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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지털이미징(사장 박상진, http://www.samsungimaging.co.kr)은 지난 1월 19일 화요일, 서울시 강남구 딜라이트홀에서 APS-C 포맷 센서를 채용한 신개념 렌즈교환식 미러레스 디지털 카메라인 NX10을 발표하는 행사를 가졌다. 삼성은 디지털 카메라의 핵심 요소인 렌즈와 바디 그리고 센서를 일괄 생산하는 국내 유일한 제조사이자 세계에서도 몇 안 되는 일괄 생산 라인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삼성디지털이미징에서 발표한 NX10은 일본 펜탁스와의 협업을 통해 GX-10, GX-20 등 DLSR, 카메라를 개발, 생산하며 다진 노하우로 차세대 디지털 카메라로 주목 받고 있는 렌즈교환식 미러레스 카메라 시장을 독자 디자인한 바디와 렌즈 마운트로 진출하게 되었다는 것이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 APS-C 포맷 센서를 채택한 미러레스 카메라를 삼성이 선보였다.
▲ 미러레스 디지털 카메라인 'NX10'이 19일을 기해 공식 런칭되었다.
렌즈교환식 미러레스 카메라는 지난 해 올림푸스가 펜 EP-1을 발표하며 사용자의 관심을 집중시킨 새로운 형식의 카메라다. 기본 SLR 카메라에 사용되는 핵심 광학계인 미러박스와 펜타프리즘(또는 펜타미러)을 통한 뷰파인더 구조를 과감히 생략, 플랜지백을 대폭 줄여 소형 슬림, 경량화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혁신을 통해 콤팩트 카메라의 휴대성과 편의성에 상대적으로 큰 센서를 사용함으로 인한 화질 향상, 그리고 상황에 맞게 렌즈를 교환할 수 있는 SLR 카메라의 장점을 두루 갖추게 되었다.
이번에 발표된 NX10은 기본적인 구조는 이러한 렌즈교환식 미러레스 카메라와 동일하지만 APS-C 규격 DSLR 카메라에 사용되는 센서를 그대로 적용했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올림푸스와 파나소닉의 경쟁 모델이 35mm 규격 풀 프레임 센서의 1/4 크기인 포서즈 규격 센서를 채용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약 50% 정도 큰 사이즈다.
센서 크기는 화소 밀도에 대한 여유와 수광 면적 효율 등의 측면에서 커질수록 화질이 유리한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NX10이 후발 모델로서 가장 크게 강조하고 있는 부분도 바로 이러한 부분이다.
▲ 경쟁 제품에 비해 약 50% 가량 큰 APS-C 포맷 센서를 채용한 것이 NX10의 가장 큰 특징.
경쟁 모델이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는 광학식 뷰파인더(EVF)를 기본 장착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현재 선보인 전자식 뷰파인더 중 최고 수준인 92만 화소의 EVF는 약 100% 시야율을 지니고 있어 실제 촬영되는 이미지와 뷰파인더에 보이는 이미지가 거의 일치하여 프레이밍에 유리하다. 실제 촬상 면에 잡히는 이미지를 그대로 보는 것이기 때문에 노출과 이미지 효과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경쟁사 모델이 콤팩트 카메라 지향의 디자인을 지니고 있다면 NX10은 마치 DSLR을 축소시켜 놓은 듯한 디자인을 지니고 있다는 점도 차이점이다. 마치 펜타프리즘(또는 펜타미러)을 지니고 있는 듯이 불룩 솟은 헤드에는 DSLR 카메라와 동일하게 내장 플래시와 EVF가 위치하고 있다. 외장 플래시 장착을 위한 핫슈 사용과 EVF 사용이 독립되어 있어 동시 사용이 가능하다.
▲ 92만 화소의 EVF와 3형 AMOLED 디스플레이로 뷰파인더 촬영과 라이브뷰 촬영이 모두 가능.
