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키 수작중에 그나마 괜찮은거 같았어요
제가 사람 죽는 순간을 몇번 본적 있습니다
예전에 비가 억수 같이 오고 나면
예비군 훈련대신 낙동강 주변 정리 하곤 했거든요
지금은 삼락공원이라고 합니다 상류에서 보트 같은게
떠내려 왔는데 어느 아저씨 한분이 보트 가지로 물속으로 들어가더라구요 그러곤 안나왔어요 119오고 난리났죠
새벽 근무 때문에 일하다가 창밖을 보고 있었거든요
순간 큰 보자기 같은 물건 붕 뜨길래 나가보니
어떤 할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처참하게 가시더라구요
최근에는 횡단보도 앞에서 파란불 기다리는데
어느 분이 그냥 무단횡단으로 그 자리에서 가셨구요
이외도 제법 되는것 같아요
저는 이렇게 기억만 합니다 누가 어느 자리에서 죽었다
애도하는 사람 이 책 주인공은
첫번째 사고 현장에 강가 주위 노숙자한테 물어 봅니다
어떤 사람 이었냐고? 그럼 누구에게나 항상 웃고
누구의 도움이 필요 하다라면 기껏이 도움을 주던
사람이다 이런 내용으로 죽은 자리를 바라보면서
애도를 합니다
어떤이가 보면 미친넘이고 종교 단체이기도 하고
때로는 죽은이의 못다한 생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도
합니다 이런식으로 이야기 진행 됩니다
애도를 하게 된 이유 그리고 그 힘든 애도 과정을 지켜 보는 주변 인물 마지막으로 자아를 찾아 떠난
아들을 생각하는 부모 가족 이야기 입니다
책을 읽고 난 다음에 저도 모르게 창밖을 바라 보면 혼자서
좋은데 가셨죠
책스샷 보다 영화로 나온 애도하는 사람 포스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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