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 인상적인 역사기록화 몇 점을 설명합니다.15

[* 비회원 *]
등록일 2014-10-23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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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역사/전사학자의 자료를 읽을 때에, 지도 한 장이나 그림 한 장덕분에 길을 잃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역사 이야기를 정리할 때에도 될 수 있는 한은 지도와 관련자료를 많이 인용합니다.

평소에 많은 참조자료를 모아두고 있는데 생각이 난 김에 몇 가지를 여기에도 가져와보겠습니다.

시대가 정말 좋아졌습니다. 중간의 코사크족 그림은 타임지의 아주 작은 썸네일로 본 후에 꽂혀서 찾다가 포기한 것인데 세월이 지나 이제는 고해상도의 그림을 쉽게 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화풍이 마음에 들어서 골라봤는데 대부분이 러시아 작품입니다. 아무래도 러시아 특유의 우울한 역사와 분위기 때문인 모양입니다.
우리나라도 외국 아마추어 역사가들과 공유할 역사기록화가 많으면 좋겠습니다.

뽐뿌에 5개의 그림만 올릴 수 있기 때문에 그림을 한 장이라도 더 올리기 위해 앞 부분은 통 그림으로 만들었습니다. 파일크기 제한에 걸려서 쉽지 않았습니다. ㅡ.ㅡ

앞에서 그림처리를 해서 2장의 여유가 생겼습니다.
독일의 전폭기가 떠있고 러시아 화가의 작품인 것을 보면 2차대전 초기 동부전선의 모습으로 보입니다. 아마 죽은 말이 어미였고 그렇게 전쟁의 참화 속에 남은 소련 아이들을 표현하고 싶었을 겁니다.

2차대전 동부전선이 기계화부대의 각축장인 것처럼 오해받고 있는데 여전히 말이 중요한 기동력의 하나였죠.
폴란드 기마부대가 독일 전차부대에 창들고 돌격했다는 낚시를 설명할 때에 보다 구체적인 자료를 볼 수 있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역사의 한 장면입니다. 일본전국시대 영웅 중 두 사람 다케다 신겐과 우에스기 겐신의 대결장면입니다.
아마 장소는 가와나카지마로 보이는데 양쪽이 70% 정도의 병력을 잃어가며 역전의 역전을 거듭했습니다.
결국 두 사람은 이 전투를 끝으로 맞대결을 피합니다만, 두 사람이 서로를 견제하는 동안 오다 노부나가가 성장할 수 있는 활로가 열립니다.
아마 나중에 뽐뿌에 자세하게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