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값에대해 질문이있습니다.10
- 디이공
- 등록일 2019-06-13 23:28
- 조회수 2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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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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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진가v
일단 조리개를 연다는건 같은 시간에 더 많은 빛이 렌즈를 통해 센서면으로 들어온다는 겁니다.
밝다는 의미가 좀 애매하게 본문에 쓰였는데.... 밝기라는 개념이 노출을 이야기하는건지 조리개 수치를 이야기하는건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관용적으로 조리개 값이 낮은 렌즈를 밝은 렌즈라고 하지만 정확한 표현은 아닙니다.
노출은 조리개 값과 셔속(빛을 얼마동안의 시간동안 통과시키느냐)을 변수로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사진에서 어둡게 찍히고 밝게 찍히는건 노출값에 따른겁니다. 단지 그 노출값을 정해주는 요소 중 조리개 값과 셔속이 있는거구요. (감도가 있긴 한데.... 필카시절에는 감도가 센서에서 그냥 휠 돌려서 정해주는게 아니라 필름에 따라 정해졌습니다. 디지털 시대에 노출의 요소에 감도를 넣는게 맞긴 한데.... 일단 이건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죠.)
조리개를 조이면 왜 선명해지느냐.... 님이 이야기하신대로 심도가 깊어 화면 전체적으로 초점이 맞는겁니다. 그래서 선명하게 보이는거죠. 무조건 조리개를 조인다고 가장 선명한 사진이 나오는건 아닙니다. 센서 면적에 따라 렌즈에 따라 렌즈가 가지는 최고의 해상력 구간이 따로 있습니다. 35mm 풀프 기준 F8~F11사이정도값이 대부분입니다. 마포경우는 조금 더 일찍 오죠 그 구간이 최적 구간을 넘어가서 더 많이 조이게 되면 회절현상으로 오히려 해상력이 떨어집니다. 그런데 왜 야경은 F13이상으로도 많이 찍느냐.... 라는건 보통 빛 갈라짐이 그 이상에서 더 선명하게 잘 나타나기 때문이죠. (35mm 판형 기준입니다.)
최대개방에서 해상력이 최적구간보다 대부분 렌즈가 떨어지는건 맞지만 렌즈 설계기술에 따라 어느정도 극복이 가능합니다. 보통 그런 렌즈들은 최대개방에서도 엄청난 해상력을 보여주기도 하죠.
소니쪽이 회절이 더 늦게 오는편인데 큰 차이는 없습니다. 중형 센서로 가면 회절현상이 35mm 풀프보다 늦게 오기에 풍경 찍을 때 더 조여서 찍기도 하죠.
일단 님이 궁굼해하시는건 노출에 기본적인 개념문제입니다. 일단 사진이론은 그거부터 시작이고 기초적이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일단 노출에 대해서 찾아보고 공부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어차피 광학이론은 감성이론이 아니라 물리학이고 수학입니다. 원리가 명백하다는거죠.
사진학이야 과학과 감성의 균형이지만 광학이론은 감성영역은 아니니 개인감성과 별개로 다 똑같이 이해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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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핌!
일단 알고 계셔야하는 것이
카메라 라는 것은 카메라가 생각하는 적정 밝기 기준이 있습니다. 이 기준에 맞추려고 해요.
문제는 밝은 렌즈 어두운 렌즈 라는 표현에 있어요. 이게 사람들이 사진이 실제로 밝게 찍히고 어둡게 찍힌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F1.4가 F2.8보다 많은 빛을 받아들이는 것은 맞습니다만 문제는 그 다음이에요.
사진의 밝기는 조리개, 셔터스피드, 감도 이 삼박자가 어우러져서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위에서 말했듯이 카메라는 카메라가 생각하는 적정 밝기로 맞추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보통 우리가 A모드를 쓰죠. 여기서 F1.4로 찍던 F5.6으로 찍던 사진의 밝기는 똑같아집니다. 카메라가 셔터스피드와 ISO를 조절해서 F1.4로 찍던 F5.6으로 찍던 적정 밝기 기준으로 만들어버려요. 그래서 결과적으로 같은 밝기가 나오는 것이고. 대신 이런 차이가 발생합니다. F5.6보다 F1.4로 찍을때 ISO값이 낮아지고 셔터스피드가 빨라집니다. 그래서 렌즈를 가지고 빠른 렌즈, 느린 렌즈라고도 표현을 합니다. 영어권에서는 보통 빠르다 느리다 라고 말을 합니다.
