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에서 영화동아리 모임이 있는데,'굿윌헌팅'을 보았습니다.
독서감상문을 쓰라는데 제나이 27살에 독후감이라고 생각하니 쑥쓰럽네요
글 솜씨가 너무 없어서,이걸 회사 게시판에 올리려니 창피하기 그지없구요
그래서 뽐뿌님들에게 코치좀 받고자 이렇게 선공개 하게 됩니다.
가차없는 평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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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윌 헌팅 보고..
이 영화는 1997년 개봉작입니다.저는 1986년생이구요,제 나이11살떄 개봉한영화네요.
만약 개봉당시 이영화를 보게되었다면 제 기억속에는 그저 지루하고 재미없는 영화로 기억됐을것입니다.
하지만 어느덧 27살이라는 나이가 되었고,사랑도 이별을경험하고 학업과사회생활초년기를 맞은 제가 ‘굿윌헌팅’을개봉한지 15년이나 지난 시점에서 처음 접할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영화는 미국의 MIT대학을 배경으로 시작하게됩니다.
수학과 교수는 학생들에게 매우어려운 난제를 던집니다.그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수제자를 찾고싶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전세계에서 내노라하는 수재들이지만 교수님이 내어준 문제를 풀어내는 학생은 단 한명도
없었죠.
오직 단 한사람.MIT대학의 청소부로 일하고 있는 ‘윌’만이 문제를 풀수가 있었습니다.
‘윌’은 자신이 남들보다 뛰어난 재능이 있다는 사실은 인지하지만,그것이 남에게 알려지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그러는 ‘윌’을 출세시키기 위해 교수는 ‘윌’에게 접근을 하게됩니다.
‘윌’은 낯설게 접근해 오는 교수를 피하려 하지만,자신의 처한상황에 타협하여 교수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교수는 ‘윌’에게 한주 1회의 수학시간과 정서적 안정을 위한 ‘정신과치료’를 윌에게 강요하게됩니다.
윌은 평소 자신이 곧잘할수 있는 수학시간을 즐기게됩니다.또한 교수에게 재능을 인정받기도 합니다.
윌은 자신의 재능을 인정해주는 교수가 싫지는 않을가봅니다.
수학시간만큼은 교수를 경계하지않습니다.
하지만 정신과치료에서는 사회에서 이름있는 정신과의사들 마져 두손두발 다 들정도로 비협조적이며,
불손한 태도를 보입니다.
그런 ‘윌’이 못마땅하지만 교수는 ‘윌’의 재능을 모두 발휘할수 있도록 도와주고싶어합니다.
그러던 교수는 오랜친구이자 심리학교수인 ‘숀’이란 교수에게 ‘윌’과의 만남을 갖게해줍니다.
첫 만남장면에서 ‘윌’과‘숀’은 폭력사태 일보직전ᄁᆞ지 치닫게 되는 갈등을 맞이하게 됩니다.
여느때와 같이 ‘윌’을 포기했어야 하지만 ‘숀’은 달랐습니다.
다음주 ‘윌’과의 만남을 추진하였고, ‘윌’또한 그런그가 의아해집니다.
‘숀’은 두 번쨰 만남장소를 근처 호수가로 안내합니다.
‘숀’은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고,꾸밈없이 ‘윌’에게 털어놓습니다.항상 장난스럽고 진지하지않았던
‘윌’은 ‘숀’의 이야기를 매우 진지한 태도로 받아들입니다.
그렇게 두 번째 만남이 끝나고,세번째 만남에서 ‘숀’은 한마디도 하지않습니다.
이제 ‘윌’의 이야기를 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윌’은 자신을 남에게 내비추는 것을 두려워하고,어렵기 때문에 한참을 말문을 닫고있습니다.
드디어 ‘윌’이 책에서 본 재밌을 것 같은 얘기를 꺼내자,‘숀’은 소소한 ‘윌’자신의 애기를 더 듣고싶어합니다.
‘윌’은 자신의 틀안에서 갇혀버려서 남에게 자신을 들어내는 것이 너무 두려워 보였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윌’과‘숀’은 둘만의 공통분모를 찾아가며 공감대를 형성하고,서로에게 신뢰를 쌓아가기
시작합니다.
제가 이 영화를 보며 느꼈던 재미는 ‘윌’과그의 여자친구인‘스카일라’와의 사랑과 갈등부분이었습니다.
어두운 자신의 과거를 감추기 위해 완벽한 거짓말로 자신을 포장하며 자신의 연인에게 다가갔던 ‘윌’
‘윌’은 자신을 사랑해주는 ‘스카일라’가 자신의 모든 모습을 보여주면 사랑이 변하고,떠나버릴것같은
생각에 휩싸이게되면서 좀더 완벽한 거짓말로 자신을 포장하며 ‘스카일라’를 만나게 됩니다.
연인과의 만남은 항상 계산적이고,계획적이었죠.
영화를 보는내내 ‘윌’정말 불쌍하고 가엽은 아이같다고 느껴졌습니다.
아니,‘윌’을 바라보고 있는 내 자신도 ‘윌’과 닮은 부분을 찾고있었는지도 모릅니다.
나도 연인을 대할 때 나를 더 근사하게 포장하기 급급했고,때때로 진실과 거짓을 오가며 상대방을
대했던 내 자신을 돌아보고 있었습니다.
거짓말은 거짓말을 낳고,자신을 조여오는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한 ‘윌’
결국 연인‘스카일라’와의 갈등을 맞게 됩니다.‘윌’은 자신의 진실된 모습을 드러내면서
신경질적이고 격한 분노의 감정을 표출하면서 ‘스카일라’와의 이별을 자처하게 됩니다.
두사람이 사랑하지않는 것이 아니라 서로는 사랑했지만,‘윌’이 자신을 드러내는 방법이 너무
서투르고 두려웠기 때문에 두사람은 현명하게 이겨내지 못했던 것입니다.
‘윌’은 ‘숀’에게 연인과의 이별한사실을 알려주게 되고,‘숀’은 그런 ‘윌’을 아버지와같이 다독여줍니다.
아주 자상하게..따뜻하게..‘윌’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듯이 말입니다.
어느덧 영화의 종반부입니다.
‘윌’은 다시한번 자신이 틀렸다는 것을 깨닫고 연인이 떠난곳을 연인을 찾으러 가게됩니다.
주변의 모든사람들에게 자신이 ‘가장 소중한 것을 찾기위해 간다’라고 남기고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윌’은 무엇이 자신에게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것인지 깨닫고 찾으러 가는
모습이 흐믓해지기까지 했습니다.
만약,이영화를 지금이 아닌 다른 시기에 봤다면 말이나 글로 표현할수 없는 그런감정들을
느낄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정말 나를 다시한번 돌아볼수 있게되는 좋은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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