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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뿌의 성은을 입어 당첨된 예매권으로 참 많이 기대했던 [언힌지드]를 보았습니다.
제가 이 영화를 기대했던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바로 러셀 크로우 때문이죠...
러셀 크로우.... 그는 어쩜 정의로움의 대명사입니다.
<글래디에이터>의 막시무스 장군, <인사이더>의 내부 고발자, <뷰티풀 마인드>의 외고집 수학자,
<마스터 앤드 커맨더>의 영국을 구한 제독, <아메리칸 갱스터>의 소신있는 정의감 불타는 형사,
그리고 따로 설명이 필요없는 <로빈 후드>의 로빈 훗 등등등....
심지어 <레미제라블>의 자베르 마저도 빌런이지만 속죄하는 캐릭터로 마무리되죠? ㅎㅎㅎ
그랬던 그가 단순 분노조절장애를 넘어서 제대로 싸이코패스 살인마로 돌변하니
단순 스릴러를 넘어서 역대급 공포를 안겨주네요~!!
더욱이 요즘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있는 보복운전과 합쳐지니
내게도 일어날 법한 실생활 공포라는 시너지 효과까지 더해져 기 다 빨리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그의 이미지 대변신은 역시 러셀 크로우 소리 절로 나오게 만드네요~!!
캐릭터를 위해 살집마저 엄청나게 키운.... 그래서 더 위압감이 더했던 것일수도....
덩달아 보면서 운전하면서 저런 개싸이코 살인마에게 걸리면 어쩌지 하는 기우같은 걱정까지 하게되네요.
보복운전은 분명 보복할꺼리라는 원인제공을 해서인데 그의 범죄행각은 그저 이 사회에 대한 불만을 퍼부을
대상을 고르기위한 하나의 방법이었을 뿐이니까 말이죠....ㅠㅠ
어쨌거나 그의 악마적 변신은 실제 일어나서는 안되지만
러셀 크로우의 대변신만큼은 무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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