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제목은 내가 딱 흥미가 생기는 소설이다. 실력은 변변찮고 머리가 좋지도 않지만
난 수학을 좋아한다고 혼자서 생각하는 나에겐 이런 책을 읽으므로서 수학의 천재들을 간접적으로 만날 수 있기때문이다.
책은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졌는데 작가가 전문 작가가 아니라서 더욱 생동감있고 리얼하고 가깝게 느껴졌다.
이 책은 미국의 학생들이 수학올림피아드라는 전세계 어린 예비 수학자들의 무대에 참가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단순 꼬마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잘한다가 아니라
주인공의 사회적 성장,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수학교육의 문제점, 미국내에 잠식해있는 인종차별 등을 안고
지적하며 서술하는 점에서 가볍게 읽을 만한 책은 아니였다. 또 작가는 소설에 빠질 수 없는 남녀간의 국경을 넘고
운명을 믿게만들 것 같은 극적인 사랑, 삼각관계등 ,참 맛깔나게 그려네 한층 재미를 가미한다.
이 책이 재미있었던 점은 책의 주인공급(?) 인물의 사회의 모순에 억압된 정의에 대한 배신(?)이 있는데
그 부분이 읽는사람으로 하여금 분노를 느끼게 한다.
다 읽고 나면 한편의 성장소설을 읽은 것 같기도하고 사회부조리를 비판하는 책을 읽은 것 같기도 하고
로맨스 소설을 읽은 것 같기도 한 것이 한번은 읽은 만 한 책같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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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엔 영 젬병이라 누가 수학 잘하는 소설이나 다큐같은거 보면서 대리만족 느끼곤합니다.ㅎㅎ
사이먼 싱 작가의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란 책 보셨나요?
수학올림피아드의천재들 이란 책에서도 앤드류와일즈와 페르마에 대해 잠깐 언급되던게 있는데,
고대부터 중세 근대에 이르기까지 수학계의 굵직굵직한 이론과 증명이 어떻게 차곡차곡 쌓이고 모여서
20세기에 이르러 마침내 증명까지 가게 되는지 에피소드 중심으로 다큐식으로 구성되어있는데요,
개인적으로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란 책을 엄청 재밌게 봤습니다.
물리학석사출신 BBC다큐작가답게 방대한 수학세계의 뒷얘기를 술술 풀어놓는데, 정말 시간 가는줄 모르고 봤어요
꼭 일독 권합니다.
좀 어렵긴 한데 교양수학중에서 끝판왕 같은 \'리만 가설\'도 재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