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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다가, 생활의 여유와 이웃과의 사랑, 가족관계가 매말라버린
어느 도시인들의 이야기를 동화로 풀어냈답니다.
어렸을때 읽었던 책이지만 지금 읽어보니 다시 와닿는 점들이 많네요
바쁘다, 바쁘다 하면서 생활속의 여유를 잃어버리는 건
비단 진짜 시간이 없어서 때문만은 아닌것 같아요
오늘같이 주말에 여유가 있는 날
그냥 어디 어슬렁거리고 산책하다 들어올 수도 있고
음악 들으러 카페에 들어가서 죽치다 나오고
그렇게 힘을 얻어 월요일부터 다시 바쁜 일상을 견디면 되잖아용
이 책이 씌어진건 1973년이라고 합니다. 신자유주의가 영국과 미국에서 고개를 들기 시작했을 때였지요
한국의 노동자들은 개발독재의 시기로, 서구 열강의 신자유주의를 백업해주기 위해 저임금 고강도 노동을 견뎌야 했지요
당시에는 진짜 "시간이 없다"가 노동자들의 삶을 피폐하게 만드는 원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때 한국의 국민성으로 박혀버린 "근면 성실"이
마음의 여유를 가져도 될만큼 성장한 지금까지도 주말이 있는 삶을 쓸데없이 불안해하도록 만드는 것 같아요
지금은 "마음의 여유"를 가지려고 노력하면서 우리의 맘속에 들어온 시간도둑을 쫓아내야 합니다.
그리고 마음에 여유가 찾아온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한국은 정넘치고 사랑이 오가는 그런 나라가 될거라고 믿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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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는 철부지"라는 노래도 들은 기억이 나네요.
한 시절에 워낙 잘 나간 책이어서 노래도 나왔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