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읽은 책들입니다.
7년의 밤 작가인 정유정 작가의 신작 <28>
7년의 밤도 그렇고 정유정 작가의 소설은 이야기 속에 쉽게 몰입이 됩니다.
한 번 책을 읽으면 멈출 수 없고 끝가지 읽게 되는 그런 마력이죠.
이번 신작인 <28>에서는 이야기 전개가 각 인물들의 시점에서 순차적으로 일어나는데
각각 연결고리가 없던 인물들이 나중엔 하나로 연결되어 이야기를 마무리합니다.
영화로 만들어도 재미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비록 비극으로 끝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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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작가의 <정글만리 1~3권>
이번 여름휴가때 미니북으로 1권을 들고 베트남에 가서 읽었습니다.
무섭게 발전하는 중국을 한국 종합상사원의 시선, 대학생의 시선, 일본 상사원의 시선 등으로 대입해서 본게 좋았습니다.
전 2005년에 중국으로 혼자 1주일간 배낭여행을 갔었고, 2006년엔 친구와 함께 23일 동안 중국으로 배낭여행을 갔었습니다.
그때 제가 느꼈던 중국에 대한 감정과 평가가 정글만리에도 녹아 있어서 쉽게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책의 마무리가 개인적으로 좀 아쉽긴 하지만... (왕회장의 결말.. 등)
예전의 중국이 아닌 우리와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강대국인 중국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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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일본 작가 하루키의 신작
<색채가 없는 다사키츠크루와 그의 순례의 해>
1Q84 이후 3년만에 돌아온 하루키의 신작을 읽었습니다.
이렇게 제목이 긴 책을 읽은 적이 있었던가? 하는 생각을 하며 책을 읽었는데..
하루키 특유의 이상한 인물 설정에 흠뻑 빠져들어 정독하게 되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난 후의 솔직한 소감은 하루키가 예전같지 않다는 점이었습니다.
왜 최근에 읽은 책의 결말은 다 마음에 들지 않을까요...?
초중반에 책에 빠지도록 만들었던 그 매력적인 설정이
끝에서는 그냥 후지부지 되는 느낌이 들어서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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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금 정글만리보고있는데, 정말 재미있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