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는 뭐 100% 비례하지 않는다가 정답이겠죠. 하바드 대학교 숨마쿰라우데에 4개국어 프리토킹하는 능력자여도 인성이나 업무능력은 어케될지 알수가 없습니다.

다만 기업 인사팀이나 면접관 입장에서는 "정량 데이터 이외에는 측정지표가 암것도 없기"때문에 그거라도 물고 늘어지는 거니
어쩔수가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뭐 자소서나 기타 인적성에서 인성파트문제 같은경우야 캐릭터 잡고 꾸며낼려면 워낙 쉽게 꾸며내니 아무 의미도 없고..
그나마 학점높은 애들이 조금이라도 성실하지 않았을까 뭐 이런 데이터에 기반한 생각인거를 무조건 비난하기도 애매하죠.

저도 입사할때 제 본모습 자체를 어느정도 감추고 회사에서 원하는 스타일로 말하기도 했었고.. 지금은 제가 저희 팀에서 일할 사무보조 알바들 뽑을때 면접을 보는데.. 그냥 알바생 뽑는거지만 이력서에서 볼게 사진이랑 어느학교 출신인지 정도 밖에 없으니 거기에 의존해서 뽑게 됩니다.

공고나 상고보다는 그래도 2년제 전문대출신에 인상 선하게 생긴사람들한테 눈길이 가는건 저도 마찬가지더군요.

토익점수 또는 학점이 낮은데 대학생활을 불성실하게 한거 아니에요?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학점이 낮고 토익점수가 낮지만 기타 대외활동이라던가 창업이라던가 동아리를 이끌어 갔다던가
프로젝트를 이끌어가봤다던가 하는 토익과 학점이 낮은 이유에대한 본인의 특별한 경험을 말하면 됩니다.

거기서 인생목표 가치관 회사의 목표등과 연계해서 답을 할수 있는거구요

이제는 L에서 글쓴분의 능력을 펼치시겠지만 혹시나 이글을 보게될 수많은 취준생 여러분들은 학점이나 토익점수에 기죽지 마시고 본인만의 특별한 경험을 꼭 어필하시길 바랍니다 . 저도 그렇게 붙었구요..

'토익점수 또는 학점이 낮은데, 대학생활을 불성실하게 한 거 아니에요?'
-> 토익 점수 또는 학점이 낮으면 , 그 노력을 다른 어디에 투자했냐고 물어보는거 같네요.
거기서 설득력있는 답변이 안나오면 놀았다는 말 밖에 더되나요.

학점이나, 토익보다 중요한 경험이 무엇이라 생각했고, 그것에 노력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얻은 것은 무엇입니다.라고 답변하면 되죠 ^^
그리고, 지원자를 디스하는 의도적으로 지원자 기분 상할만한 질문을 했을때
얼마나 표정관리 잘하면서 능글맞게 넘어가는지도 볼거같네요 ㅋ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실필요가 있나요 ㅋㅋ


전 ㅎㅎ뭐 물론 학점과 토익이 업무 성과와 크게 비례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성실성을 대변하는 지표가... 간접지표?? 이런느낌이죠^^

당황할수있는 상황에 당황하지않는지를 보는 것같아요

공부머리랑 일머리랑 따로 있다고 알고 있네요 ㅋ;

과대표에 동아리 대표 하면서 학점과 토익이 님보다 높은 사람들이 지천에 널렸으니 넌 이게 낮은 특별한 이유가 있느냐를 묻는거죠 요새는 워낙 다 고스펙이라서 그런 기본을 못 갖춘거에 대해서 질문한것 같습니다

토익점수는 살짝 낮은편이신데 학점은 낮은게아닌거같은데.. 학교도 괜찮고

문제는 지금 표본을 딱 한 분으로 지정해 두신 것 같아요. 그 경북대 분이 잘 하셨으니 그 이하급도 잘 할 것이다? 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요. 물론 사무직에 있어서 전공,학점, 토익 점수가 무의미 할 수 있습니다. 또는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방사립대의 아무 전공의 토익 점수 낮은 사람이 지금 말씀하신 서강대 분이나 글쓴님께서 생각하시는 업무 표준 정도 하시는 분보다 잘 하실거라 자신하는건가요? 사실 사무직은 그럴 가능성이 1%라도 있기 때문에 대기업에서 그나마 학벌 '덜' 보고 전공 '덜' 보고 뽑습니다. 특히 영업은요.

그런데 재무, 인사, 기획으로 가봅시다. 전공적 지식이 1도도 없는 사람의 업무 성과라... 모르겠네요. 확신이 안 섭니다. 그럼 이걸 기술, 생산기술, 제조관리로 바꿉시다. 이쪽은 학벌과 전공이 더 크게 느껴지겠죠. 학벌과 전공이 모든 것을 나타내 주진 않습니다. 오류 사항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건 10% 이내의 오류입니다. 90% 정도의 사람은 그렇지 않는 사람에 비해 업무 성적이 평균 그 이상입니다. 30%의 사람을 A 70%의 사람을 B 나머지 30%의 사람을 C라고 구분한다면 B 이상입니다. (그리고 경북대는 중경외시 그 이상급입니다 ㅠㅠ)

기업은 멍청하지 않습니다. 특히 내부적인 인사 데이터가 축적되어 있는 대기업은 더 그렇습니다. 그런 부분 무시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입사 당시의 스펙과 인적성 점수 결과, 그리고 업무 성과(+퇴사률)를 각각 대비하여 어느 정도 DB화가 모두 되어 있을 겁니다. 그런 부분 감안해서 지방인재, 탈스펙 전형 열어서 뽑는 것도 있구요.

+. 우선 덧붙여 말하자면 글쓴님의 성적과 토익 성적이면 막 그렇게 낮다고 지적받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그 부분도 지적하던가요? 그렇다면 참 안타깝네요. 사실 매력적인 수치는 아닌건 확실합니다 (더 높은 스펙은 가진 사람에게 눈이 가는건 어쩔 수 없죠). 그렇다고 해서 이 사람이 불성실하고 전공에 흥미가 없는 성적도 아니라 생각해요. 다만 만약 글쓴님이 영업과 관련된 직무였다면 그 질문 후 상황대처능력이나 당황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한 말씀일 수도 있구요. 임원분께서 물었다면 그냥 생각을 그대로 말씀하신 경우도 있구요. 가끔 그러신 분 있으시더라구요. 혹시 글쓴님이 진중해 보이는 타입이거나 신중해 보이는 타입이 아니라면... 음... 그런 부분도 면접에서 디메리트가 되어 떨어지셨을 수 있습니다.

인간성은 몰라도 성실성은 어느 정도 대변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