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도착하고 무의식적으로 테이프 뜯고
책 겉표지 보니깐 참 아름답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책 읽고 난 후 겉표지를 보니깐 왠지 서글픈 마음 듭니다
2011년3월 11일 오후 2시 46분
일본 지진 관측상 최대규모 리히터 9.0 지진
동일본 지진이 발생 후 4년이 지난 시점 부터 이야기 시작 됩니다
당시 피해는 18446명 사망 또는 실종 그리고 병사와
자살로 2만 명 희생자 발생 피난자수가 123168명
후쿠시마현 대부분지역 거주제한 귀환 곤란 지역 지정
아직도 사고는 수습보다는 진행중입니다 책 첫페이지에
보면 사건자체를 밀실화 ,숨김 꼭 우리의 과거 정부가
작금의 일본 정부 같습니다 물론 제 생각이구요
주인공 슈케이 아이들이 어느 날 질문을 합니다
아빠 세상에는 신이 있냐고?
딱 잡아서 없다라고 합니다 근데 아이들은 신이 있다는
확인 하고 픈 질문인데 동심파괴를 시킵니다 이유인즉
대지진으로 내가족 아버지 형이 쓰나미 희생 되었습니다
만약 신이 있었다면 이런 재앙에서 내 가족이 죽은 모습을 꼭 보아야 할까?
시간이 지난 후 어느 날 아내가 울면서 저는 신이 있다고
생각해요 라고 말합니다 형의 죽음은 슈케이 대신 이었거든요 허리 통증 때문 그 날은 형과 아버지가 같이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내는 신이 있어서 당신이 살았고 우리 아이들과 함께 살게 해주었다라고 말합니다
슈케이 아내가 어찌보면 이기심 아니 나만의 행복만
생각하는것 처럼 보일 수 있으나
제가 우연히 후쿠시마 관련 다큐멘터리를 본 적 있습니다 우리가 세월호를 바라 보는 입장과 비슷합니다
살아남은 자 즉 survival gulit 죄책감이죠
아내의 마음을 이런쪽으로 해석한다면 좋을것 같습니다
일본이란 나라를 보면서 제가 느낀건 쓰나미로 인해
수몰이되었다고 해도 집 대출금 다 갚아야 된다는 책 속 내용보면서 이상한 나라구나 아무튼 살아 있다면
갚아야 된답니다
슈케이는 원래 어부였고 지금은 다들 아시다시피
후쿠시마 근처에서 어선활동 크게 제약 받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스킨스쿠버 스쿨 강사로 일합니다 주택부금도
갚아야하고 집 생활도 해야하고 좀 짜쳤는가봐요ㅠ
그래서 아버지 친구분이 은밀한 제안을 합니다
수몰 지역 보름달 뜨는 날 금지구역에 들어가서
유가족 소지품을 찾는 일을 하면서 이렇게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스포는 치고 싶은데 신간이라써 여기까지
덴도아라타 책 제가 읽은게
영원의 아이 .가족 사냥 .환희의 아이 .애도하는 사람
이 책 특징 처럼 작가 자체는 참 섬세하다 그리고
생각하게끔 만드는 작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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