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솔루트코리아(회장 강진, 대표 이태화, http://www.abko.co.kr)는 3월 23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아다(Giada) 브랜드의 미니 슬림 PC 신제품을 발표했다.

지아다는 중국 지허(JeHe) Technology Development가 2009년 새로 도입한 브랜드로 미니 슬림 PC를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앱솔루트 코리아를 통하여 국내에 공급된다. 지허는 1999년 설립되어 미니 PC, 랩탑, 그래픽카드, 메인보드 등을 주력 제품으로 자체 개발, 생산하고 있으며 2003년 이후 중국 본토 베스트셀러 3위에 오르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05년 중국의 유일한 엔비디아 AIC 파트너로 선정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지허는 2009년 자체 고유 브랜드로 개발, 런칭한 '지아다(이탈리아어로 보석인 '비취'를 의미한다)'로 본격적인 월드와이드 프로모션을 추진할 계획인데 그 시작이 이번 국내 신제품 발표가 되었다.

이번에 발표된 지아다의 주력 제품은 미니 슬림 PC 제품이다. 지금까지 미니 슬림 PC를 표방하는 제품은 꽤 있었지만 이번 지아다의 미니 슬림 PC 제품군은 크기와 슬림함에서 확실한 비교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 지아다 브랜드 PC 6종이 앱솔루트 코리아를 통해 국내에 공급된다.

이날 발표된 6종의 모델 중 큐브 시리즈를 제외한 N 시리즈와 i 시리즈는 제품 두께가 1인치(2.54cm) 내외에 불과하며 가로, 세로 크기도 20cm를 넘지 않는 초슬림 미니 PC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 제품의 설명을 확인하지 않으면 데스크탑 PC용 본체라고 쉽게 연상하기 어려울 만큼의 크기와 디자인이다. 제품 무게도 0.6kg 내외로 가벼워 노트북 PC 처럼 휴대가 가능한 데스크탑 PC라는 점이 또한 재미있는 부분이다. 이처럼 슬림하고 작은 본체는 인텔과 AMD의 저전력 넷탑 플랫폼을 이용하여 완성되고 있다.

▲ 지아다 미니 슬림 PC는 외장 하드 드라이브나 ODD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 작은 크기를 활용하면 모니터에 본체를 부착,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인텔 아톰 프로세서를 중심으로 한 넷탑 플랫폼의 상대적으로 부족한 성능 요소를 보완하여 활용도를 높여 주는 2세대 엔비디아 GT218-ION 플랫폼을 적용한 Giada Slim-N20 모델은 기존 인텔의 1세대 다이아몬드빌 플랫폼은 물론 2세대 파인트레일 플랫폼보다 뛰어난 성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관심을 모았다.

인텔 듀얼 코어 아톰 D510 (1.66GHz / 1MB L2 / Hyper-Threading) 프로세서가 장착된 Giada Slim-N20은 35W의 소비 전력을 지니고 있는 저전력 시스템으로 GT218-ION 플랫폼의 뛰어난 그래픽 성능 지원으로 3D 게임과 Full HD 동영상을 미니 PC로도 즐길 수 있는 수준을 보인다.

HDMI 비디오 출력, SPDIF 디지털 오디오 출력, 802.11b/g 무선 랜과 블루투스, 기가비트 이더넷까지 갖추고 있어 가정에서의 멀티미디어 센터 역할은 물론 일상적인 사용에서도 충분한 면모를 지니고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어지간한 3.5형 외장 하드 케이스 크기에 지나지 않는 시스템 본체 크기 또한 스타일리시한 컴퓨팅을 가능하게 해 주는 장점이다.

▲ Giada Slim-N20은 아이온2 플랫폼을 채택했다.

그 외에 함께 발표된 인텔 아톰 D330 프로세서와 1세대 ION 플랫폼이 적용된 Giada Slim-N10, 아톰 D510 프로세서와 파인트레일 플랫폼이 적용된 Giada Slim-i20-PD, 인텔 울트라씬 플랫폼을 사용한 Giada Slim-i20과 Giada Slim-i23, 블로레이 드라이브와 TV 모듈 적용으로 홈 엔터테인먼트 센터에 최적화시킨 Giada Cube-N3 등의 모델은 각각의 개성 넘치는 섀시 디자인과 옵션으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 다양한 섀시 디자인과 옵션으로 선택의 폭이 넓다.

▲ 앱솔루트 코리아 이용덕 대표

엔비디아 코리아 이용덕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엔비디아의 아이온 플랫폼은 로우레벨 인텔 아톰 프로세서를 이용하여 그 이상의 퍼포먼스를 내 주는 솔루션으로 저전력, 고성능을 바탕으로 멀티미디어 PC로 최적"이라고 설명하며 "국내 시장에 저렴하고 뛰어난 성능의 제품을 공급하기 위하여 지허와 앱솔루트 코리아, 엔비디아가 협력하여 노력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엔비디아 채널 마케팅 디렉터 폴 루이(Paul Lui)

