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포럼에서 추천을 받아 읽기 시작했는데,
정작 다 읽기까지는 참 많은 시일이 소요되었습니다
게다가 처음 부분이 너무 지루하고 지루해서,,,,,,,
중간중간 다른 책으로 한눈까지 팔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1/3 분량을 기점으로 책은 엄청난 흡입력을 발휘합니다
왜 저녁에 읽지 말라는 소설인지, 새벽에 빨갛게 충혈된 눈으로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고는 깨닫습니다
* 이 책이 첫구매 e-book이었습니다 :^)
더글라스 케네디의 다른책도 기대됩니다
주인공 벤 브래드포드의 모습은 우리의 모습을 투영하는 듯 합니다
현실에 염증을 느끼고 내가 이루지 못한 또 다른 삶을 갈구하는 모습들이_
원치 않던 기회로 새 삶을 시작하지만 그 모습은 후회로 가득합니다
주인공과 함께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새 삶을 함께 읽으며 현실의 내 삶의 모습을 뒤 돌아 볼때,
벤은 제3의 삶의 시작하고 소설은 끝이 납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소설의 주인공이라 그런지 그는 참 운이(?) 좋습니다
「 '제가 전에는 그토록 하찮게 생각했던 삶은 제발 되돌려주십시오.
아무런 기쁨 없이 멍했던 통근 길, 한심한 의뢰인들을 바라보며 보며 보낸 지긋지긋한 근무 시간,
집안 문제, 부부 문제, 불면의 밤, 내 아이들을 제발 다 돌려주세요.
더 이상 다른 삶을 바라지 않겠습니다.
제가 선택한 변호사라는 직업에 대해 더 이상 불평하지 않겠습니다.
딱 한 번만 기회를 더 주십시오.' 」
내 일상도 잃고나면 소중해질거란 걸 알지만,
알고있지만 벗어나고 싶다_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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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에선 글로 풀어낸 내면을 연기로 얼만큼 표현해 낼 수 있을지가 관건일텐데,
2010년에 제작되었던 영화에선 그렇지 못했나봐요 ㅜ
아쉽다, 라는 평이 많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