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대 초...
영국과 미국의 화학자들은...식물의 성장을 제어하는 호르몬의 정체를
규명하고...화학적으로 합성 해내는 데 성공했다...
그들은 소량의 인공 호르몬을 주입하면 식물의 성장이 크게 촉진되고...
다량의 인공 호르몬을 주입하면...식물이 죽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러한 실험을 근거로...향후 농화학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되는...
2,4-D와...2,4,5-T라고 하는 제초제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이 두가지의 제조체는 2차대전이 끝난 뒤...DDT와 더불어 세계의 농업
생산을 증대시키는 녹색혁명의 매개체로서 자리하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이것의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이옥신 이었다...
주연배우 몬산토는...1948년 미 버지니아주에서 제초제 2,4,5-T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1949년 3월 8일...갑자기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정체를 알 수
없는 물질이 공장 내부를 메운 뒤...구름의 형태로 외부로 누출되었다...
그로부터 수주동안...사고현장에 있던 작업자들과 청소를 위해 소집된
직원들에게...당시에는 전혀 알려져 있지 않았던 피부질환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또한 그들은...구역질과 구토를 비롯해 심한 두통에 시달렸다...
이에 몬산토는...한 대학연구소의 서스킨드 박사에게...사고피해자를
대상으로 은밀한 건강검진을 요청했다...
검진을 담당했던 서스킨드 박사는...그 해 12월...몬산토에 보고서를
제출하게 되었는데...보고서의 내용은 1980년대 중반까지 오픈되지
않다가...소송에 연루되면서 세상에 드러나게 되었다...
참으로 비밀스럽고...조심스러운 놈들이다...
서스킨드 박사의 보고서 내용을 살펴보자...
공장의 직원들 가운데 77명은...폭발사고와 관련이 있는 것이 분명한...
다양한 증세를 보였다...첨부된 사진들은 매우 충격적 이었는데...
얼굴이 트고 농포로 뒤덮여서...윤곽을 알아보기 힘들었고...몸에는
화농성 낭종이 수도 없이 돋아 있었다...
1950년 4월...서스킨드 박사는 상태가 심각한 6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두번째의 보고서를 작성했다...
그들은 사고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여전히 정체를
알 수 없는 피부질환으로 고생하고 있었으며...호흡기와 신경계 장애...
간조직 손상...성기능 장애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1953년 서스킨드 박사는 조사대상을 36명으로 늘렸다...그중 10명은
사고의 피해자이고...26명은 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이었다...
그들중 31명은 심각한 피부손상과 더불어...신경과민, 불면,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로부터 23년 뒤...서스킨드 박사가 작성한 기밀보고서에는...36명중
13명이...평균 5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적혀 있었다...
이렇게 무지막지한 내용의 연구결과가 계속 보고되고 있었음에도...
몬산토는 전혀 아랑곳 없이...새로운 시장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 부분에서 문득...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의 사례가 오버랩되는 이유가
무엇일까...사고가 반복되는 상황에서도...작업환경을 개선하지 않고...
오히려 보안의 유지에 힘썼던 삼성의 사례를 보면...
아마도...몬산토와 같은 혈통으로 유추가 된다...흡혈귀 종자인 것이다...
꼭...목을 물어 뜯어야만 흡혈귀일까...물어 뜯지 않아도 타인의 피와
생명을 얼마나 갈구하는가 말이다...
베트남 전쟁...
우리에게는 월남전으로 익숙한 이 전쟁은...미국에게 있어...결코
잊을 수 없는 치욕을 안겨준 전쟁이다...
그러나...몬산토를 비롯한 거대화학 기업들은 베트남전을 통해 엄청난
수익을 거두어 들였다...베트남 국민과 아군의 생명을 담보한 채로...
이제부터 베트남전에서 벌어진...몬산토의 활약상을 조명해 보자...
먼저...몬산토를 비롯한 화학기업들이...전쟁에 기여한 내용을 보면...
현재 몬산토와 유사한 사업구조를 갖고 있는 듀폰은...2차 세계 대전중...
연합군에게 화약과 폭약의 공급을 통해 돈을 벌었다...
이 놈은 플라스틱을 개발하여...신의 선물인 대마를 연금시키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일등공신 이기도 하다...아주 나쁜놈이다...
역시 생명공학 분야의 선두주자인...프랑스기업 아벤티스는...독일군
에게 폭약과 독가스를 공급해서 수익을 올렸다...
아벤티스는...1999년 합병전까지...획스트라는 상호를 사용했는데...
이 놈은 독일의 바스프, 바이엘과 제휴하여...강제수용소의 유대인
학살용으로 사용되었던...자이클론이라는 독가스를 생산한 놈이다...
몬산토는 사카린을 제조하여 코카콜라에 팔아넘기다가...1차 세계대전중
폭약과 전투용 가스의 원료가 되는 화학제품을 판매하면서...어마어마한
수익을 벌어들였다...
이러니...전 세계에 전쟁이 그칠 날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전쟁을 통해
막대한 이익을 벌어들이는...악마같은 기업들이 존재하는 한...우리들의
평화는 결코 보장될 수 없을 것이다...
전쟁을 통해 국방부와 친밀해진 몬산토는...일급비밀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을 제안 받게 된다...
바로...맨해튼 프로젝트라고 불리는...인류 최초의 원자폭탄을...최단기간
내에 제조하기 위한 계획이었다...
