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국립대 전화기 (제가 가진 가장 큰 스펙이네요)
평점 : 3.13(작년 하반기 지원 기준)
토익 ; 670
토스 : 120(레벨5)
자격증 : 워드1급
봉사활동 : 멘토링 경험.
외국경험 : 여권도 없음.
기타 : 동아리 회장
작년 상반기에 대기업으로만 서류 10개 넣었습니다. 그 중에 현대 계열은 다 떨어졌고
sk하이닉스, 두산, 삼성디스플레이 서류합격하고 인적성 탈락했구요
효성중공업포함 2군데 최종 면접에서 떨어졌습니다.
올해에는 위의 스펙에서
평점 : 3.2
토스 : 130(레벨6)으로 아주 조금 증가했구요.
이번 상반기에는 진짜 가고 싶은 회사 2개, 대기업 4개 작성했습니다(현대 계열은 포기하고 손도 안댔습니다.)
가고 싶어 하던 회사에 최종 합격했습니다.
두산 DBS 탈락
엘지전자(자소서 내용이 너무 많아서 기존에 쓰던거 복사 붙여 넣기 질문당 1500byte 정도 작성) 서류 인적성 미응시
삼성디스플레이 서류 통과 사트 미응시
sk 하이닉스(작년 자소서 그대로 사용) 서류 통과후 SKCT 미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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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스펙은 굉장히 낮은편이지만 운이 좋게도 취업에 성공하였습니다.
하지만 스펙 좋은 친구들은 떨어지고 저만 서류 통과한 회사도 몇 군데 있었는데
이를 보면 꼭 스펙만이 취업의 기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학창시절 솔직히 친구들과 술먹고 연애하고 노느라 공부는 등한시 했고 4학년이 되서야
위기의식을 느끼고 취업설명회도 가보고 취업특강도 들어보고 했습니다.
하지만 어딜가나 하는 소리가 자기만의 스토리를 만들어라, 어느 정도의 스펙은 맞추어야 한다 라는
말뿐이었습니다. 4학년이 끝나가는 마당에 되돌릴 수 없는 학점과 스펙을 쌓기란 많이 힘들었고 솔직히
토익 높아봐야 외국인 만나면 말도 못 할텐데 라는 쓸데없는 자기 합리화만 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하반기에 취업에 실패하게 되었고 내가 이 낮은 스펙으로 남들과 차별화를
시킬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그 때 제일 처음 했던 것이 내가 진짜 가고 싶어하는 회사
일하고 싶은 회사를 찾는 것이었고 그 회사를 찾았다면 그 회사에대해 알아봐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목표를 정하고 그 회사에 대해 알기위해 여기 취업포럼에 오시는 분들도 그럴 것이고 저도 그랬듯이
전부 인터넷 검색 + 그 회사에 다니는 지인에게 물어 봅니다. 이는 제한된 정보 만을 얻기 쉽고
공대를 기준으로 본다면 지인들은 공대를 다니는 선배들이 될 것 입니다.
우리를 뽑는 사람은 공대 사람이 아닌 인사업무를 보는 사람들입니다.(물론 실무진으로 면접에 투입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추천 드리고 싶은 것은 가고 싶은 회사를 정했다면 그냥 한 번 부딪혀 보라는 것입니다.
회사에 직접 메일을 작성해도 좋고 인사팀에 메일을 작성해도 좋고 이런저런것도 없다 그러면 직접 그 회사에
찾아가 보십시오. 생각이 있는 회사라면 본인들의 회사에 관심을 가지고 찾아온 사람을 문전박대 하지는 않을 것 입니다.
만약 이렇게도 안된다 그러면, 그 회사 입구 근처에서 점심시간이나 퇴근시간에 기다려 일하는 사람들을 눈으로 직접
마주보며 이야기를 해보세요. 단, 같이 일을 할 수도 있는 선배님들이라 생각하고 예의는 갖추어야 합니다.
이런 행동을 한 번으로 끝내지 마시고 여러번 해보세요. 그러면서 회사의 궁금한 점, 직원이 아니면 알 수 없는
현재 회사의 상황, 문제 등을 알 수 있게되고 그 내용을 자소서에 쓴다면 분명 인사담당자의 눈길을 끌 수있을 것 입니다.
혹시 운이 좋아 인사담당자들과 점심을 먹을 기회나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생겼다면 분명 당신의 얼굴과 이름을 기억
할 것입니다. 인사팀의 업무중 하나가 채용이니까요. 물론 리쿠르팅에서도 기회가 있지만 당시 만난 여러 취준생들 보다 강하게 기억남겠지요.
자소서에 쓰여진 홀로 떠난 배낭여행 보다 이런 행동이 훨씬 더 열정을 보여주는 행동이라 생각하거든요 저는.
친구가 해준 이야기가 있는데 은행입사와 관련된 취업 스토리가 있어 하나 알려드릴께요.
XX은행에 취업하고자 하는 취준생이 자기네 지역에 있는 XX은행 지점들을 매일 출근 시간에 맞추어 돌아다니며
직원분들과 이야기하고 본인의 첫인상이 어떤지 물어보는 등 이러한 자료를 포트폴리오로 준비하여 제출하였고
최종면접에서도 이를 이용하여 스펙이 뛰어난 경쟁자들을 제치고 합격했다고 하네요.
이분 처럼 열심히 회사에 대해 알려고 하진 않았지만 저도 어느정도 노력은 했고 위에서 말씀드린 방법을
동원하였습니다. 그 결과 면접에 들어온 인사담당자 분과 안면이 있었고 그 분도 제가 회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셔서 그런지 합격이라는 결과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는 정정당당하지 못한 방법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인사담당자 분들의 입장에서 정말 회사에 오고싶어하는 것이 보이는 면접자를 놔두고 다른 사람을 뽑을 수 있을까요 ?
취업포럼 여러분들 company의 어원을 보면 빵을 나눠먹는 사이란 뜻 입니다.
즉, 회사에서는 10시간 넘게 서로 얼굴을 맞대며 이야기를 할 수 있고 말이 통하는 동료, 같이 밥을 먹고 싶은 동료를 뽑고 싶은거지
일을하는 기계를 뽑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전공지식등의 능력과 스펙도 중요하지만 본인이 직접 후배를 뽑는다면 어떤 후배를 뽑고 싶은지
곰곰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두서가 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분수에 맞지 않는 글을 적었지만 저도 여기서 많은 정보를 얻었고 조금이나마 취업포럼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몇 자 적었습니다. 꼭 모두 원하시는 회사, 하고싶은 일을 하시길 바랍니다.
모두 취뽀 성공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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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