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쉬었다가 다시 하셔야겠네요

헬스장 바벨 숄더프레스가 앉아서 하게끔 되있어서 항상 저는 앉아서 했었는데

동생이랑 같이 밀프를 스탠딩으로 했습니다. 동생이 뒤에서 봐주는데 몸이 좀 틀어져 있어서 왼쪽 손을 조금씩 앞으로 해서

어떻게든 수평으로 봉을 좀 고쳐잡으려고 했습니다만.. 그걸로 좀 무리했는지

며칠 있다 스쿼트, 데드하는데 뭔가 허리에  신호가 올랑말랑 하는 것 같아서 저는 바로 운동 무게 욕심 중지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처음부터 몸이 좀 틀어져있는 편이었는데

이게 바로잡으려고 하다 안쓰는 근육 쓰다 다른데가 탈난건지 몰라도

계속 수평잡는 노력은 해야될 것 같고, 부상없이 조심해야겠습니다.

초반에 약을 먹어버리는 것도 회복을 앞당기는 방법입니다.

저는 그 정고 부상 오면 바로 진통제 근이완제 하루 이틀 먹어버려요. 조금은 빨리 회복되는 느낌입니다. ㅎㅎ

지나가다가 저랑 같은 증상이셔서 댓글 남깁니다.

저도 작년말 등운동할때 허리에 무게가 실리면서 무리해서 한달쉬고 물리치료 받고 또 조금 하다가 한달 쉬고 했었습니다.

결국 겨울부터 피티받고 벤트오버 자세 연습하고나서 많이 나아졌습니다. 저한테는 벤트오버 자세가 키였어요. 

저는 아직 헬린이 수준인데 저보다는 레벨이 훨씬 높으신듯 합니다. 등 하면서 허리가 안아프니 요즘은 정말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조금더 추가해보겠습니다. 근육이 뭉치고 많이 푸시는것도 저랑 비슷하신것 같아서.. 헬스를 빡세게 한건 5년쯤 되었구요, 예전에는 등 하고나면 근육이 뭉친듯이 많이 아팠습니다. 집에가서 마사지건으로 풀고 안마기로 풀고 폼롤러 등.. 그래서 온통 안마기가 많습니다 ㅎㅎ 다음날이면 시큰시큰 하긴 하지만 그래도 운동이 되니까 괜찮았는데 누적이 되니까 점점 몸이 비정상이라는게 느껴졌습니다. 운동이 처음 시작한지 2~3년때처럼 개운하지 않고 뭔가 근육은 느는것 같은데 그냥 하루하루 하는 느낌이랄까요. 그러다가 생활할때 조금씩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스쿼트 하고나서 허리가 아팠고 바벨로우나 데드하고나서도 허리가 아프더군요. 한달 쉬면서 책도 사서 보고 했는데 일단 자체적으로 진단하기에는 허리에 하중이 많이 실려있다는거여서 무료피티신청 했다가 피티를 하게 됐어요. 오래 하긴 했지만 헬린이는 확실했습니다. 모든 자세를 다 뜯어고쳐야 했습니다. 자세를 다 보더니 "오래 버티셨네요."라고 하더군요. 일단 지금은 최고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무게는 훨씬 줄었지만 운동하고 나면 엄청나게 힘들고 개운합니다. 그리고 제일 큰 차이점은 안마기를 많이 안써도 된다는건데요. 그렇게 뭉치지 않아요. 하체하면 직후에는 못걸을 정도인데 좀지나면 이전처럼 힘들지 않습니다. 가슴 등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할때는 주먹으로 거기만 때리는 느낌이고 하고나면 거기만 아프고 이상한데가 뭉치지는 않습니다. 특히 이전에는 척추주변근육이 많이 아팠는데 지금은 거의 하나도 안아픕니다. 신기해요. 자세가 정말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글이 많이 길어졌네요. 죄송합니다.

무리하시지말고살살하셔용^

운동 열심히 하신 기간이 얼마나 되나요?

전 워낙 주2회 정도 대충 다녔더니 3년을 다녀도 큰 벌크업이 안되는데

열심히 하시는 분들 (이왕이면 온라인으로나마 아는 분들) 

사진 보면 자극이 될 것 같단 생각이 갑자기 ㅎ

너무 무게를 올리신건 아닌신지... 데드리프트도 병행하면 자세가 좀 더 안정되는거 같더라구요.  단, 허리 스트레스가 심해 연속으로 하시는건 비추입니다. 

데드리프트로 안정된 자세를 먼저 잡아주신 뒤, 바벨로우를 하신다면 허리에 주는 스트레스를 줄이실 수 있을겁니다. 무게가 올라가면 승모와 견갑에 자극이 안갈수가 없는듯 합니다.

저는 바벨로우를 등운동 메인으로 하는데, 광배 집중되기보단 등 전체가 먹는듯하여 바로 원암덤벨로우로 조져주니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