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뮈
사실 페스트를 먼저 읽기 시작했지만 중간에 포기.
그러다가 한참뒤에 이방인을 읽게되었다.
페스트에서 느껴지는 카뮈가 살던 알제의 그 끈적끈적한 느낌이 이방인에서도 느껴져서 처음에 읽기가 쉽지 않았다.
힘을내서 쭉쭉 읽어내려갔다.
엄마를 부양할 수 없어서 요양원에 모셔둔것, 그래서 자주 보지 못하였고, 감정의 끈이 이어지지 않아서 결국 어머니의 장례식에서도
다른사람들에게 낯선모습을 보여주는, 마치 이방인의 자세를 보여준것을 읽으며 나는 어째서인지 나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지만 낯설지 않았다.
사건자체만을 두고 판단하지 않고 그 사람의 배경을 가지고 살인사건에대한 판결이 내려져서 읽으면서 안타깝고 아쉬웠다.
이 글을 쓰면서 강의에서 들었던 범죄의 원인을 미시적(개인적 문제)원인인지 거시적(사회적 문제)문제인지 생각하고 토론했던게 생각났다.
우리는 사건을 보고 피의자의 개인적 성향을 보고 판단을 하는지, 그를 둘러싼 환경과 사회를 보고 함께 판단하는지.
어쨋든 카뮈는 주인공(뫼르소)가 그렇게 행동한데에 원인을 알제의 뜨거운 태양에 많이 연결하려 했던 것 같다.
읽자마자 썼어야 했는데 읽고 거의 3주가 지나서 이렇게 처음으로 글을 올려봐요.
어딘가 책을읽고 글을쓰고 싶었는데 페이스북에 쓰면 허세, ㅄ 소리들을까봐 ㅋㅋㅋ 그냥 익명인 여기에 씁니다.
항상 책을읽고 다른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책에대한 생각을 나누고 싶어서 네이버 카페 몇군데를 가입했는데
거의 책광고, 이벤트위주의 카페가 많아서 실망했습니다.
지금은 페스트를 읽다가 한 2주가 지났는데 다시 페스트를 읽기 시작해야겠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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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수 밖에 없는 죽는 게 운명이고 필연인 이러한 부조리한 삶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리는 투쟁해야 한다, 저항해야 한다, 항거해야 한다
영원한 부조리속에서의 끊임없는 반항!!
그것이 카뮈가 하고자 하는 말이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