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택계열 스카이(대표이사 부회장 박병엽, http://www.isky.co.kr)는 10월 6일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팬택 사옥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고 차세대 이동통신 규격인 LTE(Long Term Evolution)를 탑재한 새로운 스마트폰 ‘베가 LTE(Vega LTE, 모델명 : IM-A800S)’를 공개했다.

‘베가 LTE’에 탑재된 4G LTE 통신 기술은 이론적으로 다룬로드 75Mbps, 업로드 37.5Mbps 속도의 고속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다. 이는 3세대 통신 서비스에 비해 최대 5배 이상 빠른 속도로 이를 통해 고화질 멀티미디어 서비스, 초고화질 영상통화, 멀티 네트워크 게임 등 본격적인 LTE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 스카이는 차세대 LTE 통신 규격을 탑재한 ‘베가 LTE(Vega LTE)’를 발표했다.

베가 LTE에 적용된 퀄컴 1.5GHz 듀얼 코어 프로세서,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2.3(진저브래드)에 1GB DDR2 RAM 메모리 등의 주요 하드웨어 사양은 스카이의 최신 스마트폰인 베가 레이서와 동일하다.

하지만, LTE 탑재에 따른 고속 데이터 통신의 활용을 높이기 위해 디스플레이를 4.5형 WXGA LCD(1280 x 800, 102만4000픽셀 해상도)로 업그레이드하고, 세계 최초로 터치 없이 손을 움직이는 동작을 인식하여 작동하는 모션 인식 기능을 추가하여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 베가 LTE 티저 광고의 해답은 바로 모션 인식 기능이다.

▲ 베가 LTE의 특징적 기능들을 설명하고 있다.

최근 TV 티저 광고를 통해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는 베가 LTE CF 속 수수께끼의 정답이 바로 세계 최초로 전면 카메라가 사람의 동작을 인식해 작동하는 모션인식 기능이다.

화면에 손을 접촉하지 않고도 손을 좌우로 흔들어 전화 통화가 가능하며 이 밖에 스마트폰을 직접 터치하지 않고 모션만으로 전자책의 책장이나 사진첩의 사진을 앞뒤로 넘기고, 음악을 듣는 것이 가능하다.

베가 LTE에 사용된 4.5형 WXGA LCD(1280 x 800)는 HD급인 1280 x 720 해상도 디스플레이 대비 가로로 80픽셀이 더 넓어 보다 많은 정보 표시가 가능하다. 335PPI(인치당 픽셀 수)를 지원해 현재 출시된 LTE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높은 선명도를 자랑한다.

디스플레이 규격이 업그레이드되면서 기기 사이즈도 커졌지만 반대로 두께는 9.35mm로 줄여 현재 출시된 LTE 스마트폰 중 가장 얇은 두께를 지니고 있어 휴대성을 높이고 있다.

▲ 사이즈가 커졌지만 두께는 9.35mm로 줄여 휴대성과 사용감은 좋은 편이다.

▲ 베가 LTE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글로벌 UI 플럭스(FLUX)를 설명하고 있다.

베가 LTE에서 새롭게 적용되는 UI(유저 인터페이스)인 '플럭스(FLUX)'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스카이 스마트폰에 최적화시킨 자체 UI로 국내외로 출시하는 모든 스카이 브랜드 스마트폰에 적용되게 된다.

새로운 글로벌 UI 플럭스(FLUX)는 사용자를 배려한 모습이 곳곳에 보인다. 전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절전 모드를 제공하는데, 간편 설정 등에서 절전모드 전환이 쉽게 지원되고, 사용자가 미리 설정한 기능에 따라 배터리 소모가 절약된다. 특히 배터리 잔량에 따른 예약 기능을 지원하여 자주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 전력을 아낄 수 있다.

또 PC에서 사용하는 구글 크롬 브라우저처럼 탭 기능을 제공하여 멀티 웹 서핑이 가능하다. 상단에 보이는 탭을 통해 화면간 빠른 이동이 가능하며, 새 탭 추가 시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 최근 닫은 탭 카테고리를 제공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사이트로 이동이 쉽다.

▲ 베가 LTE는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컬러가 준비되어 있다.

이외에도 16GB 내장 메모리와 별도로 베가 LTE 사용자에게는 16GB 용량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모바일 결제가 가능한 NFC, 1830mAh 대용량 배터리, 와이파이 a/b/g/n 지원, 블루투스 3.0, 지상파 DMB 등 최고의 기능을 지원한다.

