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귀국 한 지 얼마 안되어, 입사지원서는 아직 한 번도 안 내봤습니다.
이제 이력서를 넣어보는 것을 시작해보려 하는데, 제가 맡고자 하는 직무(통관, 무역분야 사무)를 지원함에 있어 승산이 있을지 궁금하여, 취포님들께 먼저 질문을 드리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나이: 28
학교: 영어권 외국대학교(메이저 대학교는 아닙니다^^;) 상경계졸(학점은행제제 경영학사 취득 후 학사편입)
그나마 자랑할 만한(?) 것들: 영어 유창, 카투사 제대, 토익 960, 토스 180점(레벨8이긴 한데, 턱걸이 점수였습니다..본지 1년정도 된거라 가물가물하네요.)
사회활동: 외국에서 서비스업종에 8개월간 파트타임, 공공기관에서 사무직 인턴 1회
자격증: 무역영어1급, 무역관리사, 컴퓨터 관련 자격증 2개(모스 같은 것들입니다)
개인적으로 목표는 대기업이 아니라, 정시출근과 정시퇴근에 3천 전후로 연봉을 받을 수 있는 회사입니다.
통관 및 무역 분야에서 재직중이시거나 취업을 성공하셨던 취포님들! 평가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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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동네잘쌩긴형
스펙은 차고 넘칩니다만..
그런데 제가 한국엔 무역업에 종사하는 지인이 없는 관계로, 업무 강도나 업무 환경 이런걸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혹시 어떤지 대충 알려주실 수 있나요?
그리고 정시출퇴근이라는 조건은 제게 연봉 6천보다 더 메리트가 있는 건데, 기대를 하지 말아야 한다니.. 좀 충격이네요. ㅠ.ㅡ
혹 괜찮으시다면, 부연 설명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먼저 감사드립니다~
거래처(Consignee/Consignor)가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각 국가별 통제국이나 정부의 지침이 바뀌는 경우도 있죠.
운항선사라면 배에 문제가 생길수도 있고 화물에 문제가 생길수도 있죠. 그리고 무역쪽은 각종 규제나 법령제재가 많기도 하구요.
그래서 언제 무슨일이 터질지 모르기에 항상 바쁩니다. 그리고 무역업계 자체가 아직까진 전산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진 회사가 의외로 얼마없어요. 전산시스템이 제대로 안되있다는건 그만큼 사람들의 업무량이 늘어난다는 말도 되지요.
제 주변에 보면 8시 출근 20시 퇴근 정도면 무난한 편이고 21시 22시 퇴근이 일상인 곳도 종종 보입니다.
그리고.. 무역이나 해운업계는 해상직이 아니면 연봉 자체도 좀 짠 편입니다.
솔직히 이 쪽으로 발을 아예 안들이시는걸 권하고 싶을 정도예요.. ^^; 아니면 차라리 한국무역협회에 취직하시면 좀 나을수도 있는데, 여긴 워낙 좋은 곳이라 들어가기가 쉽진 않을겁니다.
업종 특성상 규모가 작아질수록 을, 병, 정..
특히 시차 생각하면 8to5, 9to6은 머나먼 얘기죠.
일단 기본적으로 스마트폰은 붙잡고 다니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