이 프로젝트에 의해 탄생된 원자폭탄은...1945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되었고...마침내 일본은 항복을 선언하기에 이른다...
거 참...이 대목에서 몬산토에게 감사라도 해야 하는 것일까...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몬산토의 연구담당 이사인 찰스 토머스는...
1951년 몬산토의 CEO로 임명되었고...그가 은퇴하던 1960년 무렵...
몬산토는 회사설립 이래...가장 거대한 계약을 따내게 된다...
바로...베트남전에 사용될 제초제(우리에게는 고엽제로 알려진)의
생산을 맡게 된 것이다...
이 계약으로 인해 대박이 난 업체는...몬산토와 다우케미컬 이었다...
50만 이상의 미군이 투입된...베트남전쟁의 양상은...산악지형에
익숙한...베트남군의 게릴라전으로 인해...난항을 거듭하고 있었다...
냉전체제하의 미국은...베트남의 공산화를 막아...공산세력의 확산을
방지한다는 명분과...불리한 전세를 뒤짚기 위해...고엽제의 살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모든 문제들을 외면하기에 이른다...
1962년 1월 10일...열대밀림을 제거하고...베트남군의 식량사정을
악화시키기 위한 작전이...남 베트남 정부에 의해 공식적으로 발표
되었다...
남 베트남 정부는...작전에 사용될 제초제가...전혀 독성이 없고...야생
동물과 가축...그리고 인체에 전혀 해가 되지 않음은 물론...토양에도
무해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미국 정부로부터...작전에 대해 모든 권한을 위임받은...
남 베트남의 독재자는...베트남에 살포될 제초제가...미국에서 사용되는
것보다...최대 30배까지 농도가 강하다는 사실을...끝내 밝히지 않았다...
그 제초제는 미국의 농경업자들도...조심스럽게 물에 희석한 뒤...
사용해야 하는 것이었다...
이날로부터...1971년까지 베트남의 330만 헥타르에 해당하는...밀림과
토양에 뿌려진 제초제의 양은...8,000만 리터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이
되며...그 결과...3,000여개의 마을이 오염되었다...
당시에 사용된 제초제의 60프로 이상은...에이전트 오렌지였는데...
2,4-D와...2,4,5-T를 반씩 섞어 만든...독성이 가장 강한 제초제였고...
200리터들이 통에 오렌지색의 띠가 둘러져 있어서...에이전트 오렌지로
불리어 졌다...
2003년...뉴욕 컬럼비아 대학의 연구자료에 따르면...당시에 살포된...
제초제의 양은...400킬로그램의 다이옥신과 맞먹는 양이었으며...
단지 80그램의 다이옥신을...식수원에 희석하는 것 만으로도...
800만 명이 거주하는 도시 하나를...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고 했다...
식물이 빨아들이지 못한 다이옥신은...결국 땅속으로 스며들어 간다...
토양속에서 다이옥신의 반감기는...무려 100년에 달한다...
빗물에 씻겨 내려간 다이옥신은...지하수와 호수, 강으로 유입되고...
침전물에 달라붙으며...식물성 플랑크톤을 오염시킨다...
그리고는...먹이사슬을 따라...동물성 플랑크톤, 물고기, 가금류로...
오염이 이어지고...결국...인간마저 다이옥신에 중독되고 만다...
혈액속으로 침투한 다이옥신은...세포내로 들어가 지방조직에 달라붙게
되고...지방조직에 농축된 다이옥신의 반감기는...평균 7년이라고
하므로...체중을 줄이거나...수유과정을 통하지 않고서는 제거가
불가능하다...
불행한 일이지만...수유를 통한 다이옥신의 방출은...결국 아기에게도
중독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여름이 되면...간혹...유행성 출혈열에 대한 경고성 뉴스가 나온다...
이것은...주로 전방부대 지역에서...무성한 나무와 풀, 잡초를 제거하기
위해...제초제를 뿌리게 됨으로써 발생하는데...
제초제의 성분이 토양에 존재하는...미생물마저 죽이다 보니...쥐나
설치류의 배설물을...미생물이 제대로 분해하지 못해서...병을 유발하게
된다고 한다...
그러니...평범한 잔디밭에서는...너무 유난을 떨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아이들이 자연스레 뒹글고...뛰어놀 수 있도록 방치해 두길 바란다...
2편의 마무리를 하기 전에...세뇌를 위한 반복 강조를 해야겠다...
주연인 몬산토외에도...듀폰, 아벤티스, 바스프, 바이엘, 다우케미컬등의
조연이 무더기로 출연했다...
유전공학...생명공학을 표방하는 놈들의 과거가...얼마나 추악했는지를...
절대로 망각하지 않기를 바란다...
놈들의 대부분은 다국적 기업이기에...우리나라에도 현지 한국법인이
영업을 하고 있을 것이다...
놈들이 생산하는 제품이 어떤 것들인지 관심을 갖고 찾아보길 권한다...
그것을 멀리하고...벗어나는 길이...건강을 지키고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절대 간과하지 말았으면 한다...
베트남에 뿌렸던 엄청난 양의 제초제보다...더 악랄하고 위험한 GMO가
그들에 의해서 공급되고 있다는 사실이...절대로 잊혀지지 않도록...
뇌리속에 넣어두길...진심으로 바라고 또 바란다...
* 관리자12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4-01-27 12:13 / 자유게시판 / no : 31767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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