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주말에 친구커플이랑 아는사람들끼리 변산반도에 바람쐬러 다녀왔습니다...

 변산 휴 펜션 이란 곳이구요

 홈피사진이 좀 잘나왔겠지 싶었는데 막상 가보니 사진 그대로더라구요...

 여행이 많이 다녀보진 않았지만 지금까지 다녀본 펜션중에서는 최고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실 변산, 격포쪽이 관광지로는 많이 발달하지 않아서 시설좋은 펜션같은게 거의 없거든요

 시설이 낙후된 민박이 대부분이죠... 그래서 더욱 더 좋지 않았나 싶어요

 디카는 가져가질 않아서 홈피 사진으로 사진은 대체합니다

 제가 묵었던 와인이라는 이름의 커플룸입니다

 10평인데 침대에 2명자고 바닥에서 4명이 자도 좁지는 않더라구요

 방문을 열고 들어가면 딱 이렇게 방이 보입니다...

 티비가 조금 작고 유선방송이 안달려있나 채널이 몇개 안나옵니다...

 컴퓨터도 있고 드라이기나 빗등도 다 구비되어 있었구요

 냉장고도 작은편은 아니라 꽤 많이 들어가더라구요

 요렇게 생긴 부엌이 옆에 있습니다...

 커플룸이라 의자는 2개밖에 없구요...

 전기밥솥, 전자렌지, 커피포트가 있구요 가스렌지는 싱크대에 달려있습니다

 밥그릇, 접시등 여러가지 그릇들과 프라이팬, 냄비, 쟁반, 도마, 칼, 가위 등이 다 갖춰져 있었어요 

 별다르게 챙겨갈건 없을듯 합니다... 수저,젓가락,숟가락도 있었네요

 요긴 침대입니다...

 사실 침대가 예뻐서 골랐어요...

 개인적으로 침대위에 달린천이 침대끝까지 이동해서 침대를 다 덮을수 있었다면 더욱 좋았을텐데

 그점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크기가 퀸사이즈 정도되서 남자 2명이 자도 넉넉했어요

 (친구놈이 술먹고 곯아떨어져서 어쩔수없이 침대에 재웠어연 ㅡㅜ)

 침대위에 지붕이 뚫려있어서 하늘이 보여서 분위기잡기 좋네효

 마지막으로 화장실입니다...
 
 사진엔 칸막이가 없지만 샤워기와 양변기사이에 불투명유리로 칸막이가 되어 있었구요

 샴푸, 바디클렌저, 치약 등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수건도 6개정도 있어서 두명이 쓰기에는 부족하지 않구요

 (일행이  6명이라고 해서 6개 준비해주신듯 합니다...)

 비데가 달려있는 화장실은 여기서 첨 봤네요

 방이 주인집말고 커플룸 4개, 8인실 1개, 독채 1개등 6개밖에 없지만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깨끗하고 시설좋고 주인어른신분들이 친절하셔서 

 다음에 또 가고픈 펜션이 됐습니다...

 커플룸 4개가 1층에 1개, 2층에 2개, 외부에 떨어져서 1개 있는데 2층은 방사이에 주인집과 실내 바베큐장이 있어서

 시끄럽게 놀아도 상관없이 보이구요... 

  2층은 방이 1개씩 떨어져있고 방사이에 식탁이 있어서 시끄러워서 피해줄일은 없어보였습니다

 실제로 옆방과 2미터이상 떨어져있고 소리가 하나도 안들리더라구요

 그리고 어지간한 양념류는 실내바베큐장에 다 구비되어있어서 따로 챙겨갈 필요가 없었습니다 

 방값은 2인 기본에 8만원이었구요 4명 추가해서 12만원이었습니다...

 성수기와 비성수기 가격차이가 7만원정도나서 성수기때 가기는 좀 쎄다고 생각되지만

 4명정도 갈거면 성수기때도 그리 쎈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됍니다

 위에 장점만 얘기했지만 단점도 몇가지 있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우선 바닷가가 그리 가깝진 않습니다

 차타고 10~15분정도는 나가야 해수욕장등 바다를 볼수가 있어요

 (대충 둘러보니 바닷가 근처에 펜션은 한군데도 없고 제가 있던 펜션 근처에 많이 몰려 있었습니다)

 그리고 근처에 슈퍼가 없습니다...

 술먹다가 술이 모자라서 차타고 나가서 사왔어요...

 (한 친구가 술을 한두잔밖에 안마셔서 그놈시켜서 사왔습니다...;;)

 이 두가지외에는 단점이 없는듯 합니다

 뽐뿌회원님들께서 변산, 격포쪽으로 여행오시려면 한번쯤 가보시는것도 괜찮으리라 생각해서 적어봤습니다...

 커플끼리 가도 괜찮지만 친구들과 여러명이 같이 가서 놀아도 괜찮을거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전 이 집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평범한 사람이라는걸 알아주세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