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뉴시스 |
승리의 기운이 쌓인다.
무려 18년이 걸렸다.
프로야구 한화가 7연승을 완성했다.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3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 원정경기서 6-1로 승리했다.
한화의 7연승은 2005년 6월 5일 청주 두산전부터 11일 대전 LG전 이후 처음이다.
6593일이 걸렸다.
연승을 달리는 팀답게 투타 조화가 인상적이었다.
‘슈퍼 루키’ 문동주가 선발로 나서 6이닝 무실점을 책임졌다.
3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으로 역사적인 7연승의 기틀을 마련했다.
바통을 이어 받은 이태양(1이닝), 윤대경(1이닝) 등도 실점 없이 뒤를 받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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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도 응답했다.
장단 9안타, 3볼넷을 얻어내며 상대 배터리를 압박했다.
호쾌한 장타가 세 방이나 터졌다.
대체 카드로 합류한 닉 윌리엄스가 KBO리그 데뷔 3경기 만에 2점짜리 홈런을 때려낸 데 이어 정은원, 노시환 등도 가세했다.
경기 후 문동주는 “득점 지원이 있어 더 공격적으로 들어갔던 것 같다.
힘이 났다”면서 “전력 분석 때부터 (포수) 최재훈 선배께서 공격적으로 들어가자고 목표를 잡아주셨다.
빠른 공을 가지고 이으니 그 무기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팀의 연승을 이어가서 기분 좋다.
더 이어가고 싶다.
다음 등판 때까지 기회가 또 왔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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