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는 5월 기한 내에 했는데... 잘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잘못한 건 나중에(얼마 전에) 알게 되었구요.

 사이트에서 수정할 수 있나 봤는데 (메뉴 상으로는 '경정신고'가 그에 해당할 듯 한데)

"세무서에서 납부 고지가 나갔으므로, 얘기할 거 있으면 세무서로 가라..."는 식으로 팝업이 뜨네요. =_+'

 혹시 사이트에서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아래는 제 상황 설명입니다.
-=-=-

 0. 올해 처음으로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게 됨

 1. 아무 것도 모르므로 열심히 구글링으로 공부

  - 기본적으로 국세청은 금융소득액, 납세액 정보를 알고 있음

  - But~! 일부 증권사(이 경우는 미래에셋대우증권)에서 국세청으로 외국에서 배당금 받은 금액은 보내는데, 그때 외국에 납부한 세금 금액은 안 보내는 걸 알게 됨 (인터넷에 해당 종합소득세 신고 유사 사례 있음)

 2. 인터넷 사례를 보고 배운대로 신고서 작성

  - 해당 미국 주식은 배당금에 세금을 많이 뜯어가는 종목이라서 (종목마다 세율 다른 것도 참... 미래에셋증권에서도 잘 모름) 배당금 받은 내역 옆에 세금 낸 금액 추가하니... 최종적으로 13만원인가 돌려 받게 됨

 3. 신고도 정상적으로 되었다고 하고, 이에 맞추어 지방세 부분도 신고 작성

 4. 환급 날짜가 되었는데, 환급액이 계좌에 안 들어 옴

  - 늦게 지급되는 사례도 있는지 또 검색해 좀 (잘 모르겠음)

 5. 나중에 국세청에서 등기 옴 (참고로, 등기는 늘 우체부가 업무 시간대에 자택에 방문하므로 제대로 받는 경우가 거의 없음)

  - 내용은, 8만원인가 내라?! (불성실 신고? 지연? 뭐, 이런 항목들도 있음)

  - 뭔가 잘못되었음을 알고 다시 공부

 6. 오류 포인트...

  - 다시 공부해서 작성 방식이 잘못되었음을 알게 됨 (이 역시 아직은 제대로 알게 된 것인지 확실치 않지만)

  - 대한민국은, 외국 납부 세액에 대해서 '납부면제' 방식이 아닌 '세액공제' 방식으로 처리 (참고로, 미국이나 영국은 납부면제)

  - 세액공제는... 외국에 납부한 금액을 기납으로 처리하는 게 아니고, 해당 금액을 이용해 공제 처리해야 함 (그리고, 상한액에 대한 공식이 있어 납부한 만큼의 공제도 안 될 수 있음)

  - 신고서 작성할 때, 배당금 넣는 부분이 있었는데 (받은 금액은 이미 채워져 있고, 납부 세액은 0원으로 되어 있던) 걔를 안 건들였어야 함 (인터넷 사례는 얘를 건드리라고 되어 있음... 역시 인터넷 사례를 그냥 믿으면 안 됨)

  - 세액공제 넣는 부분에서 '외국납부세액공제' 항목에 상한액 계산식을 적용한 금액을 넣었어야 함

 7. 잘못한 부분은 알았는데 이에 대한 처리가 세무서 방문밖에 없는 듯... --;

  - 돈 내라고 온 고지도 '외국납부세액공제'를 고려하지 않는 계산이기에 (넣질 않았으니... 15만원인가 되는데) 이대로 8만얼마를 낼 순 없음

P.S.

 처음 종합소득세 신고하라고 우편물(이 때는 일반 우편) 올 때부터, 담당 세무서 직원 연락처가 있었는데...

 전화 진짜 안 받더군요. (벨은 울리지만 안 받아요. 그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뭐, 바빠서 그런 걸텐데... (금융회사 고객센터 비슷하겠죠.)

 기다리다 보면 안내 멘트가 "다른 직원한테 연결하려면 1번 누르세요." 나와서, 1번 누르면... 여전히 벨만 계속 울리고 아무도 안 받음. ==;

 최초에 도움을 좀 받았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