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20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합병 무산
삼성중공업은 지난 9월 결정한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합병계약을 해제한다고 공시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주식매수청구 금액이 당초 예상 금액을 크게 상회함에 따라강행할 경우 재무적 부담이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당초 합병에 따른 시너지는 장기적 이슈로 판단됐던 만큼 단기적으로는 합병 무산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며 신규 수주 및 유가 수준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삼성엔지니어 링 주식 매수 청구 금액 7 7 천억원 상회
삼성중공업은 19일 지난 9월 결정한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합병계약을 해제한다고 공시했음. 해제 주요 원인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주식매수청구 금액이4천1백억원을 훨씬 상회한 7천억원에달함에 따라 합병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당초 예상보다 3천억원 가량을 추가 지출해야 하는 부담이 생겼기 때문임. 삼성중공업은 매수청구 금액이 9천235억원으로 당초 예상했던 9천500억원보다는 적었음.
매수청구가격 보다 낮은 주 가가 합병에 발목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 중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 양사 모두 주식매수청구가격을 하회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매수청구권 행사는 예상됐지만 삼성엔지니어링의 경우 주가와 매수청구가격간의 괴리가 크게 유지됨에 따라 매수청구권 행사가 급증했던 것으로 해석됨.
LNG 선과 대형 컨테이너선에 대한 충분한 건조 경험
삼성중공업의 매수청구가격은 주당 27,003원이었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 2천8백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결정까지 내린 상황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단기적으로 주가는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함. 한편 삼성중공업의 최대주주는 17.6%를 보유한 삼성전자란 점에서 이번 합병 무산이 그룹 지배구조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겠지만 당초 합병의 목적으로 내세웠
던 해양 설계 능력 확보를 위해서는 새로운 움직임 혹은 합병 재추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함.
과거와 같은 선사들의 선복량 경쟁에 따른 무차별적인 대형 상선 발주 재개 가능성이 크지 않고, 유가 하락으로 오일 메이저들의 해양 시추 설비 투자도 선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임.
다른기업분석 자료 : http://manualkorea.tistory.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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