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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처음 글을 남깁니다.
이런 공간이 있는 줄도 모르고 인크루트나
잡코리아만 보며 여러 날을 외롭게 보냈네요.
인생선배님들의 소중한 의견이
필요하여 글을 남깁니다..
현재 25살 기졸업한 여자입니다.
서울4년제 법 3.2/4.5
TOEIC 950
해외거주 약3년(중학교)
수료한 교육 1개
각종 교내활동/봉사활동
영어학원 강사 알바 7개월
두 달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공고를 보며
지원을 하다, 앞으로도 이 짓을 얼마나 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작은 스타트업에서
오라는 말에 그곳으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직무는 마음에 들지만 연봉이 너무 짜고..(수습기간 1800)
같이 일하게 될 사람들은 사장님을 제외하곤 다들 학생입니다.
통근시간은 왕복 약 3시간 반.
다행히 야근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부모님은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고 하십니다만,
앞으로 취준을 하며 눈만 높아져 결국 장기간
취준을 할 것만 같아 두려웠습니다.
토익980~990 토스7은 경험상(만기된 점수들)
4개월만 투자하면 되는데 제가 이러는 것은
정말 잘못된 선택일까요?
사실 이제는 어떤 직무를 원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영어를 좋아하고 사용하는 것을 즐기는데,
이런 사람이 가야하는 직무가 어딘지를 도통
알 수가 없습니다..
중견기업이나 강소기업 등 좋은 회사에 들어가기
위해 약 1년간 부모님 돈으로 학원을 다니고,
시험을 보고 밥을 먹을 생각을 하면..
그리고 결국 좋은 곳에 들어가게 되면
제가 그곳과 맞을지, 버티기 힘들어 금방 나올지,
혹은 아예 떨어져서 1년을 더 준비하게 될지..
이런저런 생각만 많아지고, 2달 동안 자신감을
거의 다 잃었습니다..
부모님께서 부끄러워 하시지 않을 자녀가 되겠다고
다짐했었는데, 막상 사회를 나갈 생각을 하니
겁부터 먹고 포기하는 것 같아 많이 힘듭니다.
현재 제 계획은, 이 회사로 가 일을 하며 경력을
쌓고 다른 곳으로 이직을 할 생각입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야근이 있든 없든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환경에서 일할 것을 바랐습니다.
그래서 대기업을 포기하고 중견/중소기업을
생각했었는데요, 이 생각이 사실과 다른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 결정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인생선배님들께 부탁드립니다.
쓰다보니 너무 긴 글이 되었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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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wlalal
제가 눈을 너무 낮춘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