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계최고 제모브랜드 VEET 비트 제모크림 로터스 밀크 자스민 사용기를 올립니다.
일단 이 사용기를 올리기 전의 스토리를 말씀드리자면,
사실 제 닉네임 "털보소년"이라고 올린것에도 알 수 있듯이,
저는 털이 굉장히 많은 소년으로, 털에 대한 고민도 많고 처치곤란한 털들에
고생을 많이 해온 사람입니다.
마침 뽐뿌게시판 일대파란을 매번 몰고오셔서 뽐뿌 장안의 화제가 되시는 더사장님께서
손수 비트제모크림을 뽐뿌게시판에 올려주셔서 많은 이들의 뽐뿌를 자극한 바 있는데요.
그때 더사장님께서 사용기를 올린다면 제모크림 쏜다! 라고 솔깃한 말씀을 하셔서
제가 내가 바로 털보소년이오.. 털이 많소...꼭 좀 크림 쓰고 싶소.. 크림쓰고 사용기 올리겠소..엉엉..
하면서 부탁드렸더니 더사장님께서 SO COOOOL하시게 제 주소 알아다가 바로 하나 쏴주셨습니다.
제모크림을 받아본 저는 난생 처음 접하는 제품에 온몸에 전율이 일 정도였습니다.
평생 고생하던 털을 싸그리 없앨 수 있다는 것에 남성의 털에 대한 편견, 선입견 등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사용기를 올립니다.
제품 외관입니다.
제품은 아주 먹음직스러운 핑크색에 다소 아담한 상자에 담겨있으며
바르기 편하게 만들어놓은 긁개와 튜브 형식의 제모크림이 있습니다.
제모하기전의 다리털과 배털입니다. 배 전체를 찍은 사진과 배꼽을 포함한 사진은 너무나 혐오스러워
차마 도저히 올릴 수 없었습니다. 다리도 최대한 거북함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여 찍었습니다.
이 정도로 털이 많았습니다. 털이 굵고 길었으며 모근수도 많아 실제로 보면 더 빼곡하고 거무스름합니다.
이 털에 과감히 크림을 발랐습니다. 긁개를 사용하지 않고 그냥 손가락으로 막 발랐어요.
그 부작용은 나중에 말씀드립니다.
향은 제 ㅎ취향에는 별로였습니다. 미용실 냄새가 나느것같아서 별로였어요..
사진보시다시피 매우 털이 다 잠길 정도로 허옇게 두텁게 펴발라야 털이 제대로 떨어지더라고요.
아낀다고 살짝 바르거나 골고루 잘 안펴발라지면 제모가 제대로 안되거나 결과가 신통치않게 됩니다.
사용하실분은 이점 조심하셔야 할것같아요. 그러니까 크림이 백프로 잘 발리면 백프로 털은 사라지나,
잘 바르는게 고도의 미장 기술이 필요할것같아요.
자 이렇게 모든털을 잠기게만든후 많이도필요없습니다. 딱 4~5분정도 쟁여뒀다가 물로 깨끗이 씻어냅니다.
드라마틱한 제모결과입니다. 그 꼬물꼬물하던 털이 다 사라졌죠.
바른 곳은 어김없이 사라져있습니다. 군데군데 남은 털은 제가 크림을 잘 못펴발랐나봐요.
효과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비교적 짧은시간에 바르기만 하고 씻기만했는데 그 많던 털들이 다 사ㅏ졌다는 것에 대해
놀라움을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근데 제모를 하고나서 털이 굉장히 땀을 흡수, 처리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었구나 하고 느끼는게
털을 갑자기 싹 없애고 나니까... 더위에 땀나는게 고스란히 질척질척하게 온몸으로 느껴지네요.
털이 있을때에는 더위를 타도 땀이 난다는 느낌이 없었는데 털이 없으니까..민둥산 산사태 나듯이
땀이 나서 온몸이 질척질척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제가 위에 말씀드렸던 것 중에 주어진 긁개를 이용하지 않고 손으로 막 발랐다고 말씀드린게 있는데
그 후유증이 여기 있습니다. 약이 상당히 독해요. 주의법에도 써있지만 6분을 넘기면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다리, 배를 6분을 넘기지는 않았지만, 똑같은 손가락으로만 그 많은 부위를 바르다보니
손가락에는 6분을 훨씬 넘긴셈이 되어버렸죠.
