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헬스장 끊고 온 헬린이입니다2

처음 가는 그 설레임^^ 부럽습니다

질문하신 범위가 운동기구나 운동방법들이라 어마어마하게 포괄적입니다^^ 운동 오래 안 하신 분이라 가정하고, 제가 아는 범위에서 혹시나 도움 될 부분 있을까 하여 부족한 지식수준으로나마 글 남겨봅니다

처음이라 좀 어색하기도 하고 괜히 뻘쭘하기도 하겠지만 익숙하지 않은 공간이라 그런 것뿐이지 며칠만 지나면 편안해질 겁니다. 보통은 다들 자기 운동하느라 바쁘기 때문에, 무매너 행동하는 사람이거나 대놓고 무례하게 남에게 피해 주는 사람 아니고서야 서로 신경 안 씁니다^^

제가 다니는 헬스장에도 근육질인 분들, 대회 준비 하는 분들, 운동 오래 하신 남녀 직장인분들, 군부대 시험 준비하는 분들, 초급자로 보이는 분들 등 다양한 사람들이 있지만 각자 자기 운동하느라 남들 몸매에 신경 쓸 정도의 여유는 없으니 괜히 위축되거나 부담 갖지 않으셔도 될 겁니다.

(보통은 자기가 다음에 쓰고 싶은 기구에 사람이 비었나 안비었나, 혹은 나 말고 또 누가 그 기구에 가려고 대기하고 있나 등에 신경 쓰고 쳐다봅니다)

기구 사용법이나 운동시 간단한 요령 등은 보통 처음 등록하시는 분들에게는 OT개념으로 관장님? 대표님? 이나 트레이너 분들이 도와주시기도 하더라고요. 그곳에서도 물어보시면 아마 흔쾌히 도와주실 겁니다. 물어보기 불편하시면 보통 기구 옆에 그림이 그려져 있으니 그 그림 보면서 하시면 어렵지 않을 겁니다. 

기구를 사용하며 운동 하다 보면 더 많은 무게에 욕심이 나게 되는데, 지금은 무게보다는 해당 동작들을 수행하는 근신경계의 활성화가 중요할 거 같습니다. 머리로는 몇 초면 이해하는 동작이지만 몸에서 해당 움직임을 익히고 익숙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몸에서는 익숙한 동작과 움직임들이 아니기 때문에, 운동 후 다음날 많은 근육통이 있을 수도 있고요

처음에는 남들의 이런저런 탁월한 운동능력이나 본인이 이루고 싶은 워너비몸매에 급하게 욕심내지 마시고, 그냥 가볍게 바람 쐬러 갔다가 기구도 좀 만져보기도 하고 운동 잘하는 사람들 하는 거 구경도 하다가 샤워하고 온다는 마음으로 편하게 접근하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며칠 혹은 1~2주 편안하게 왔다갔다 하다 보면 기구의 사용법은 자연스럽게 알게 되실 겁니다.

이곳 헬스포럼의 글들과 정보들도 매우 좋습니다. 이런 커뮤니티 특성상 숨어있는 고수들이 상당히 많으십니다. 심심할 때마다 하나하나 보다보면 특정 용어나 이름 등에 대해 알게 되면서 더 많은 검색할 수 있으실 테고 검색하면 할수록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또한 유튜브에도 엄청난 능력자들의 다양한 운동영상들이 많으니 보다 보면 운동자극과 함께 동기부여 됩니다.

그렇게 하시다보면 운동을 즐기시게 되고 자연스럽게 많은 걸 알게 되실텐데 좀 더 본격적으로 내 운동 스타일을 만들어 가고 싶고 고민거리가 생기실 그 때, 원하시는 특정 주제에 초점을 맞춰서 구체적인 질문으로 글을 올려보시면 이곳 헬스포럼에 운동 고수분들 엄청 많으시니 도움 받으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