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6월 장교로 전역하고 14년도 하반기에 취업에 도전하게 되었고, 저의 후기를 알려드리고 싶어 글을 씁니다.
1. 학력 및 자격증
건국단?, 기계공학(공학인증 수료), 학점 4.08, 토스 130, 토익 無, 6시그마 GB프로젝트 자격증
특이사항 : ROTC 장교출신
2. 서류지원 (24곳 지원 중 8곳 합격)
지원회사 : 현대위아,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다이모스, 현대하이스코, 현대케피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LG전자, LG이노텍, 만도, 포스코, 삼성전자, 대우건설, 성우하이텍, LS엠트론, 신도리코,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한화테크엠, LIG넥스원, 삼림식품, 한솔솔제지
합격 : 기아자동차(생산관리), 현대케피코(R&D), 현대위아(R&D), LG전자(vc사업부 기구설계), 성우하이텍(R&D), 한국타이어(생산 제조설비 및 기술 개발연구), 한솔제지(기술직), 삼립식품(공무)
서류를 처음에 쓸 때에는 자동차와 중공업 위주로 쓰다가 초반에 서류광탈을 경험하면서 타이어, 식품, 제지 등에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회사를 지원할 때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이 직무인것 같습니다. 어떤 회사는 직무를 세분화하여 지원하게 되어 있는 곳이 있거든요. 꼭 자신의 강점과 경험을 어필 적용할 수 있는 직무를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자소서는 처음쓸 때 진짜 못 썼는데, 계속 쓰다보면 간결하게 핵심만 전달하게 쓰게 되어 완성도가 높아 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는 대학동기 4명과 같이 취업을 준비해서 서로 첨삭해주었습니다. 또한, 인터넷의 다른분들의 자소서 첨삭 받은 것을 보면서 흐름을 익혔습니다.
나중에 서류가 붙고 인적성이 붙으면서 면접을 준비할 때, 저의 자소서를 보고 많이 미흡하다는 것을 후회하였습니다. 꼭 자소서가 면접까지 갈 것이기 때문에 대비해서 작성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 인적성검사
인적성 응시 : 삼성전자, 기아자동차, LG전자, 한국타이어, 삼립식품
합격 : 기아자동차, LG전자, 한국타이어, 삼립식품
불합격 : 삼성전자
현대계열은 HMAT를 한 곳만 응시가 가능하여 기아자동차를 선택했습니다.
LG전자, 기아자동차(HMAT), 삼성전자(SSAT), 한국타이어, 삼립식품 순으로 응시하였습니다. 회사마다 유형이 조금씩 다른 것 같아서 회사마다 책을 샀으나, 삼성, LG, 현대 3곳만 사서 공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책값도 만만치 않으니깐요)
저는 모든 회사의 인적성 검사에서 공간지각능력? 이부분을 제외하고는 50프로 밖에 못 풀었습니다. 그래서 많이 찍었습니다. 꼭 인적성 검사 시작하기 전에 오답시 감점이 있는지 확인하고 찍으세요. 감점이 있으면 안 찍는 것이 훨씬 나으니까요.
다른 회사들은 서류합격하면 바로 일주일 안에 공부하면 될 것 같으나, SSAT의 상식파트 문제는 정말 저에게 어려웠습니다. 서점에서 파는 상식과 최근시사 집은 한권 사서 미리 읽으시고 공부하세요. 3~4일만에 안되더라구요. ㅠ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인성파트입니다. 300~400개 되는 문제를 30분~60분 안에 풀어야하고 중간중간 함정이 있거든요.
인성검사에서 중요시 생각되는 것이 동일한 질문 또는 유사한 질문을 얼마나 통일되게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꼭 소신것 자신의 인성에 가까운 것을 선택해야 함정에 안빠지겠죠?
특이하게 SPC(삼립식품)은 인적성을 보는데도 면접비를 주더라구요. 2만원씩이나 줘서 기분은 좋았습니다.
3. 1차 면접
면접 응시 : 기아자동차, LG전자, 한국타이어, 삼립식품, 한솔제지(인적성 없이 바로 면접)
불합격 : 기아자동차, LG전자
기아자동차 면접전형 : 생산성 향상을 위한 방안 3개를 선택하여 5명이 한 조를 이루어 토론, 개별 실무면접
LG전자 : 전공필기 시험(매우 기초적인), 다대다 실무면접
한국타이어 : 개인 전공 PT면접, 개인 실무면접
삼립식품 : 영어면접, 맛과 향 감각 시험, 디자인역량 시험, 다대다 실무면접
한솔제지 : 팀별 토론면접(주제가 특별), 개인 실무면접
기아자동차나 LG전자 때 면접준비가 너무 미흡했던 것 같습니다. 기아자동차 PT면접이라고 해서 군생활로 2년의 공백을 위해 죽어라 전공만 공부하고 간게 큰 실수와 예상을 빛나가는...그래서 망했었습니다. LG전자는 마지막에 갑자기 영어질문을 하는데 없던 전형이라 당황해서 떨어진 것 같아요. 영어도 잘 못하는데 어버버하고 나왔네요.