NX10은 이미 GX-20에서 화질을 검증 받은 APS-C 규격 1460만 화소 센서의 장착으로 화질 면에서 장점을 지니고 있다. 삼성의 드림2 이미지 프로세싱 엔진과 고속 콘트라스트 AF 시스템을 탑재하여 초당 최대 3매의 연사촬영이 가능하다.
버스트 모드를 적용하면 최대 초당 30장의 고속 연사가 가능하다. 초음파 모터를 이용한 먼지 제거 기능과 함께 먼지가 잘 달라붙지 않는 특수 코팅을 도입하여 미러레스 카메라에서 우려되는 먼지에 대한 염려도 줄여 준다.
또한 NX10은 센서가 경쟁 모델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낮은 심도로 피사체를 돋보이게 해 주는 아웃포커싱 연출에 보다 유리하다. 720p의 HD급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캠코더에 비하여 월등하게 낮은 피사계 심도를 이용한 입체감 있는 연출이 가능하다.
NX10은 EVF를 이용한 촬영과 실시간 라이브뷰 촬영이 모두 가능하다. NX-10에 장착된 디스플레이는 삼성이 자랑하는 3형 AMOLED 디스플레이로 색재현성이 뛰어나고 빛이 강한 야외에서도 시인성이 뛰어난 장점을 지니고 있다.
EVF에는 접안 센서가 장착되어 있어 뷰파인더에 눈을 대면 자동적으로 후면 디스플레이는 꺼지고 EVF로 촬영이 가능해진다. 뷰파인더에서 눈을 떼면 바로 바로 디스플레이를 통한 라이브뷰 촬영 모드로 돌아간다.
▲ DSLR의 축소판 같은 외형을 갖추고, 오른손 그립부에 많은 기능키를 배치했다.
▲ 박상준 사장이 NX10 발표로 인한 삼성디지털이미징의 향후 시장 전망과 비전을 발표했다.
삼성디지털이미징 박상진 사장은 "필름카메라의 디지털 전환과 함께 고속 성장을 하던 디지털 카메라 시장이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2008년 대비 7%나 감소하였으며, 매출 규모도 373억불에서 300억불로 감소하였다"고 시장 상황을 설명한 후, "삼성은 제품 혁신을 위한 노력으로 콤팩트 카메라를 중심으로 보급형 시장에서 뛰어난 실적을 거둔 가운데 지난 해 하반기부터 프리미엄 상품 중심으로 제품 구조를 변화시키기 시작한 가운데 국내 시장 점유율 51%를 돌파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이어 "삼성은 NX10을 통하여 DSLR 카메라와 콤팩트 카메라로 양분된 시장의 틈새에서 새로운 시장 개척에 진출하게 되었다"고 NX10 출시의 의미를 설명했으며,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켜 양 카메라의 장점을 충족시키는 신개념 카메라 독자 개발을 통해 촬영과 기록에서 창조와 표현, 공유로 변화하고 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이끌어가는 한편 디지털 카메라 핵심기술의 내재화를 통한 신개념 카메라와 컴팩트 카메라로 연결되는 선순환 기술 구조 구축으로 혁신적인 제품을 계속 선보여 차세대 카메라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렌즈 3종을 함께 출시했다. 향후, 렌즈 8종과 다양한 액세서리를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은 NX-10은 제품 출시와 함께 30mm F2.0 단렌즈와 18-55mm F3.5-5.6(O.I.S) 표준 줌렌즈, 55-200mm F4.0-5.6 ED(O.I.S) 망원 줌렌즈 3종을 함께 선보였다. 아울러 올해 내에 8종의 렌즈를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며 NX10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액세서리 제품들을 출시하여 사용자의 만족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NX10은 오는 2월 10일 정식 출시되는데, 출시 가격은 본체와 기본 렌즈(18-55mm F3.5-5.6) 패키지는 89만 9천원, 본체와 단렌즈(30mm F2.0) 패키지는 99만 9천원으로 경쟁 모델에 비하여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이에 앞서 1월 23일(토) 서울 종로 영풍문고 내에 위치한 삼성모바일샵에서 특별 한정판매를 실시할 계획이다.