엔비디아 채널 마케팅 디렉터 폴 루이(Paul Lui)는 "엔비디아는 워낙에 GPU 제품으로 잘 알려져 있어 마치 그래픽 카드 전문 제조사로 인식이 제한되어 있는 데, 그래픽 카드 사업 이외에 이와 관련한 솔루션과 PC 플랫폼도 함께 개발,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하며 "엔비디아의 아이온은 작고 강력한 슬림 PC를 위한 솔루션 플랫폼으로 이번 2분기에 공식적으로 선보이는2세대 아이온 2는 PC를 넘어 홈 네트워킹과 홈 멀티미디어의 코어 역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적용한 시스템은 웹 브라우징과 게이밍, 비디오 감상 등에서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여 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 지허 글로벌 사업부 영업 매니저 애니타 리(Anita Lee)

Giada 제품 설명을 담당한 지허 글로벌 사업부 영업 매니저 애니타 리(Anita Lee) "3월부터 순차적으로 6종의 Giada 슬림 PC 모델을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주력모델인 슬림 N20은 아이온2 플랫폼 적용으로 N10에 비하여 70% 정도의 그래픽 성능이 향상되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아울러 "i30은 인텔 솔루션이 채용된 보급형 모델로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지니고 있으며 i20-PD는 오피스용 보급형 미니 PC를 컨셉으로 한 제품이다. i23은 울트라씬 프로세서로 아톰 프로세서가 사용된 모델에 비하여 더 뛰어난 성능을 지니고 있으며 DN23은 블루레이와 DTV 모듈을 사용하여 멀티미디어 활용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미니 PC다. Giada 미니 슬림 PC는 스타일리시, 슬림, 패셔너블한 디자인으로 휴대하기 좋고 설치 및 디스플레이에 용이하여 인테리어에도 장점을 지니고 있다"라며 이번에 발표된 모델의 특징을 간략하게 설명했다.

▲ 앱솔루트 코리아의 강동수 부장

Giada 브랜드 국내 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앱솔루트 코리아의 강동수 부장은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폭넓은 사용자 확보로 지아다의 브랜드 파워를 키우며, 대기업 제품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취약한 AS를 강화하기 위하여 1년 동안 출장 AS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지아다 브랜드 국내 런칭과 관련한 핵심 전략을 밝혔다.

이날 발표된 6종의 모델 중 일부 모델은 이미 시장에서 유통 중이며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아이온2 플랫폼의 Giada Slim-N20은 엔비디아의 아이온2 플랫폼 공식 발표와 함께 2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 앱솔루트 코리아와 엔비디아, 지허의 협력으로 미니 슬림 PC 시장에 새로운 장이 열렸다.

Q1. 다양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 했는데, 어떠한 모델이 어느 정도 가격으로 출시될 계획인가?

아직 모델 별로 구체적 가격은 미정인 상태다. 신제품은 오늘 발표회에서 소개된 모델은 모두 올해 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블루레이콤보가 장착된 DN23 제품은 5월 출시 예정이며, 나머지 제품은 4월 중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Q2. 1년간 출장 AS는 어떤 방식으로 추진이 되는가?

TGIC의 AS를 진행하고 있는 동방 시스템즈와 계약하여 진행된다. 회사 규모나 기술 수준은 이미 TGIC와의 AS 업무를 통하여 안정적임이 입증되었다.

Q3. 이번에 발표된 제품은 OS가 포함되어 출시되는가?

OS는 현재 포함되어 있지 않다. MS와 OS 공급에 대하여 협의 중이며 결과에 따라 포함 여부가 결정된다.

Q4. 지허는 따로 OEM 공급을 하고 있는가? 아니면 모두 자체 브랜드로만 생산하는가? 자체 브랜드 생산이라면 그것을 고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지허의 미니 PC를 비롯한 모든 제품은 모두 자체 브랜드 생산 제품이여 타사에 대한 OEM 공급은 없다. 지허의 이미지는 하이테크 기업으로 자체 브랜드를 통하여 기술과 경쟁력을 키워나갈 전략이다.

Q5. 지허의 그래픽카드나 마더보드는 한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 없는가?

물론 있다  Giada는 현재 ITX 메인보드 라인업만 있기 때문에 국내 시장 상황과 다소 맞지 않는 측면이 있어 시장 상황을 검토 중이다. 앱솔루트는 그래픽 카드와 마더보드 모두 자체 브랜드가 있기 때문에 국내 진출이 결정되어도 해당 제품군은 앱솔루트 코리아와는 상관이 없다.

Q6. 일반 사용자가 구입 사용할 때 OS가 설치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그리고 광학 드라이브도 없어서 설치하기가 쉽지 않다. 사용자를 위하여 쇼핑몰 등과 협의하여 운영체제를 설치한 후 판매를 할 계획은 없는가?

OS를 설치하기 위하여 외장형 ODD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때문에 현재 외장 ODD 번들 판매 건은 협의 중이다. 다음 달 중 결과가 나오리라 예상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운영체제 공급에 대하여 협의 중이긴 하지만 시간이 필요하리라 예상된다. 그리고 출장 방문 서비스에 소프트웨어 부분에 대한 교육이 들어있다. 운영체제 설치가 어려운 사용자는 AS 기사에게 문의하면 설치가 가능하다. 쇼핑몰 등과의 협의를 통하여 운영체제 설치, 공급에 대한 부분은 검토해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