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 창. 통 이라는 책을 처음 본 것은 2010년쯤 내가 아는 어떤 분의 책상에서였다.
그 당시 제목이 특이해서 어떤 책일까 한번 읽어보겠다고 생각만 하고 있다가 4년이 훌쩍 지난 지금에서야 읽게 되었다.
제목이 특이해서 뭔가 새로운 얘기가 가득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읽어보니 여느 자기계발서와 비슷했다.
'혼'은 비전을 가져야 하다는 것이며, '창'은 그 비전을 이루기위해 혼신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며, '통'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공유해야 한다는 것이다.
혼창통을 설명하는 여러가지 메세지 중 '매뉴얼이 아닌 철학을 공유하라'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놀이동산 디즈니(Disney)는 '우리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줄려고 일한다. 그리고 우리의 미소에 고객이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는 철학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있다.
사람들을 대할 때 상황에 따라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수만가지의 매뉴얼이 있는데, 아무리 훌륭한 매뉴얼이라도 돌발사태에 전부 대응할 수 없는 것이다.
돌발사태가 발생할 경우 보통 당황할 수 밖에 없는데, '우리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줄려고 일한다' 라는 철학이 자연스럽게 공유되어 있으면 매뉴얼에 없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그 철학을 바탕으로 직원들이 스스로 해결방안을 마련해 간다는 것이다.
이처럼 회사가 가진 철학이 직원들과 잘 공유가 된다면 그 어떠한 효율적인 시스템 이상으로 회사가 잘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꿈을 이루는데 노력과 디테일이 중요하다. 그렇지만 책에서는 더 중요한 것은 '실행'이라고 말한다.
"늦게 내려진 올바른 결정보다 빨리 내린 틀린 결정이 낫다"는 세계적인 경영자 피터 드러커의 말이나,
"100% 안정성을 추구하다면 상품을 팔 기회를 놓치게 된다. 따라서 60%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망설이지 않고 실행에 옯겨야 한다"는 일본 시세이도의 마에다 신조사장의 말은 나에게 '실행하라'는 메세지를 강하게 전달해주었다.
혼,창,통이라는 책도 2010년에 누군가의 책상에서 보고 읽어보겠다고 마음만 먹었을 뿐 난 아무 실행도 하지 않았다.
그 때 바로 온라인서점을 통해 주문하는 실행을 했다면 난 4년 전에 이미 이 책을 읽었을 것이며, 어떻게 달라져 있을지도 모른다.
특별할 것이 없는 자기계발서라도 이런 생각들을 다시한번 깨닫고 인식하게 해주는 것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끝으로 이 책을 한줄 요약한다면 '철학을 갖고 실행하자' 이다.
뭔가 생각한 것이 있다면 생각에만 담아두지 말고, 지금 바로 시작하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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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