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패스 라는 용어가 언제부터인가 우리 주위에서 자주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유영철 강호순 조두순 같은 극악의 범죄자들.
뉴스에선 이들의 잔혹한 범죄를 보도하고나서, 꼭 사이코패스라는 분석도 빼놓지 않구요.
인류의 0.6% 정도가 많던 적던 사이코패스 범주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널널하게 잡으면 1%... 백명중 한명은 사이코패스 기질이 있다구 하네요...
워우... 생각보다 상당히 많죠... 바로 여러분의 주위에도 누군가가 있습니다. (조심하세요!)
하지만 사이코패스의 대부분은 일생을 평범하게 살아간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은 소수의 사이코패스가 문제인건데요,
악의 교전을 통해 기시 유스케는 그 소수의 사이코패스중에 최악의 인물을 창조해냈습니다.
신뢰감 가는 외모와 언변, 계산된 행동으로 학생, 학부모는 물론이고 교직원들의 신뢰를 듬뿍 받는 교사 하스민.
하지만 하스민에게 학교란 자기만의 놀이터이자 왕국이며 학생은 장기판의 말에 불과합니다.
자신에게 불리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누명씌우는건 물론이고 살인도 서슴없이 저지릅니다.
소설 초반은 전반적으로 경쾌하고 하스민이 저지르는 가벼운 범죄에 카타르시스까지 느끼게 시작됩니다.
하지만 중반으로 갈수록 '어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을 들게하죠.
1권 중반 넘어서면서 하스민의 심리상태와 과거 회상장면이 교차하면서 독자들의 기분을 끈적끈적 불유쾌하게
적십니다.
어렴풋이 혹은 본능적으로 하스민의 가면 너머를 눈치챈 몇몇의 학생들과 한명의 교직원..
그들의 운명도 순탄치 못할것을 암시하며 1권이 끝났네요.
나머지 2권을 읽고 전체적인 감상문 들어가겠습니다.
사이코패스의 사고방식은 이런것이로구나... 하는 생생함이 잘 묘사되어있습니다.
사이코패스들은 범죄가 발각되기 전까지는 주변 사람들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는다고 합니다.
이게 바로 사이코패스들의 특징이라고 하는데요, 자기합리화와 언변이 좋아서 주위 사람들이 많이 착각한다고 합니다.
뭐 일설에 의하면 대기업 임원의 4% 정도가 사이코패스 기질이 있다고 하네요.
냉혹함이 범죄로 이어지지않고, 부하직원을 쉽게 해고하거나 자기뜻대로 부리기 좋아하고 업무성과나 공금횡령등으로 만족감을
얻는다고 합니다.
이런경우는 사이코패스가 그나마 잘 풀린 경우죠. 잔혹한 범죄로 이어지진 않았으니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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