스카이 마케팅본부장 임성재 전무는 “국내시장에서 LTE 스마트폰으로 다시 한번 스카이의 명성을 확인 시켜드리겠다”고 말하며, “스카이는 스마트폰 올인 정책에 이어 LTE로의 전환을 맞아 LTE 스마트폰 올인 정책을 전개할 것이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이동통신 3사 공용 LTE 스마트폰을 추가로 선보이며 4G LTE 시장에서도 확고한 위상을 지킬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베가 LTE는 이달 중순경부터 SK텔레콤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화이트, 블랙 두 가지 컬러 중 선택이 가능하며, 화이트 컬러가 먼저 출시된다.

▲ 베가 LTE는 4.5형 WXGA 고해상도 LCD에 모션 인식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 상암 사옥 내에서 진행된 LTE 속도 테스트에서 기존 3G 대비 약 10배의 속도를 보였다.

Q1. 동작 인식을 카메라를 통해서 하게 되는데, 이 기능을 켜 놓을 경우 배터리 소모는 어느 수준인가? 또 LTE폰들이 계속 출시되고 있는데 SKT에서 발표한 요금제에 따르면 데이터 통신 용량이 제한되어 있어서 소비자들에게 효용이 떨어진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LTE로 넘어가면서 더 많은 배터리 소모가 요구되어 이에 대한 전력 사용 최적화가 과제다. 많은 시뮬레이션을 통한 실험 결과 기존 사용 패턴 대비 크게 배터리 소모가 증가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렇지만 역시 카메라 작동에 따른 소모가 더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다. 이에 빠르게 on/off 시킬 수 있도록 제품 상단에 기능을 배치했으며, 기타 절전 기능을 강화하여 크게 느낄 수준은 아니라 생각된다.

요금제와 관련해서는 사업자가 결정하는 부분이라 제조사에서 뭐라 얘기하긴 힘들지만, 제조사 입장에서 본다면 일부 하드 트래픽을 유발하는 유저를 제외하면 일반 사용자에게는 크게 불편하지 않으리라 생각되며, 지금은 과도기로서 데이터 요금제에 대한 불만은 향후 차츰 나아지리라 생각된다.

Q2. 베가 시리즈가 현재 어느 정도 팔리고 있으며 연말 목표는 어느 정도인가? 그리고 LTE폰에 집중한다고 했는데 목표는 어떻게 잡고 있는가?

베가 X. S는 약 100만대 수준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으며 베가 레이서는 130만대를 예상하고 있다. 아직 LTE에 대한 마켓 셰어를 말하긴 어렵지만 선전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도 보급형부터 LTE까지 다양한 모델을 런칭하고 있는데, 베가 라인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Q3. LTE 올인 전략을 편다고 했는데, 2013년까지는 3G와 공존하는 시기라 보고 있다. 그러면 LTE 올인 전략은 어떤 의미인가?

LTE 올인 전략은 LTE 모델만 판매한다는 의미는 아니며 모든 라인업은 유지하면서 LTE 시장을 강화한다는 의미라 볼 수 있다. 과거 피쳐폰 시장에서 스마트폰 올인 전략과도 일맥상통하고 있다.

Q4. 출고가와 요금제 관련 정책은 어떠한가?

다음 주 출시 계획이라 아직 사업자와 협의 중이다. 최고의 디지털 디바이스라 할 수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맞는 출고가가 예상이 된다.

Q5. 내년에 국내 LTE 스마트폰과 3G 스마트폰 모델 비중은 어떻게 가져갈 예정인가? 그리고 그로벌 시장에서 펜택 계열이 10위권 내로 진입할 시기는 언제쯤으로 예상하는가?

향후 국내 신모델의 경우는 모두 LTE 폰으로 개발, 출시될 예정이며, 3G 모델은 해외 출시 모델 중 국내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다. 그러나 해외 시장도 빠르게 LTE로 전환되고 있는 분위기이므로 빠르게 LTE로 넘어가리라 생각된다.

현재 2015년도까지의 비전을 수립하고 있는 단계다. 세계 시장 순위에서는 휴대폰과 스마트폰 그리고 안드로이트폰 등 라인업 별로 조금씩 다르다. 유의미한 수치를 달성하기 위해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Q6. 삼성의 경우 다양한 화면 크기의 모델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스카이도 5인치 모델을 출시하고 있는데, 향후 이런 다양한 모델 출시 계획이 있는가?

조만간 태블릿 출시를 목표로 개발은 하고 있다. 비슷한 하드웨어 스펙을 채택하고 있는 시장에서 스카이는 제품 차별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 적용된 WXGA 해상도도 그런 것 중 하나다. HD 규격은 동영상에 최적화되어 있지만 WXGA 해상도는 태블릿 용도에 최적화되어 있다. 화면 크기 별 모델은 향후 시장의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