조리개를 조일수록 사진의 선명도가 좋아지는 것은 글쓴이께서는 눈을 가늘게 뜨면 잘 안보인다 하셨는데 가늘게 뜨면 더 잘 보여요 그래서 보통 이런건 사람 눈을 생각하면 쉽다 가늘게 떠봐라 라면서 설명하는 편입니다.
아무튼 조리개를 조일수록 사진이 선명해집니다. 그런데 이게 너무 조이면 회절현상이 오면서 화질이 팍팍 떨어집니다. 즉, 조리개를 조일수록 화질이 좋아지다가 어느순간 고점을 찍고 화질이 팍팍 떨어집니다. 그리고 이 시점은 렌즈마다 상이합니다.
인터넷 보면 조리개 최대개방일때는 보통 선명하지 않다 그래서 조리개를 조금 조여주는게 좋다 이런 글들이 있어요. 예전에는 대게 그랬는데 요즘 렌즈들 보면 최대개방떄부터 엄청 선명한 것들이 많아서 그래서 내가 쓰는 렌즈가 어떤 렌즈인가 그 특성을 좀 파악하고 있는게 여러모로 좋을겁니다.
참고로 심도는 초점이 맞아 보이는 범위를 말합니다. 이 초점이 맞아보이는 범위는 조리개를 조일수록 넓어지고 이걸 심도가 깊다 (팬포커싱)이라 말을 합니다. 조리개를 개방 할수록 이 초점이 맞아보이는 범위가 좁아지고 이걸 심도가 얕다 (아웃포커싱)이라고 말을 하죠.
그럼 야경찍을때 얘기로 넘어가자면 이게 야경이라기보다는 어두운 상황에서 조리개를 개방하는 경우는 셔터스피드 확보를 위해서죠. 조리개를 개방할수록 셔터스피드를 빠르게 할 수 있는데 이게 왜 중요하냐면 사람이 손에 들고 찍으면 사진이 흔들려요. 이걸 핸드블러라고 합니다. 참고로 모션 블러라는 것이 있는데 이건 피사체의 움직임에 의한 잔상입니다.
아무튼 그래서 일정수준 이상의 셔터스피드를 확보해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조리개를 개방하는 거죠. 감도를 올리는 방법도 있는데 감도를 너무 올리면 노이즈가 생겨요. 그래서 사용자가 감도와 조리개를 적절하게 조절해줘야 하죠
그래서 저는 카메라 초보분들에게는 카메라 사자마자 3가지는 확인하라고 합니다. 1. 내가 안흔들리고 찍을 자신이 있는 셔터스피드를 파악한다 2. 이정도면 실사용에 있어서 괜찮다 싶은 ISO값 (고감도 노이즈)를 파악한다. 3. 내 렌즈의 화질이 언제 최고점을 찍고 언제 회절이 오는지 파악한다. 보통 이 3가지는 파악하라고 말을 하는 편이에요.
그럼 야경찍을때 조리개는 왜 조이냐면 1. 빛갈라짐 렌즈를 조이면 빛갈라짐이라는게 생깁니다. 야경사진 보면 가로등 빛이 이쁘게 갈라지는거 본적 있을거에요. 그걸 노리는거죠 이 빛이 갈라지는 형태는 렌즈에 따라 상이합니다.
2. 심도 확보. 풍경찍는다고 한다면 조리개를 조여서 심도를 깊게 하는게 일반적이긴 하죠.
이와 별개로 셔터스피드를 느리게 함으로써 얻는 효과도 있죠. 빛줄기. 자동차의 각종 라이트에 의한 그 빛줄기를 담겠다는 것이죠
참고로 이건 야경뿐만 아니라 대낮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찍기도 합니다. 대낮이니깐 ND필터 달아가지고 셔터스피드 느리게 해서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의 시간을 담는다던가 혹은 계곡 물이 흐르는 그 시간을 담는다던가 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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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찍을때 조리개 조으는건 삼각대로 셔터스피드로 노출확보가 돼서 그런거죠 삼각대없으면 조리개 최대개방하고 찍는게 보통이고요
그리고 조리개 조은다고 화질 높아지는건 일정 이상 높이면 오히려 화질저하가 오는 회절현상이 발생합니다 보통 F11이상부터 발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