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럴만의 정신 이어받아 굳건한 의지로 정도경영 펼친다

페럴만코리아 김경태 대표

[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부와 명예보다 나눔의 가치를 중시하며 꿈과 희망의 씨앗을 뿌리는 기업인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퍼뜨리고 있다.
페럴만코리아(PERELMAN KOREA)를 설립한 김경태 대표도 그 중 한 명이다.
김 대표는 희귀 난치성 질환인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환자다.
자동차 검사원으로 평범한 인생을 영위하던 중 엄청난 통증이 수반되는 질병을 얻게 되면서 삶의 궤적이 완전히 바뀌었다.
고통과 싸우면서도 열심히 공부해 1년 만에 공인중개사 자격을 취득해 사무소를 운영했다.
본업보다 주식이나 가상화폐 투자에 집중하며 생산력을 떨어뜨리는 주변 사람들을 지켜보다가 페럴만코리아를 설립하고 ‘AI 기반 주식 매매 자동화 플랫폼’을 개발하게 됐다.
이 플랫폼은 주식 투자자들의 자본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본업에 충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페럴만코리아는 주식 매매 자동화 플랫폼 개발 및 공급 기술 개발에 대해 T5 인증을 취득하고 내년 1월 공식적으로 플랫폼을 론칭할 예정이다.
타사의 경우 처음부터 플랫폼을 회원제로 운용하지만 페럴만코리아는 론칭 초기에는 다운로드 수와 일일 방문자 수에 대한 광고 수익을 목표로 무료로 배포해 보다 많은 사람이 이용하게 한 뒤 추후 회원제로 변경한다는 구상이다.
2022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혁신한국인&파워코리아에 선정된 김 대표는 수익금이 창출되면 먼저 CRPS 환자들을 후원해 용기를 북돋우고 무에타이 유망주와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공부하는 어린 학생들의 학비를 지원하는 등 나눔을 적극 실천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대구광역시 달성군 소재 마스크 제작 전문 업체 ‘크리진 블루’와 MOU를 체결하고 이곳에서 생산한 마스크를 관내 소외계층과 보육원에 기탁했다.
페럴만 공인중개사 소장, 한국물리학회 양자역학 분야 정회원, 대구 무에타이협회 고문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 대표는 “세계 수학계 최대 난제 중 하나였던 ‘푸앵카레 추측’을 증명해냈으나 미국 클레이수학연구소가 내걸었던 100만 달러 상금과 수상을 거부한 러시아 수학자 그리고리 페럴만을 가장 존경해 기업명을 페럴만코리아로 정했다.
페럴만의 행보를 본받아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굳건한 의지로 정도 경영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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