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연님의 '유수연의 독설'이란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유수연님을 이전부터 알긴 했습니다. 왜? 당연히 토익 때문에!!
(영상 강의를 보면서 유수연님의 토익 책에 열심히 필기했던 그 옛날 기억이 아련하게 떠오르네요.)
어쨌든, 이번엔 유수연님의 에세이집을 읽었습니다.
책을 봐야겠다 생각하고 손에 들고, 1시간 만에 쭉 다 읽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바로 하라'는 책의 내용대로 '바로 후기 작성'을 시작하고 있네요. :)
책을 읽으면서 '이분은 자유로운 분이구나'라는 것이 확 와닿았습니다.
'대중'의 무서움을 알고, 그것에 휩싸이지 않기 위해 스스로 거리를 두는 .. 그래서 무척이나 자유로운 분.
그리고 그렇게 자유롭게 되기 위해 얼마나 큰 노력을 해왔고, 하고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역시, 노력이 사람을 만드는구나. 노력이 자리를 만드는구나..
목차만 봐도, 이 책의 제목이 왜 '유수연의 독설'인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유수연님은 챕터 1에서 분명 말합니다. 본인은 이방인이라고-
그리고 예를 들지요. 미운오리새끼, 백조.
20대 때 평범한 대학을 나온 아가씨가 선택한 것은 영국으로의 유학길이었습니다.
그곳에서의 노력, 그리고 결과.
본인이 지금 꽃을 피우고 유명해지기 위해 20대를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해 책 곳곳에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제가 참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유수연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너도 유명해지고 싶으면 이렇게 해라, 마라'라는 '지시'를 하지 않습니다.
'넌 대체 이런 변명을 왜 해? 난 그렇게 안하고 이렇게 할거야.'에서 끝납니다.
저는... '넌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해야지'가 아닌 것이 참 좋았습니다.
아예 바로 '니가 그러니까 안되는거야'.
나를 스스로 돌아보게 하고, 인정하게 하고, 내 발끈함을 유도하는 이 화법-
삶을 이끌던 힘이 약간 느슨해졌을 때, 누군가에게 정신 바짝 차릴만한 얘기를 들어야할 때-
유수연님의 '유수연의 독설', 한번 읽어보세요.
웃으면서 내 부끄러운 모습을 돌아보게 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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