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 전 부회장구자홍 의 '일단 저질러바 중' - 내가 성공했답면 그 비결의 8할은 아내의 충고다-
구자홍(61) 동양자산운용 부회장은 15년 전 동양카드 초임 사장 시절 안방 방문에 붙어 있던 ‘사장실 아님’이 마음에 남는다고말했다. 행정고시 출신인 구 부회장은 경제기획원 과장을 끝으로 민간 기업으로 옮겼다. 동부그룹을 거쳐동양그룹에 몸담은 그가 아멕스카드를 인수해 동양카드를 막 출범시켰을 때였다.
“인수 작업부터 오픈까지 석 달 만에 해치우느라 일이 많았습니다. 밤늦도록 일하랴,직원들 독려하느라 회식하랴 만날 귀가가 늦었죠. 막상 집에 와서도 회사 생각이 머리를떠나지 않는 날이 많았습니다. 그날도 피곤한 몸을 이끌고 들어가 샤워를 하고서 침대에막 누웠는데 닫아 놓은 안방 문 안쪽에 이렇게 적혀 있는 거예요.
[ 사장실 아님!! ]
도데체 저게 뭘까?? 나는 한참이나 멍하니 그 다섯 글자의 의미를 분석하느라 피곤한 것도 잊고 있었다. 필체로 보아 틀림없이 아내가 써 놓은 것인데, 왜 저런 말을 써 놓았을까 나로서는 도무지 알길이 없었다. 하는 수 없이 아내를 불렀다. 아내의 해설은 이랬다.
"세 가지 의미가 있어요. 우선 여기는 우리 집이고 당신 방이라는 뜻이예요. 사장실이 아니라고요. 그러니 밖에서 당신을 괴롭히던 모든 일과 근심을 잊고 편하게 주무시라는 거예요. 그리고 두번째 의미는, 가정은 회사가 아니니까 당신도 여기서는 사장님이 아니라는 거예요. 당신이 사장이 된 후로 저를 비서실장으로 아이를 직원처럼 대한다는 느낌을 받곤해요. 물론 당신은 그렇지 않다고 하시겠지만요."
나는 세 번째 의미가 궁금했고, 그런 표정을 읽었다는 듯 아내는 말을 이었다.
"세 번째는 어깨의 힘을 빼라는 의미예요. 사장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요즘 당신 표정을 보면 그 중압감 때문에 많은 것을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장이 되고 나서 당신은 자신도 모르게 몸도 마음도 경직된 것 같아요. 집에서도 경직된 사장이 회사에서는 얼마나 더 경직되어 있을지는 짐작하고도 남을 일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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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보고 내조를 하는 구자홍 부회장의 부인분이 참 멋진 분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그런 여자의 곁엔 멋진 남자도 함께합니다. 바보온달을 키운 평강공주.. 지금도 이런 훌륭한 여사들이 있는게 좋은 나라인것 같습니다. 부러워하기전에 나 먼저 멋져질 수 있는 남자가 되자구요^^ 즐퇴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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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