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누님이 출판업계 쪽에 일을 하셔서
저 좋아하는 추리소설 쪽으로 두권 책을 보내 주신 김에
두권 '영국식살인'과 '킹을 찾아라' 중에
제목이 끌리기도 했고 일본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지라 '킹을 찾아라'를 잡고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재밌던 작품이었고 추천작으로 아직도 뽑고 있는 '악의' 나
'모방범' 처럼 처음부터 범인의 윤곽을 제시해놓고 사건을 풀어간다는 전개가 흥미로워서 기대를 좀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냥 soso한 느낌이네요~
좀 납득하기 어려운 우연의 요소가 사건에서 꽤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다
'탐정역'을 맡은 린타로가 책에서 그다지 존재감을 부각시키지 못한다는게 결정적인 이유입니다.
저는 책을 읽으면 보통 중요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를 어느정도 머리속에 그리면서 책을 읽는 편인데
이건 린타로는 물론이고 다른 중요인물들의 캐릭터에 대한 모습이 그닥 이미지화 되지 않더군요..
그러다 보니 다 읽었을때의 그 진한 여운같은것도 그닥 없었던거 같습니다 ㅠㅠ
린타로가 탐정역으로 사건 해결하는 시리즈 라는거 같은데
다른 소설에 대한 연쇄적인 흥미는 그다지 불러일으키지 못한 듯 하네요~
한권 남은 영국식 살인에 기대를 좀 해볼 생각입니다 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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