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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상황은 저의 자린고비 근성이 불러일으킨 삽질로... 근본적인 원인은 열쇠를 하나밖에 주지 않앗던
전주인님에게 있음을 알립니다. ㅋ
발단은 전주인이 열쇠를 하나 밖에 주지 않았고 오토바이는 이모빌라이저 (도난방지)가 내장된 바이크라는게 발단입니다.
열쇠를 잃어버리게 되면.. 아주 많은 돈이 들어갈것으로 예상이 되어.. 키박스 연료뚜껑 시트키 사이드박스키 등등
그럼 우선 공키를 싸게 사야겟다!! ->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검색하여 3천원 무료배송 공키를 주문
문제발생 -> 키가 왔는데 뚜껑 따보니까 이모빌라이저 칩이 안들어 있더라...
해결책 -> 칩만 있으면 되니까 이모빌라이저 복사하는 집에 가서 키재료는 내꺼 쓰고 칩만 싸게 해달라고 하자!
그래서 찾아간곳이 면목동에 위치만 영*이크 입니다.
5만원에 전메이커 복사를 해주고 있다고 하더군요. 부천에 열쇠집도 유명한데 오토바이키 못깍는다고 소문나서
부천은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키복사값이 5만원인데.. 난 칩만 하면 되니까 반값에 해달라고 해야지..
라는 마음으로 출발한 서울상경은 결과적으로 망했는데..
네비게이션에 찍고 도착한 영*이크는 자전거포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주소를 정정하여 찾아갔죠. 재개발이 진행중인듯 곧 헐릴것 같은 느낌이 물씬 풍기는 건물에 위치해 있습니다.
간판에 당당하게 이모빌라이저 복사/복원을 써두셨습니다.
실제로 제가 방문하니까 스즈키 R750 오너분도 복사를 하러 오셨더라구요.
스즈키는 가까운 준모터스가서 알천키로 하나 파서 SDS 켜서 등록하면 되지 않나??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는 나는 왜 가와새키 모듈이 있는곳으로 안가고 여길 왔나? 난 칩없는 공키가 있으니까!
그런데 키복사하시는분이 외출중이라 1시간정도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제 15" 가와사키 Z1000SX 입니다. 레드키는 따로 없는 모델입니다.
그거아시나요? Z1000SX는 기름통이 19리터인데다가 WMTC 연비가 17.5Km/l 나옵니다.
항속거리가 332키로가 넘죠! 80~120키로로 노브레이크 에코주행을 하면
연비가 20Km/l가 그냥 넘어가기 때문에 350키로 이상도.. 무주유로 달릴수 있다구엽!
스즈키 부리스트롬1000 정도에는 못미치지만 좋은연비와 넓은탱크로 주유소를 한번 덜가도 된다능..
1시간을 기다려서 사장님이 오셔서 키를 깍아주셨습니다.
키깍는 기계는 열쇠집이면 다 비슷한것 같아요.
사진은 허락받고 찍었습니다. 블로그에 올린다고 했거든요. (칭찬만 한다고는 안했다)
이모빌라이저칩을 복사하는 기계는 사진의 빨간색 기계로.. 원본키를 읽고 공칩을 넣어서 복사하는 기계입니다.
메이커마다 키마다 사용하는 칩이 조금씩 다른것 같습니다.
키깍으시는 실력은 블로그에서 보고 간것처럼 엄지척 수준은 아니구요.
순정키가 10점이면 이분이 깍은건 한 8점?? 퇴계로에서 깍으면 10점? (뻑뻑하거나 약간 잘 안돌아갈때가 있음)
거기에 중요한건 내가 가져가 공키는 못쓴데요! 칩이 비싸다고 합니다.
공키는 그냥 쓰레기행... 이 될뻔 했는데 제가 칩은 안박아줘도 되니까 케이스용으로 쓰게 서비스로 깍아만 달라고 했네요.
결과적으로 5만원에 키2개를 복사해 왔는데. 1개는 시동이 걸리고 1개는 시동이 안걸리는 키입니다 ..
(뒤에 알리에서 구입한 고프로 평면/곡면 마운트 한봉지가 보이네요) 복사한키는 보험이니까 봉인해뒀습니다.
이럴줄 알았다면 3만원쯤 하는 순정공키를 구입해서 (일본에서 2천엔쯤? 이베이는 20불? 배송비 포함 약 3만원 예상)
가와사키 키등록 모듈이 있는곳에 가서 공짜로! 등록해달라고 했으면 더 절약이 되었을텐데.. 아쉽군요.
물론 등록이 공짜인 공임비는 제 희망사항이기때문에 어디가 더 저렴할지는 알수가 없군요.
혼다는 혼코에서 사서 바로 등록하면 2만원이면 떡을 칠것 같은데..
베스파라던지 어프릴리아라던지 일부 공키를 비싸게 받는곳들과 공임비가 비싼 메이커는
이모빌라이저 복제가 가능한 매장에서 하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일반 열쇠집은 8~10만원도 부릅니다)
저처럼 알리의 늪에 빠져서 사제를 찾기보다 우선 정식대리점의 가격이 어떤지 알아보시고 사제를 하세욥
두번째 - 안해도 될것 같은 튜닝인 윈드스크린 몰딩입니다.
Z1000SX 순정스크린이 강도가 좀 약해서 잘 휘고 잘 뒤틀립니다.
스크린에 달아둔 보조스크린덕에 스크린이 탈탈 털려서 붙어있는 블랙박스도 진동이 심해지고
저속에서도 강성이 별로다 싶더군요. 그러던차에 옆동네에서 누가 햇길래 ;;
나도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자동차 도어몰딩을 2미터 구입했습니다. 하얀색도 있고 검정색도 있던데..
전 그냥 검정색 샀구요. 미터당 1~2천원정도 합니다.
엄청 안들어가기 때문에 저는 그냥 망치로 두들겼습니다. (고무망치아님)
곡면부분이 걱정되었는데 나름 잘들어가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보조스크린을 다시 장착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이말을 안해줫는데.. 도어몰딩을 스크린에 장착하면 장착하는 순간 기스가 납니다..
몰딩을 뜯으면 가장자리가 줄기스가 좌좌좍 나있는걸 보게 될겁니다. 그래서 뜯을수가 없습니다.
혹시라도 저처럼 스크린이 흔들려서 장착하실분은 장착전에 전기테이프라도 둘러주고 끼우세요.
그렇게 보호를 안해두면 나중에 뜯을수가 없습니다. 영원히 안고 가던지 스크린 갈아야함
뭔가좀 어색한데.. 실제로 스크린의 강화도가 +3 강화되었습니다.
손으로 뒤틀어봐도 튼튼해졌어요. 왜 베스파 타시는분들이 대왕스크린에 몰딩을 하는지 알겠네요.
쓸데없이 긴글 읽어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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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
제눈에는 좀 싸보이지말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