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전에 모 카페에 올린글인데 참고하시라고...^^
사실 여행 다니다 보면 여기저기 지름신의 강림이 옵니다. But!!! 아무리 지름신이라도 단단히 준비한 사람은 넘어뜨리지 못합니다.!
유럽을 두번 다녀온 경험을 토대로 지름신을 이기거나 협상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현재는 거주중...ㅡㅡ;).
1. 한국에서 미리 '가격대'를 알아가라..
이거 정말 중요하죠. 어디를 갔는데 폴로니트가 50유로 했는데.....이쁘긴 한데..근데 한국에서도가격이 비슷할라나? 괜히
들고 다니기 귀찮은데 뭘 사 한국에도 널린게 폴론데...
이런 생각으로 머뭇거리다가 한국오면 땅을 칩니다. 그런 칼라도 없고 그런 가격도 없지요.
아예 가기전에 자기가 대충 필요하고 적당히 가격 나가는것..(겉옷, 청바지 신발...여자분들은 백, 선글라스..) 정도는 가격대를
대충 알아가거나 수첩에 적어가는 것이 필요하죠 아무리 배낭여행이지만 주변에 널린게 쇼핑센터고 하다못해 비 피하러라도
들어가서 둘러보게 됩니다.
2. 마음속에 마지노선을 확실히....
여행시작하자마자 쇼핑하는 사람은 쇼핑이 아예목적일테지만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여행중반에 대충 돈계산을 하면 어느정도의 여유
가 생길지 견적이 대충 납니다...이정도로 쓰면 200 혹은 300유로정도는 남겠네??
그럼 그 돈 안에서만 생각해야지 그 이상을 벗어나는 큰 물건 샀다가는 비싼 비행기타고 가서 제대로 즐기고 보지도 못하고
얻는게 없이 쇼핑에 눈이 돌아가고 지름신 앞에 무릎을 꿇게 됩니다. 즉 환전을 하시거나 예산짤 때 어느정도는 예상을 미리
해야 합니다. 유럽까지 가서 빈손으로 오는 것도 참 아깝죠.
3. 유럽에서도 특히 싼 게 있다.!!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지만 자라 , H&M, Topshop, NEXT ....등등....유럽의 지오다노급들이 한국에서는 무슨 유러피안스타일
하면서 인터넷에 말도 안되는 고가에 팔리고 있습니다.2~3배는 우습죠.
어디서 뭐가 싸고 이런거는 검색하면 충분히 찾을 수 있으니 미리 찍어서 가는 것도 좋죠
유럽까지 가서 미국브랜드인 리바이스랑 폴로만 줄줄이 차고 오는 건 그다지 메리트가 없죠
4. 큰 거 하나쯤은 질러도 손해 안본다!!! (자신꺼만 질러라!!!!!)
청바지나 쟈켓류가 100~200유로정도 하는데 정말 이쁘고 한국보다 쌀 거 같고(유럽브랜드면 당연하겠죠?)
입었는데 사이즈 잘맞는다면???
사야죠!! 정말 그런거 만지작거리고 입어봤는데 이쁘고 가격도 20만원 정도로 한국에서 폴로 정도 가격이라면 사야 합니다.
괜히 딴데 가면 있겠지, 한국 옥션가면 있겠지, 아웃하는 도시에서 찾아볼까?? 이러다가 흐지부지되면 귀국해서 몇일동안 그녀석들
아른거립니다. 즉 여행 극초반이 아니라면 하루한끼먹을 각오로 정말 맘에드는거 하나 사가지고 다니면 뿌듯합니다.
한국 와서도 절대!!! 후회 안하고요..텍스프리 받은걸로 인천공항버스비하고^^
그리고 괜히 주변사람 선물같은거 신경쓰지 마세요 마지막에 돈이 남아돌면 사는거고 무조건 본인이 0순윕니다.
아부지 넥타이 엄마 화장품을 제외하면 본인 치장에 올인하세요 평생에 유럽 또 못옵니다
5. 정리해서.....
물론 유럽까지 가서 쇼핑만 하는건 당연히 바보짓이지만 한도시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쇼핑거리, 즉 명동이나 강남같은
거리를 다니며 아이쇼핑하는 것도 엄연히 중요한 관광이고 현지인의 생활을 간접체험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이왕 그럴꺼면 한국에서 준비를 철저히 해서 사고싶은 것 딱 사는 게 낫지
가서 이쁜 거 있음사고.....이런 생각이면 이도 저도 아니고 티셔츠만 줄줄이 사게 됩니다.!!
아예 준비할때 OO는 현지조달해야지~ 이런 생각으로 캐리어도 공간 넉넉히 하시고 쇼핑할때는 당당히!
유럽에서 입어보고 안산다고 뭐라 하거나 절대 인상 안쓰니 쇼핑도 실컷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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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닝턴
예전에 하나 샀던 셔츠 너무 맘에 드는게 있는데 지금은 헤져서 못입구요
비슷한 디자인도 못찾고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