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코리아(지사장 이용덕)은 메인스트림 시장을 겨냥한 최신 지포스 그래픽카드인 'GeForce GTX 560 Ti(이하 GTX 560 Ti)' 미디어 라운드테이블 행사를 지난 1월 17일 자사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엔비디아의 GTX 560 Ti 그래픽카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기준으로 1월 25일을 기해 전세계 동시발표되는 제품으로, 현재 시장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지포스 GTX 460 그래픽카드의 상위 모델이다.

▲ 지포스 GTX 560 Ti 그래픽카드가 25일부로 공식 데뷔했다.

GTX 560 Ti 모델의 바로미터가 되는 기존 GTX 460 모델은 현재 1GB 오버클럭 모델이 미화 249달러, 1GB 비 오버클럭 모델이 미화 229달러 수준으로 글로벌하게 유통되고 있다.

한화로 30만원 전후의 가격대를 형성하는 수준인데, 이 영역은 다이렉터 X 11 API와 SLI 기술을 지원하는 비교적 중상위급 그래픽카드 시장 영역으로 구분된다. 바로 이 영역에 GTX 560 Ti 그래픽카드가 점진적으로 투입된다.

GTX 560 Ti 모델은 상대적으로 사양이 높은 편으로 갖춰져 있어, 더 높은 성능과 비주얼 효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6핀 듀얼 커넥터 타입으로 나와 중보급형 PC에서도 대응되는 면모가 있어 엔트리 레벨도 여건에 따라 도입이 가능한 여지가 있다.

▲ GTX 560 Ti는 8800GT 모델과 비교해 비약적인 사양 향상을 이뤘다.

▲ 고사양을 바탕으로, 더욱 높은 수준의 비주얼 퀄리티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엔비디아가 GTX 560 Ti 수준의 임팩트가 있었던 최근의 경우로 보는 모델이 8800GT 모델이다. 출시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DX10 기반 8800GT 모델에 비해 GTX 560 Ti 모델은 GPU는 약 3배 이상, 메모리는 2배 가량의 사양 업그레이드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이런 하드웨어 사양 향상과 DX11 기술 지원에 따라, 더욱 더 아름다운 세계와 거대 보스, 캐릭터들의 세밀한 묘사, 디지털 컨텐츠에 최적화된 성능을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DX11 기반 PC 게임이 2011년 출시작 중 84%로 예상되고 있어 이런 측면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 GTX 460에 비해서도 상당 수준의 성능 향상을 이뤘다.

▲ 엔비디아는 'GTX 560 Ti'가 메인스트림 시장에서 인기를 얻을 것으로 자신했다.

엔비디아는 GTX 560 Ti 모델의 성능향상이 SLI와 같은 병렬 컴퓨팅 기술과 CUDA 성능 최적화와 더불어, 인텔의 샌디브릿지 프로세서와의 궁합에서도 찾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더욱 강력한 프로세서를 뒷받침하는 비주얼 성능이 500 시리즈로 구현되었다는 입장이다.

이와 더불어, GPU 자체의 유연성 측면도 소개되었다. GPU 코어의 레퍼런스 클럭이 822MHz 수준이긴 하나, 920MHz 이상으로도 튜닝한 제품이 나올 수 있다고 귀뜸했다. 레퍼런스 클럭 및 쿨러 외에도, GTX 460 이상으로 다양한 모델이 출시될 여지가 있는 셈이다.

▲ 엔비디아는 경쟁모델로 지목한 'HD6950'에 비해 유명 게임에서 우세하다고 주장했다.

Q1. 4600 시리즈 시절 이후로 참으로 오랜만에 'Ti' 브랜드가 부활했다. 이유는 무엇인가?

3, 4 시리즈 때가 엔비디아 입장에서 가장 좋은 반응을 시장에서 일으켰던 시절이다. 500 시리즈 내면서, 560은 쓰고 550은 쓸 계획이다. 이 제품들이 시장 휘어잡겠다는 마인드로 코드명을 붙였다. 3, 4 시리즈 때의 영화를 다시금 부활시킨다는 의미다.

Q2. 가격정책에 대해 말해달라.

460 보다는 높은 포지션이다. 비교했던 8800GT 데뷔 가격대로 생각하고 있다. 정확한 가격대는 시장에 제품이 나오고 나서, 수입사들이 책정하는 것이라 정확하게 적시하기 어렵다.

Q3. 온보드 메모리는 어느 정도로 유연성이 있는가?

GTX 560 Ti의 1GB가 최대용량이다. 후속제품들은 밑으로 간다.

Q4. 하드웨어 모니터링 칩이 온보드 되어 있는가?

GTX560 코어가 GF114 로, GTX 460의 GF104 보다 위의 것이다. GTX 460에서 코어가 개선되어 개발된 것으로, 기판 디자인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Q5. 570, 580 등이 초기에 시장에 나왔을 때, 물량 이슈가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한 대응전략은 무엇인가?

GTX 560 Ti 제품에서는 그럴 것 같지 않다. 수급에 문제는 아직 없어 보인다. 국내는 오는 25일이 중국 구정연휴가 껴서 이 부분에서 어쩔지 모르겠다. 수입사에서 구정 연휴 전에 제품 도입하면 문제 없겠지만, 구정연휴 뒤에 제품을 받는다면 늦게 물건이 풀릴 수 있다.

Q6. GTX 460 모델을 대체하게 되는가?

GTX 560 Ti 모델의 가격 포지셔닝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현재 GTX 460 모델의 시장반응도 좋아 라인업 자체는 그대로 갈 계획이다.

▲ 이용덕 지사장은 'GTX 560 Ti'와 '테그라 2'를 올해 시장을 공략할 주요 제품으로 손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