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출간된지 4년이 된 책입니다.
페이스북에서 이 책의 내용을 요약해놓은 글을 보고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필명 은수연 작가님은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대학교 1학년때까지 다른 사람도 아닌 아빠란 존재에게 강간을 당하고 또 그것을 극복해낸
과정을 적은 글 입니다. 책의 내용이 실화라고는 믿을수 없을만큼 충격적이었고, 놀라웠습니다.
책 초반 중반부로 갈수록 너무 너무 화가났습니다.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있었을까 싶을정도였으니까요..
차라리 소설 책이었다면 소설이니까 이 정도 자극성있는 글들은 들어갈수도 있겠거니라고 생각 할 수도있겠지만, 이건 실화였습니다.
책 중반부를 넘어서며까지 화가나고 답답했던 마음은 후반부에 가서 작가에 대한 존경심과 주위에 따듯하고 정의로운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생각을 갖게 해주었고 성폭력이 얼마나 더러운 짓이며 해선 안될 짓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켜주는 책이었습니다.
성폭력 피해로부터 살아남은 생존자들이 겪고 있을 정신적 고통을 간접적으로나마 조금이라도 이해할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또한 그들이 결코 사회에서 부끄럽지 않고 이겨낼수있게끔 사회적 지원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런 엄청난 일들을 겪고도 작가님은 살아남았고, 마지막엔 용서라는 단어를 적으며 자신을 수년간 강간, 성폭행한 작자를 아빠라는 단어를
선택하며 용서하는 모습을 보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폭력. 늘 뉴스로만 보던 사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젠 주위에 혹시나 이와 비슷한 일을 당하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한번 둘러보게되는
책이며, 행여나 있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해야겠단 생각을 하게 됩니다.
꼭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