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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서 모티브를 차용한 소설들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이런 소설의 경우에 대부분 작가님들이
100% 사실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사실에 근거해서 소설을 쓰기때문에
부족한 역사 지식을 늘리는데도 아주 조금 도움이 되기도 하구요
이 책은 인터파크 헌책방에서 책 50권 살 때 구입한 책인데
한권당 460쪽 정도의 2권인데, 이틀동안 미친듯이 다 읽었네요 
하루에 다섯시간씩 ㄷㄷㄷ (책을 빨리 보는 편이 아니라ㅠㅜ)
제가 좀 책에 잘 빠지기도 하지만 이 책이 유난히 흡입력이 강하기도 해요
띠지에 적혀있는 문구가 오글긴 하지만 책을 잘 나타내줄 수 있을 것 같아서요
한 번 잡으면 단숨에 끝까지 읽히는 마력의 서사
열하일기에 감춰진 청의 건륭제와 조선 정조의 놀라운 밀약!
1780 여름의 북경, 그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가?
책 구성이 조금 특이해요
역사소설의 경우 그 시대의 이야기만 쭈욱 하는 편이 많은데
현재와 1780의 북경의 이야기가 같이 진행되요
그래도 등장인물이 많거나 이야기가 복잡하거나 하지 않아서 어렵거나 혼란스럽진 않구요
현재의 관점에서 풀어나가는 부분은 조금 사실성이 떨어지는 부분들이 많지만 (아마 이 부분이 전부 허구겠죠)
그래도 열하일기에 대한 조금 다른 시각일 수도 있어서 흥미롭게 잘 볼 수 있었어요
고등학생때는 열하일기를 쓴 박지원이나
임금을 너무 사모하셔서 온갖 작품을 남긴 정철이 그렇게 싫었는데
이젠 확실히 나이 들었는지 열하일기나 관동별곡이나 옛 글들이 참 좋네요
엄밀히 말하면 역사추리소설이라 책 내용은 더 쓰면 안될 것 같아서 글을 이만 줄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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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이끌려서 샀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밌어서 독서포럼에 글 남겼거든요
마무리는... 심하게 아쉬웠어요 ㅋㅋ;;; 엄청나게 기대했었는데... 읭? 이런 결말...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