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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코리아(Google)는 4월 12일, 서울 역삼동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광고 시장의 현황과 함께 구글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탑재 광고 플랫폼인 ‘애드몹(Admob)’을 비롯한 다양한 모바일 광고 기법과 국내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모바일 광고 시장은 현재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는 이미 1천만 명을 넘었으며, 올해 2천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은 사람들이 언제나 가지고 있으며, 여타 미디어에 비해 활용이 적극적인 만큼 광고에 노출될 기회도 많아 효과적인 광고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구글은 모바일 광고를 시작할 시기에 대해 ‘지금’ 이라고 강조했다. 모바일 시대는 데스크톱 시대와 분명히 다르며, 더 높은 비용 효율을 보여 주고 있다. 또한 현재 1천만 모바일 사용자들은 매우 구매력이 높은 소비자들이며, 모바일 광고는 시장의 성장에 따라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 구글코리아 이원진 대표
이원진 구글코리아 대표 겸 아시아 매니징 디렉터는 이제 스마트폰이 통신수단 이상의 ‘라이프 디바이스’로 자리잡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새로운 기술이 소개되었을 때, 기술의 경제적 가치에 대한 고민의 중심은 ‘광고 모델’ 이며, 모바일에서의 광고 모델 또한 기술의 발전에 따라 계속 바뀌어 왔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데스크톱 시대’의 광고들은 크게 세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한 군데의 방문으로 모든 편의성을 제공하는 ‘원스톱 샵’, 프리미엄 광고의 가치가 광고 플랫폼이 되는 서비스의 가치로 결정되는 것, 그리고 불특정 다수를 노리는 ‘매스 타게팅’ 이 그것이다. 하지만 모바일 환경의 광고가 가지는 특징은 데스크톱과는 완전히 다르다.
모바일 환경의 광고 모델은 ‘원스톱 샵’ 이 아니라 사용자들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경로를 감안한 ‘네트워크 모델’, 그리고 ‘성과 위주’로 책정되는 ‘프리미엄 광고’, 그리고 메스 마케팅과 함께 모바일 안에서만 가능한 정교한 타게팅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런 특징은 모바일 디바이스 환경과 사용 특성이 고려된 것이다.
▲ 모바일 광고의 인지도는 데스크톱 대비 우위에 있다.
데스크톱 환경은 ‘포털’이라는 ‘게이트웨이’를 활용하면서, 포털로 모든 데이터를 담기 힘들기 때문에 검색 엔진과 함께 공존하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모바일에서는 이 게이트웨이를 ‘홈스크린’이 대체하고 있으며, 홈스크린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모바일 웹 등 다양한 경로로 접점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웹과 앱 모두에 대응할 수 있는 ‘네트워크’ 위주의 모델이 필요하다고 소개되었다.
모바일 환경에서는 ‘프리미엄 광고’의 기준도 달라진다. 지금까지는 대형 포털의 가장 잘 보이는 부분에 있는 광고가 ‘프리미엄’이었으며, 어떤 포털에 있느냐가 광고의 프리미엄을 결정했다. 하지만 모바일에서는 클릭 수 등 실적에 따라 프리미엄 광고가 결정된다. 이는 사용자들이 포털 서비스 대신 자신이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스스로 다운로드 받아 이용하기 때문이다.
구글은 모바일 광고의 인지도가 데스크톱 광고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클릭률에 있어, 현재 모바일 광고는 데스크톱 광고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여 주고 있는데, ‘꽃배달’ 같이 많이 클릭하는 키워드의 경우 모바일은 기존에 한계로 생각되었던 수치 이상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클릭당 비용에 있어서도 데스크톱 광고보다 모바일 광고가 더 저렴하여, 비용 대비 효과가 뛰어나다고 소개되었다.
또한 모바일 광고는 기존의 ‘매스 타게팅’ 뿐 아니라 모바일 안에서만 가능한 정교한 타게팅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구글 애드몹의 경우 OS, 디바이스, 통신사, 앱 카테고리 등의 다양한 타게팅 옵션이 가능하다. 또한 모바일은 기존 광고 수단이 소비자에 도달하기 어려웠던 시간대에도 소비자에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 광고 플랫폼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구글은 현재 모바일 광고 시장의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재 스마트폰 사용자는 1천만 명을 넘어섰으며, 올해 말에는 2천만 명에 근접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예전 데스크톱 광고 시장이 활성화되는 시점이 사용자 2천만 명 정도였다는 것을 기대할 때, 모바일 광고 시장이 완성되는 시점도 이 정도로 기대되고 있다.
