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럼에 전반부 부분만 살짝 올렸긴 했습니다만.. 완성한 김에.. 개조 및 사용기 올려봅니다.

휴가철을 맞이하여...
486cpu부터 온갖 컴자재로.. 굴러다니는.. 제 창고를 정리하다가..
2003년쯤 유행하던.. opamp 샘플을 발견했슴다..

그당시.. TI와 ADI에서 몇만원에 해당하는 고가의 샘플들을 무료로 발송해주었습니다만..
소문에 의하면.. 중국에서.. 대량신청이 들어와 막혔다고 하더군요..

몇일전.. 우연히.. 4년전쯤 이벤트로 받아서 형에게 줬던 브리츠 3100s를
 형이 커서 불편하다며.. 저가형 알텍제품으로 바꿔갔습니다.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review&page=1&sn1=&divpage=2&sn=on&ss=off&sc=off&keyword=%BE%C6%C4%AB%B5%E5%B7%CE&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7796

헤드폰이 주력이다보니.. 스피커는 대충 사용중이였는데..
opamp도 발견하고 해서.. 개조해 보기로 했습니다.

후면에 나사 풀고나니.. 내부를 살펴본후.. 별로 손댈거 없겠다싶어..
후다닥..중앙에 있던 opamp부터 깨끗히 뜯어냈습니다.



 opamp를 뜯어내 횡해진 중앙부엔..

다리뜯긴 이녀석이 존재했었습니다.
모자른 납땜실력때문에.. 다리 자르고.. 흡입기로 빨아서 정리하다보니.. 모양새가 이렇게 됐슴다..

그러나.. 듀얼소켓 만드는 작업때문에.. IC소켓을 모두 써버린것을 인지하지 못해.. 작업이 중단되고..
주변 전파사에 IC소켓을 찾아보았으나.. 파는 곳이 없어..
결국 인터넷으로 100원짜리 IC소켓을 배송비 물어가며 구입했습니다.. ㅠ.ㅠ



내가 왜이러고 있나 싶으면서도 이미 불타오른 뒤라 멈출수가 없더군요..

자 이제 납땜용품을 정리해놓고 다시 작업으로..



참 저렴한 도구들입니다.. 6년전쯤 세트로 7천원정도에 구입했었던걸로 기억되네요..
우측에 있는 패스트만 나중에 따로 구입했는데..
저같은 초보자들에겐 정말 중요한 물건이죠..
면봉으로 납땜할 부위에 패스트 살짝 묻혀서.. 녹인납을 살짝 대기만 하면 알아서. 깨끗하게..



가운데가 제가 납땜한 부분인데요.. 수전증에 납땜초보인 저도 요정도는 가능하니..
납땜을 두려워하지 마시고.. 도전해보세요.. ^^;;

납땜을 통해.. opamp를 소켓형태로 변경했슴다..
이제.. 여러 opamp 샘플들을 바꿔 장착하며.. 청음할 일만 남았네요..




듀얼칩인 2134와 826 테스트후..

개조기판을 사용해 듀얼형태로 만든 고가의 627을 꽂아봤습니다.
(싱글칩이라.. 사진처럼 듀얼소켓으로 개조해야 사용가능합니다.)

확실히 돈값하는 627에서.. 음색차가 나름 크게 발생합니다..
벙벙거리기만 하던 저름도 다소 잡아주면서 출력도 안정된듯 하고..
(물론 기기자체능력때문에 벙벙거림은 여전해요..)
중고음 부분도 해상도와 밸런스가 나아진듯한.. 느낌?!..

막귀를 타고난지라.. 확연한 차이라고 까진 못 느끼겠지만..
한층 듣기 좋아지긴 했네요...

저에세 피스생황을 만들어줬던..명기 2100s에 비해.. 조작 및 디자인, 위성은 나아진듯하지만..
우퍼쪽 벙벙거림은 먼가 아쉬운 스피커입니다.
다용도로 괜찮은 스피커지만.. 개인적으로 5만원은 너무 비싼듯합니다.

AS필요없고 극강저음을 원하시는 분은 쇼크웨이브 3050을...
AS와 밸런스 있는 소리를 원하시는 분은 브리츠 2100s가 여전히 괜찮은듯 해요..

2100s의 경우 위처럼 opamp 개조해주시면.. 정말.. 명기다운 소리를 내주구요..
다만.. 그당시엔 가격대성능비 최강이였으나.. 지금은 너무 올라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