기아자동차와 LG전자의 면접실패와 경험을 바탕으로 엄청 준비해서 한국타이어, 한솔제지, 삼립식품 면접을 봤습니다.
무조건 1분 자기소개(너무 튀거나 너무 흔하지 않은 자신의 강점을 어필하는), 지원동기, 목표, 자신의 강점을 꼭 준비해갔습니다. 또한 각 지문에 부합하는 경험담을 덧붙여 준비했습니다. 왠지 경험담이 없는 답변은 신뢰가 느껴지지 않고 증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꼭 자소서를 바탕으로 준비하셔야 합니다. 자소서와 상이하게 답변하면 신뢰감이 떨어집니다(그래서 면접을 염두해서 자소서를 작성~)
또한 그 회사의 비전과 목표, 그에 맞는 사업방향, 지원직무에 대해서 꼭 알고 사전 조사가 필수입니다. 그리고 엄청난 구글링과 취업카페를 통해 면접후기를 읽고 답변을 준비하였습니다.
2차 면접보다 1차 면접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1차 면접은 주로 실무면접이기 때문에 팀장급 이상의 실무진들이기 때문에 직무에 대한 이해도(필요한 역량)와 전공수준 등을 중요하게 보기 때문입니다.
TIP!
면접예상 질문들을 조사하여 30지문 정도 미리 준비해서 위어서 갑니다. 어차피 대부분의 회사들이 질문하는 그 의도는 다 비슷한 것을 물어보기 때문에 한번 준비하면 나머지 면접을 준비하는데 수월합니다. 이런 사전 준비가 있어서 그런지 긴장을 하지 않고 당황스러운 질문에도 잘 넘어 갔습니다. 특히, 저는 편안하게 이야기하듯이 면접을 봤습니다. 너무 딱딱하고 긴장하고 버벅이는 것은 면접관들 조차 불편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4. 2차 면접
2차 면접응시 : 한국타이어, 삼립식품, 한솔제지
합격 : 한국타이어(최종), 삼립식품(2차합, 3차 미참석), 한솔제지(최종)
한국타이어 : 토론과 인성면접(각 공장 대표님과 임원진) // 신체검사 따로 진행
토론은 시사문제에 대한 토론이었고, 미리 최근 이슈나 시사문제를 읽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토론 전 5분간 컴퓨터 이용시간 주어집니다. 인성은 4명의 면접관이 면접자 각 2명씩 맡아서 질문하였습니다. 질문은 복불복입니다. 면접관 성향에 따라 어떤 면접관은 매우 심한 압박면접을 가하고, 저의 면접관님은 성격이 유쾌하시고 편안한 질문이였습니다.
삼립식품 : PT발표, 직무역량 및 인성면접(임원진들)
미리 사전 PT과제를 주어지고 이를 면접관님들 앞에서 발표합니다. 그러나 비중이 없습니다...직무역량이랑 인성질문만 엄청 물어보고 PT에 대해서 안물어 봅니다.(맨 첫 조였는데 PT과제 면접인지도 몰라서 면접 끝날 때 면접자들이 이야기해서 발표한 것은 함정....)
한솔제지 : 신체검사, PT, 인성면접(사장님 포함 임원 4명), 이상한 숫자놀이 테스트?(2개의 일의 자리숫자 곱의 일의 자리를 입력하는...눈이랑 팔이 무지 아픈...)
신체검사 먼저 실시하는데 소변검사, 피검사, 흉부X-ray, 뭐 이런 것입니다. PT는 주로 전공에 맞는 주제가 주어집니다. 시간이 매우 부족했었습니다. 사장님이 외국계열 회사에서 대표이였다가 오셔서 그런지 이력서의 영어성적은 못 밑겠따면서 면접자들에게 영어질문 한 개씩 하였습니다. 질문은 어느 회사나 비슷했고, 사장님이 많이 피곤해하셔서 인상 깊었네요.
최종적으로 한국타이어에 입사를 결정하였습니다.
저는 이번에 취업준비하면서 자소서는 많이 써봐야하고, 면접은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맨 처음 쓴 자소서와 맨 마지막에 쓴 자소서는 확연히 치아가 나더군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수많은 자소서 중에서 선택 당하기 위해서는 눈에 띄는 소제목과 첫 문장이 중요하고 그 이후는 적절한 사례를 통한 증명이 가장 기본적인 것 같습니다. 너무 일반적이고 따분한 내용은 삼가하고 특별한 경험과 사례를 적극 쓰는 것이 좋은듯 합니다.
면접은 긴장하지 않고 하고 싶은 말을 얼마나 잘 전달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예상질문을 미리 준비하고 말하기 연습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취업준비하는 친구들끼리 모의면접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다른 친구들의 더 좋은 답변을 얻을 수 있고 나의 부족한 점을 발견할 수 있으니까요.
제 후기가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15년도 상반기에 모두 원하시는 곳에 취업이 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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