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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밀린 한국 영화 4편중 마지막편인 본 작품
두 번째로 기대했건만 역시 빛 좋은 개살구 [=소문난 잔치에 먹을것없다]
대충 스토리는 어릴때 도굴꾼의 배반으로 아버지를 잃은 남자가
성인이 된후 도굴을 구실로 그 도굴꾼을 작업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
처음 인트로씬 끝나고 마치 엔딩 크레딧같은 오프닝 크레딧이 올라갈때부터
요새도 이렇게 길게 오프닝 크레딧을 하나? 불길한 예감이 듬
영화 시작 10분동안 재미없으면 거의 끝까지 재미없을 확률이 99%
조감독만 전전하던 박정배[1976년] 감독의 입봉작인데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별 다른 아이디어나 특별함을 느낄수 없어서 안타까움
제목도 말 그대로 도굴로 끝
예상 가능한 스토리,늘어지는 연출,특별할것없는 연기
3박자가 고루 갖춰진 결과가 관객수 1,544,399명으로 나온듯
이정도 네임 밸류 배우들로 이런 흥행이라니...
이제훈[1984년]은 '고지전'에서 처음 보고 "우와 얘 누구야?" 눈 도장 찍었고
명작 '파수꾼'에서 리얼한 연기,'건축학개론'에서 순수한 연기 모두 최고였지만
어느 순간부터 발전없이 과거의 명성에 묻혀사는 느낌
혼자서 흥행을 하거나 화제의 중심이 된적도 없고 작품도 계속 폭망중
이 작품도 그냥 젊은 A급 배우가 필요해서 기용된 느낌
예전같은 신선함이나 그만의 독특함은 전혀 없고 그냥 저냥 무난한 수준
신혜선[1989년]은 '비밀의 숲'에서 처음 보고 "얼굴이 희안하게 생긴 애가 나오네"라고만 생각
3년동안 연기 공부에 매진했는지 시종일관 안정적인 느낌
보면 볼수록 안 질리는 얼굴에 늘씬한 키[173cm]와 몸매가 요새 잘 나가는 이유인듯
처음부터 노안이라 오히려 지금은 나이에 비해 어려보이는게 장점
여동생역 박세완[1994년]이 반대로 십대같은 마스크와 귀여움이 돋보였고
주진모[1958년]는 예나 지금이나 묵직한 목소리로 90% 먹고 들어가고
영창 갔다온 영창이형[1958년]도 예나 지금이나 비열한 보스역에 딱이고
조우진[1979년]은 좋아하는 배우지만 '내부자들'의 날카로움이 안 보여서 아쉬웠고
임원희[1970년]는 전체적으로 저조했지만 마지막 한방으로 기사회생
예상컨대 마지막 돈 박스 씬 연기를 감독이 조우진,임원희한테 애드립으로 맡겼는데
임원희의 엄청난 오버 연기로 주진모가 참다 참다 현웃 터지는게 이 영화의 백미
조선족 해결사 이성욱[1979년]은 확실히 뜰수있는 배역이었는데 한참 모자른 느낌
리뷰 쓰면서 놀란게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 고아성 갈구는 과장이었다니
감독 디렉팅 능력의 차이가 배우를 이렇게도 만들수 있다는게 역시 영화는 감독 놀음이 분명
마지막으로 이제훈이 씹지도 않을 껌을 계속 들고다니는데 무슨 의미인지 아시는 분?
개인적인 재미순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콜>도굴>>>>>>>>>>>>>>>>>>이웃사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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