그리고 구글은 모바일 광고를 시작해야 할 시점을 ‘지금’ 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1천만 명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기존 미디어에 비해 더 적극적이며, 구매력이 크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물론 광고주 입장에서는 사용자 2천만 명 이후에 모바일 광고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 때는 ‘안할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고, 현재만 보더라도 해야 하는 이유는 충분하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모바일 광고는 시작 단계인 만큼 광고의 가격적인 면에서 기존 미디어들에 비해 더 저렴하게 책정되어 있으며, 빨리 시작할수록 더 높은 비용 효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 소개했다. 그리고 데스크톱 광고는 경쟁을 통한 모델이기 때문에 비용이 높고 효율이 떨어지고 있지만, 모바일 부분은 아직 적정 가격이 자리를 잡지 못한 상태로, 비용적인 장점을 누릴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 구글코리아 김지영 상무
이어 구글코리아 디스플레이&모바일세일즈 김지영 상무가 구글 애드몹에 대해 소개했다. 구글 애드몹은 현재 국내 최대 앱 광고 네트워크, 국내 최대 페이지뷰, 국내 최대 도달률을 갖춘 프리미엄 모바일 광고 플랫폼이다. 현재 5만 개 이상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광고를 게시할 수 있으며, 국내 기준 1일 1억 페이지뷰를 가지고 있다.
애드몹의 장점으로는 ‘글로벌 플랫폼’이란 점이 꼽혔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이 해외 시장을 공략할 수 있고, 해외 기업이 국내 소비자를 타겟할 수 있다. 또한 타겟팅 옵션에서 안드로이드 이외에도 윈도우 모바일, 블랙베리 등 다양한 OS와 스마트폰, 태블릿 등 디바이스, 이동통신사, 앱 카테고리별 타겟팅 옵션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서 일부 타겟팅 옵션은 CPM 캠페인에서만 제공된다.
광고 형태의 측면에서도 다양한 형태를 지원하고 있다. 일반적인 배너 광고 이외에도 최대 10개까지 가능한 ‘롤링 배너’, 비디오와 연결되는 ‘클릭 투 인터랙티브’, 직접 전화하는 ‘클릭 투 콜’ 이나 ‘클릭 투 다운로드’, 일정에 추가하는 ‘클릭 투 캘린더’, 이외에도 애플리케이션 실행시 광고를 노출시킬 수 있는 ‘비디오 프리롤’과 ‘확장형 그래픽’ 등을 선택할 수 있다.
▲ 다양한 형태의 광고 제품을 통해 다채로운 활용이 가능하다.
현재 애드몹 광고는 엔터테인먼트, 게임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총 5만 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기법으로 노출되고 있다. 또한 금융, 유통,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의 국내 기업들이 현재 애드몹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구글은 이 자리에서 애드몹을 사용한 대표적인 캠페인 몇 가지를 소개했다.
광고를 클릭하면 캘린더에 특정을 일정을 추가하는 ‘클릭 투 캘린더’를 활용한 예로는 존슨앤존슨 뉴트로지나의 캠페인이 꼽혔다. 이는 TV 홈쇼핑 시간을 소비자들이 잘 모른다는 것에 착안해, TV홈쇼핑 1주일 전부터 모바일 배너 광고를 통해 홈쇼핑 시간을 소비자의 캘린더에 추가해 알려 주는 형태다. 또한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구매하기 버튼을 누를 경우엔 ‘클릭 투 콜’ 을 사용해 홈쇼핑으로 연결한다.
복합적인 상호 작용으로 이루어진 ‘미디어 믹스’의 예도 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SM7 컨셉트가 홍보에는 크게 세 가지 기법이 사용되었다. 발표 이전에는 ‘클릭 투 캘린더’를 통해 신차 모터쇼 일정을 캘린더에 추가할 수 있도록 했고, 모터쇼 발표 당일에는 ‘클릭 투 웹’을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행사 이후에는 ‘클릭 투 앱’을 통해 태블릿 전용 앱 다운로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소개되었다.
▲ 이제는 분명, '모바일 광고'를 시작해야 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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