손가락 제모크림 6분 넘긴 결과입니다. 오랫동안 바른채 방치하면 피부가 이렇게 됩니다.
손톱까지 완전히 녹아내려서 한 1주일 고생했었네요. 손톱은 흐물흐물 까졌고,
피부도 완전히 화상입은 것이 되어버려 붓고 아팠습니다..
뽐뿌에서도 저와 같은 털 고민하시는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굳이 검색까지도 필요없을 정도고요.링크 올려드립니다.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freeboard&page=1&sn1=&divpage=128&sn=on&ss=off&sc=off&keyword=%BC%BA-%BD%C3-%B0%E6&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79893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help&page=1&sn1=&divpage=67&sn=on&ss=off&sc=off&keyword=%C1%CB%C0%CE&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48215
이렇게 질문요청게시판은 물론 자유게시판에 까지 간간히 털에 대한 사람들의 고뇌가 올라오는데
크림도 가끔 써보시면 제모효과는 탁월하다..하는 생각듭니다만..
저같은 경우에는 다리부터 배까지 그 엄청난 면적에 다 바르고 다 씻자니 진짜 힘들어서 죽는줄알았습니다...
털도 많고 면적도 넓고...힝힝..ㅠㅠ 하지만 털이 간간히 있으신분들이 군데군데 크림발라 제거하는데에는
탁월하다...고 생각합니다. 면도보다 훨씬 편하고 잘 발리니까요.
4월말에 제품을 받아봐서 늦어도 5월안에는 사용기를 올려드렸어야 더사장님께나 많은 분들께나 누를 끼치지 않는 것이었는데
저의 극심한 귀차니즘과 게을러터진 마인드로 인해 사진만 찍어두고 세월아네월아 시간만 끌고
사용기 올리는 것을 매우 차일피일 미루어오다가 7월초가 된 지금에야 더사장님께 했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죽하면 장터에 휴대폰을 올려 판매할 것도 팔거면 빨리 팔아야 시세하락으로 피해보는 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놈의 귀차니즘때문에 이제서야 주섬주섬 글을 올릴 생각일 정도이니.. 귀차니즘이 얼마나 심각한지 아시겠죠.ㅠㅠ;;
5,6월에 판매할 것도 수두룩했는데 폰 판매도 이제서야 올리고, 제모크림 사용기도 이제서야 올립니다.
올린다 올린다 마음만 가득하고, 뽐뿌는 들락날락하면서도 이렇게 글올리고 사진을 올리는 것을 귀차니즘을
너무 느껴 미루어온 것이 죄송합니다. 사실 이렇게 비로소 올리는 것을 결심한것도 더사장님께서
사용기 올린다더니 어떻게 된거요..하는 쪽지를 일요일인 오늘 한번더 보내주셨기에.
화들짝 놀라.. 작성하는 것이 큽니다.
솔직히 다 내놓고 말씀드리는 것으로써,
더사장님께는 평생 처음 접하는 제품을 써보게 해주신 것에 대한 고마움, 그리고 오랜기간 기다려주신 믿음,
진즉에 올리지 못한 게으름과 관련한 죄송함 등등 만감이 교차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용기의 수준은 제가 처음 올려보는 관계로 매우 누추하기 이를 데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하지만 제모의 계절, 여름, 노출의 계절, 여름이라는 만고의 진리대로 털이 있으신 분은 한번쯤이라도제모크림에
대해 관심을 가졌을 것이라고 보고 아주아주 살짝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씀드립니다..
더 사장님께서 뽐뿌게시판에 올려주셨던 링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ppomppu&page=1&sn1=&divpage=8&sn=off&ss=on&sc=off&keyword=%C1%A6%B8%F0&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2286
http://gen.gmarket.co.kr/challenge/neo_goods/goods.asp?goodscode=16068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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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비드
다리털...별로 안많은데요????
저정도면 나름 듬성듬성있는건데.......
그 제모크림 다시 반납하시고, 제가 받아야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