▲ 현재 삼성 블루의 광고모델인 한효주 씨가 NX10 홍보를 위해서도 활약한다.
Q1. 삼성에서는 NX10을 신개념 카메라라고 한다. 구조적으로는 올림푸스나 파나소닉이 부르는 하이브리드 카메라와 같은 카테고리라 볼 수 있는데 신개념 카메라 시장 창출이라는 말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가? 또 2010년 50% 시장 점유율 달성을 선언했는데, 이를 이루기 위한 전략은 무엇있가?
기본적인 기기 구조는 동일하다. 다만 NX10은 DSLR 카메라에 사용하는 APS-C 센서를 그대로 사용하여 화질은 유지하면서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콘트라스트 AF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였다. 그래서 신개념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아울러 비록 출시는 늦었지만 제품 개발은 거의 동시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먼저 출시가 된 올림푸스나 파나소닉 제품에 대한 도전이라기 보다는 동일 선상에서의 출발이라고 생각하며 시장 창출의 동반자라 생각한다.
시장에서는 제품 자체의 차별보다는 이들 제품이 소비자에게 어떤 베네핏을 줄 것인가가 승부처라고 보고 있다. 삼성은 새로운 트랜드에 따른 소비자의 니즈를 분석하고 이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과 삼성의 강력한 마케팅 능력을 통한 시장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
Q2. 기존 DSLR 카메라 사업부분은 계속 이어지는가? 아울러 펜탁스와의 협력관계에 대한 향후 전망과 올해 출시 예정인 8종 렌즈에서 슈나이더와의 협력 관계 여부는 어떠한가?
펜탁스와는 전략적 파트너로 계속 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다만 NX10 출시를 시작으로 당분간 이와 같은 신개념 제품에 전념할 예정이다. 렌즈는 조만간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슈나이더 뿐만 아니라 폭 넓은 협력 관계는 항상 열려 있다. 올해 출시되는 렌즈군은 모두 삼성 브랜드로 출시된다.
Q3. 올해 국내 카메라 시장에서 삼성의 점유율 목표는 얼마인가?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의 점유율이 상승세라고 했는데 어느 정도이며 올해 매출 목표는 어떠한가?
국내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41%로 2008년 대비 6% 성장 하였다. 특히 하반기에는 블루의 강세로 51%까지 성장하였다. 2008년 글로벌 시장 콤팩트 카메라 부문에서 10.8%의 점유율이었으며 2009년에는 12%로 성장하였다.
지난해까지는 저가형 제품이 중심이었는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스탭업,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구조 변화를 시도 중이다. 새로 출시된 모델들이 해외 시장에서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어 전망이 밝다.
올해도 사용환경의 변화에 맞춰 제품 혁신에 집중할 계획이다. 콘텐츠 생산, 소셜 네트워킹, 공유라는 새로운 트랜드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것은 삼성이 삼성전자와 협업으로 PC, IT 기술 등의 접목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도 네트워킹 기능의 강화 및 디자인 개념을 더욱 더 발전시켜 사용자의 숨겨진 니즈를 분석하여 적극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하여 마켓 셰어 확대를 공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수치적 목표는 공식적으로 밝힐 수는 없다.
Q4. DSLR 카메라 모델은 올해 출시 예정이 없는 것인가? 또 NX10의 글로벌 시장 제품 런칭 계획은?
DSLR 카메라 신제품 출시와 관련하여 상반기에는 계획이 없다. 하반기는 현재 발표가 어렵다. 당분간 NX10 모델에 집중하겠지만 그렇다고 DSLR 카메라를 포기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NX10은 국내 시장에 우선 발표하게 된다. 콤팩트 카메라와 달리 부품 수급이 원활치 않기 때문에 해외는 2월 말경 선적을 시작하여, 3월 초에 런칭 로드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해외 시장 타겟은 미국, 북미, 서유럽 쪽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한효주 씨와 함께 셀카를 찍고 싶다면? 그녀를 광고모델로 채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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