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여기에 ryzen 5600x하고 i5-11500 비교하다가 결국 i5-12600k로 정착했네요.

그 동안 3년쯤 전에 구입한 hp 완본체 i5-8400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게임은 배그, 디아2 정도만 가끔 하는정도라 사용하면서 특별히 불편한점은 없었는데 pc가 한대 더 필요해 져서 이번 기회에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까지 ryzen 5600x와 i5-12600k를 비교했었는데 오랫만에 구매하는데 5600x는 1년 전에 나온 제품이라 곧 신제품이 출시될것 같고 해서 i5-12600k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5600x에 비해 보드 + cpu 가격에서만 20만원 정도 더 들였는데 그만큼 성능이 나은지는 조금 더 사용해 봐야겠네요

CPU : i5-12600K

M/B : MSI PRO Z690-A DDR4

RAM : 삼성 DDR4 2666 8G X 2

SDD : 하이닉스 P31 1TB

P/S : MSI MAG A650BN 80PLUS BRONZE

쿨러 : 팔라딘 400

VGA : GTX 1060 3gb

gtx 3060을 구입하고 싶었는데 최근 가격이 너무 올라서 조금 기다려 보기로 하고 전에 쓰던 1060을 재활용하겠습니다.

RAM은 아마존에서 주문한 3200MHZ, cl16짜리가 아직 도착하지 않아서 역시 당분간 재활용하겠습니다.

오늘 조립할 부품들입니다

MSI Z690 보드 중 가장 저렴하지만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은 다 있습니다.

NVME 방열판이 하나 포함되어 있는데 하이닉스 P31이 발열이 거의 없어 아직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먼저 CPU와 쿨러를 설치해 봅니다. 팔라딘 400쿨러를 설치했더니 그 무게와 크기가 상당합니다.

nvme 슬롯은 설치후 살짝 돌려서 원터치로 고정하고 풀 수 있게 되어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1번 슬롯에는 설치되어 있고, 나머지 슬롯에는 설치할 수있도록 여분의 원터치 고정 장치(?)가 추가로 있습니다.

보드 설치는 쉽게 이루어 졌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메뉴얼이 따로 없고 간단 설치 가이드만 있는데 CPU 설치하고 최소한의 안내만 있고 세부 안내가 없어 당황스러웠습니다. 첨에는 제가 산 제품에 메뉴얼이 누락된게 아닌가 의심했습니다.

특히 온라인 메뉴얼을 찾아서 설치하는데 이번에는 CPU 파워 연결 단자가 문제였습니다.

위 사진처럼 8핀 보조전원이 2개(CPU_PWR1,2번 단자) 있는데 제가 구매한 파워서플라이에는 8핀 케이블이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산 파워는 MSI MAG A650BN 였습니다.

저는 CPU_PWR1만 연결되었고 CPU_PWR2는 비어있습니다.

온라인에서 받은 아래 메뉴얼을 봐도 둘 다 연결해야 되는 것 처럼 나옵니다.

한참을 당황해서 파워를 새로 구매해야 하나 고민하던 차에 인터넷을 보니 극 오버클럭하지 않을거면 하나면 연결해도 된다는 댓글이 있어서 CPU_PWR1만 연결했습니다.

다행히 잘 작동하고 적당한 수준의 오버는 되는 것 같습니다. 메뉴얼이든 어디든 이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팬 연결단자가 CPU팬 1개, 펀프 팬 1개, 시스템 팬 6개가 있고 PWM 모드와 DC 모드를 모두 지원합니다.

케이스도 모든 팬이 PWM 지원이 되는 MSI 케이스를 주문하였고, bios에서 각각의 팬 별로 온도에 따른 스마트 컨트롤을 할 수 있어 저소음 세팅이 가능했습니다.

저는 소음을 싫어해서 40도 이하에서는 cpu팬과 후면팬 1개만 돌도록 해 놓았고, 40도를 넘어가면 전면 1개, 50도 이상에서 전면 3개가 추가로 돌도록 해놓았습니다.

모든 팬의 전반적인 rpm도 낮춰놓았습니다.

인텔 K 모델을 산 만큼 약간의 오버클럭을 해 보았습니다.

저는 소음을 싫어해 전압 조정은 없이 기본 auto 세팅으로 배수만 조절해 봤습니다.

I5-12600k에는 P-core, E-core가 있는데 E-core는 저전력으로 고성능이 필요로하지 않는 작업에 쓰인다고 합니다.

따라서 E-core는 오버 없이 기본클럭으로만 테스트 했습니다.

1차 p-core all-core 48 배수: 큰 무리없이 사용가능 했습니다.

2차 p-core all-core 50 배수: 최대 부하시 CPU온도가 90도까지 올라가 소음도 커지고 저는 실사용은 무리라고 판단했습니다.

3차 p-core all-core 51 배수: 부팅 불가

4차 p-core 50 배수, ram 3200: CPU 온도가 90도 이상 올라갑니다.

5차 p-core 50 배수, ram 3600: CPU 온도가 90도 이상 올라갑니다.

종합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Conebench r23 multi core는 RAM 오버보다는 CPU에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노오버 대비 약 8.5% 성능 향상이 있습니다.

linx는 오버에도 영향이 있지만 메모리 오버에 영향이 더 커 보였습니다. 노오버 대비 약 10%의 향상이 있습니다.

CPU 오버에는 몇가지 옵션이 있습니다.

1. All Core 배수 오버 설정하는 방법. P-core, E-core 각각 설정할 수 있지만 저는 P-core만 설정했습니다.

2. Turbo Ratio Offset 설정 방법

원래 i5-12600k는 기본적으로 all-core 45배, single core max 49배로 동작하는데 이를 일괄 +로 올리거나 -로 내리는 옵션입니다.

아래는 +3을 했을 때인데 이 경우 all-core 48배, single core max 52배로 동작합니다.

3. Turbo가 적용되는 코어수에 따라서 조정하는 방법입니다.

아래에서는 single core max 53배, 2-core가 사용되는 경우 51배, 이런식으로 6 core(all-core turbo)의 경우 49배로 설정됩니다.

이 외에도 각 코어별로 설정할 수도 있고 다양한 방식이 있습니다.

추가로 전압 관련 설정등 더 많은 설정들이 있는데 수냉을 갖추고 발열에 더 신경쓴다면 시도해 볼만 할 것 같습니다.

메모리 오버는 배수 조정으로 쉽게 오버가 됩니다.

새로 구매한 DDR4 3200, cl16 메모리가 아직 배송오지 않아서 예전에 사용하던 삼성 DDR4 2666 램을 사용했는데도 3600까지 오버가 되었습니다.

저는 극 오버보다는 오히려 소음에 민감하다보니 “Turbo Ratio Offset +2”로 설정해서 사용 중입니다. (single core turbo 51배, all-core turbo 47배).

처음에는 “Turbo Ratio Offset +3”으로도 설정했었는데 최고 부하를 걸면 CPU 온도가 90도를 넘어가서 좀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램오버는 삼성 2666인데 생각보다 쉽게 3600까지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AMD에 밀려 한동안 인텔 인기가 없었는데 이번에 12세대가 잘 나와서 빨리 써보고자 MSI Z690 보드를 구매했는데,

적당한 가격에 준수한 기본기를 보이는 괜찮은 보드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