게 합니다.)
(작가는 그렇게 하지 않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합니다. 그 중 하나가 믿음의 반대말은 중거일수도 있다는...)
그리고.. 교훈적이나 여운적인면이 없고.. 그냥 웃고 떠드는 아주 재미있는 드라마를 본것 같은 느낌.. 일회용 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이상.. 요런것들이 아쉽습니다..
개인적인 바람으로.. 주인공들(남자와 파리5구의 여인)이 좀더 젊었으면 더 읽는 재미가 있을텐데라는.. ^^;;
남자한테 대학생 딸이 있다는 설정때문에.. 어쩔수 없었겠지만.. ^^;; 여인이라도..^^;;
이상입니다.
결론은 .. 충분히 읽을만하고 재미 있습니다. 더글라스케네디 작품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을 보여주지 못한점과 반전에 대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모두다 공감하지 못할 수 도 있다는 반전입니다..
저는 그 반전에 공감할 수있었습니다..
아직 케네디 아저씨의 작품을 읽지 않았다면.. 빅픽처나 모멘트를 먼저 추천합니다..
그거에 대한 독서평은 전에 여기다 적은적이 있습니다. ㅎㅎ
얼른 다른 작품들이 번역되었으면 좋겟네요.. 이상입니다.. 허접한 후기였습니다 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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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면이 조금은 뻔하다는 인상도 있긴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